U존은 건성, T존은 지성에 민감성인 중복합성 피부라 화장품 하나 고를 때도 이래저래 신경 쓰이는 타입입니다. T존이 워낙 번들거려서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파운데이션을 알아봤는데 다들 '비싸긴 해도 역시 더블웨어!'라고 추천해주시더군요.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지만 이 정도 양이면 뭐 한참 쓰겠다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앞서 후기 남기신 분께서 뚜껑 열면 커다란 구멍만 입을 벌리고 있다고 하셔서 펌핑기를 따로 어떻게 구하나 고민하다가 구입했는데, 다행히 저는 펌핑기가 같이 왔네요. 쏟을 염려 없이 양 조절 적당히 해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21호 써서 17호 본으로 구입했습니다. 살짝 밝은 감도 있고 U존에 바를 때는 건조한 것 같기도 해서 비비크림이랑 섞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괜찮네요. (많은 분들이 부르주아의 10시간 파데랑 이 제품을 섞어서 사용하시더라구요.)
무엇보다 다크닝 현상이 거의 없어서 마음에 들구요, 지속력과 커버력도 괜찮은 편이라 마음에 드네요. 다소 비싼 가격이 멈칫 하게 하는 구석은 있지만 이 제품 저 제품 쓰다가 버리는 거 생각하면 마음에 드는 제품 구입하는 게 더 경제적인 것 같네요. 지성, 중복합성 피부이신 분들께는 정말 강추할 수밖에 없는 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