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cini, Ave Maria  를 들으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죽어서 간다는 천국과 지옥은 어쩌면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음 속으로 몇번씩 드나드는 곳이 아닌가 싶다

그러니까

막상 죽으면 이런거 저런거 모르는

무(無)일 뿐인데

 

 

마음이 아플 때

위로가 될 수 있는 음악으로 나는

작곡가를 불문하고

Ave Maria를 들겠다

마음 아픔을 가라앉힌다기보다는

내 곁에서 같이 아파해주는 듯 하기때문이다

 

 

배송 받자 마자

손에서 몇 차례 내려 놓지 않고

다 읽은 책

 

 

 

 

 

 

 

 

 

 

 

 

 

 

웃다가

울다가

어릴 때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끄적이기도 하며 읽었다

곧 리뷰를 올리겠지만

위에 링크한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도

이책 한줄에서 생각나서 오랜만에 다시 들었다

 

 

이 책을 읽고 공감할 수 있던 것으로

어제 하루의 마음 아픔은 다 접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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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0 1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20 1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4-12-20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베 마리아는 이곡 외에도 다른 작곡가의 것도 있는데, 전에 드라마에 나와서인지 이 곡이 그래도 낯설지는 않은데요, 미성의 고음인데도 듣고나니 조금 쓸쓸해요

hnine 2014-12-20 14:40   좋아요 1 | URL
슈베르트 아베 마리아, 구노의 아베 마리아, 바하의 아베 마리아,...이 참에 다 들어볼까봐요. 서니데이님 저 책, 없으시지요? 저 책은 사실 가볍고 재미있게 쓰여진 책이랍니다. 저자가 직접 연주한 CD도 들어있어요.

서니데이 2014-12-20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보는 책이라서 신간인줄 알았는데 구간이네요, 이 책에 있는 연주 시디는 같이 들을 수 있어 괜찮은 부록 같아요,

서니데이 2014-12-20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난김에, 저는 집에 있는 더 클래식 이나 읽어볼까 싶어요, 그 책도 괜 찮을 것 같아서요^^

sojung 2014-12-21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아노홀릭이라는 책은 저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hnine 2014-12-21 15:19   좋아요 1 | URL
우울했던 마음을 한방에 날려준, 아니 한방은 좀 과장이고 ^^, 읽는 동안 다른 생각 안하게 해준 책이었답니다. 프로작이 따로 없었다고나 할까요.

상미 2014-12-22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머리 복잡한 일이 있는거야?
여긴 오늘이 하지 ㅎㅎㅎ 그런데도 동지 팥죽이 먹고 싶어지는건 뭔지....
열흘 전 엄마랑 아빠는 한국으로 가셨고,
한 달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요리 다 하고
엄마 손하나 까딱 안하고 있다 가셔서 나도 좋고 엄마도 좋아하셨어.
큰 애는 오늘 부터 계절학기 하고 1월 말 쯤 온다는데 와야 오나보다 ㅎㅎㅎ

hnine 2014-12-23 05:33   좋아요 0 | URL
엄마는 평생 해오신 일이니 이제 우리가 한달 정도 손하나 까딱 안하게 해드리는 일, 해도 좋을 것 같아.
다린이는 어제부터 방학이라 집에 있는데, 낮에 나랑 한집에 있어봤자 나는 내 방에서 일하고 다린이는 혼자 놀고. 배고프다면 나와서 밥 차려주고 나는 다시 방으로 들어오고.
하루에도 몇번씩 되고 싶은게 바뀌는 녀석, 어제는 자기 아빠에게 묻더래. 영화 감독도 하고 싶고, 의사도 되고 싶은데 어떤게 더 좋을까 하고 ㅋㅋ 둘 다 좋은데, 영화 감독도 참 좋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는 다린 아빠. 나에게 물었더라면 나도 둘다 안해봐서 모르겠다고 했겠지.
어제는 하루 종일 눈이 펑펑 내렸단다. 퇴근하면서 다린 아빠가 팥죽을 사왔는데 30분 기다려서 사왔대. 여기가 동지일때 거기는 하지...재미있네 ^^

2014-12-24 2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4-12-25 07:20   좋아요 0 | URL
예, 고맙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한 번은 독해져라 -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김진애 박사의 인생 10강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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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하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라는 뜻이라고 저자는 말했고 (53쪽)  나는 내식대로 다시 새긴다. 포기하는 순간까지 몰입하고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라고. '목표를 이룰때까지'가 아니라 '포기하는 순간까지'라고 한 것은, 아무리 해도 안되는 일이 있다는 것도 인정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일은 포기하는 수 밖에.

