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임시저장 기능이 사용 중이고, 3분마다 저장했다면서 왜 때문에 제 글은 없죠? 아 미친 노트북 때문에 화가 다 난다. 올리기 전에 전체복사라도 해 놓을걸. 아주 훌륭한 글은 아니었어도, 글이 날아가면 진짜 짜증부터 난다.
이미 빡침 게이지가 올라갔으니 간단히 써야겠다. 오늘은 두 권의 다른 책을 읽었다. 『대책없이 해피엔딩』은 하루 만에 100쪽 넘게 읽어 이제 끝이 거의 보일 정도다. 『모서리에서의 사유』는 40몇 쪽 읽은 것 같다. 전자는 좀 가벼운 마음으로 슬슬 넘길 수 있는 책이고, 후자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건드린 책이라 전자보다는 약간 정자세로(?) 읽어야 할 것 같은 책이다. 둘 다 재밌다.
『대책없이 해피엔딩』은 소설가 김연수-김중혁이 주고 받듯 나눈 영화 칼럼을 묶었고, 『모서리에서의 사유』는 문화비평가 최태섭이 그동안 매체나 블로그에 쓴 칼럼을 모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