독해져보는데 독한 성격이어야만 하는건 아니다. 즉 내가 독하게 뭔가를 해보지 못한 것은 내 성격이 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저자에 의하면 독해지는 능력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키우는 외에 답이 없다고 한다. 여기에 내 개인적인 의견을 보탠다면 일생에 한번 자기 자신에게 독해져보는 경험은 그 시기가 이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것이다. 학생일때, 미혼일때, 즉 자신에게 몰입하기 좋을 시기면 좋겠다는 뜻이다. 저자는 고2때 경험을 들었다. 공부보다는 일주일에 두권씩 읽어치우는 중독 수준의 책 읽기,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아이였던 그녀는 고2 겨울방학때 앞으로 1년 동안 오로지 공부만 할거라고 결심을 했다고 한다. 책 끊고, 영화 끊고, TV 끊고, 자기 방의 책상과 교실 책상만 왔다 갔다 하며 세수, 밥, 버스타는 시간 외엔 공부만 하며 1년. 그렇게 하여 원하던 대학, 원하던 과에 들어간 것도 결과이지만 그보다 더 귀한 결과는, 자기가 한 결심을 독하게 지켜나갔다는 것, 그래서 언제든지 필요하면 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는 점이라고 한다.

일생동안 한번도 독하게 뭔가에 몰입해본 경험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목표와 기간을 정해놓고 나 자신을 위하여 독해져보는 것이다. 저자가 그랬듯이 한 번 마음 먹고 끝까지 가본 사람은 그 경험으로 말미암아 다음에 어떤 고비에 다다르거나 어려움에 처했을때 겁먹지 않고 헤쳐나가보고자 하는 자신감을 준다. 이 책의 핵심이랄 수 있는 이런 내용은 주로 1장에서 다 풀어놓았고, 2장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에 대해 썼다. 자기 자신을 다독이는 방법, 가끔은 엉엉 울기도 하고, 나를 위한 작은 사치와 반란을 격려하기도 하고, 결국 일에 빠지면 어느 새 풀려있다는 이야기도 한 끝에 마지막은 '그래도 안되면 포기하라'이다. 안되는 일이 이 세상엔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3장에선 종달새형 올빼미형을 포함해서 삶의 리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4장의 제목은 '할 일이 너무 많다. 어떻게 이 일들을 다 하나?'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을 다 잘해내기란 어렵고 원래부터 멀티태스킹 타입의 인간이란 없다. 우선 순위 매기기와 일을 제대로 '쳐내기'를 잘 하는 사람이 있을 뿐. '분류하라, 쪼개면 길이 보인다'도 하나의 팁. 5장부터 마지막 10장까지는 나 자신을 읽는 것에 대한 내용이다. 나를 읽는 12가지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라고 했는데, 이 부분은 진로와 직업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에 있는 사람이 읽으면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세상은 나 없어도 잘 돌아가는데, 내가 굳이 살아야 할 이유는 어디에 있나, 이렇게 허무하고 삶이 하찮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이럴땐 나에게만 있는 일처럼 생각하지 말고 나 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며 인간이란 존재가 이렇게 하찮은 존재라는 걸 인정하고 넘어가라고 한다. 이렇게 하찮은 인간에 불과하지만 나라는 존재는 내가 가진 전부이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 나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인간이다. 즉, 내가 없으면 세계도 없다. 이 단순한 진리를 기꺼워하고 즐거워 하자고 (266쪽).

'외롭다. 어디 기댈 사람 좀 없을까?' 9장의 제목인데, 그런 사람을 멀리서 찾거나 없는 사람을 만들려 하지 말고 내 짝, 부모와 자식, 친구를 우선 내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라고 하고, 동시에 내 편을 견제하라는 일침도 준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적절한 거리감 두기에 실패하기 쉽고 감정이 개입하기 쉬워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기 쉽기 때문이다. 정 내편을 찾기 힘들다면? 이 대목에서 클클 웃음으로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개와 고양이를 추천했기 때문이다. 세상에 이렇게 온전한  내편이 없다면서 이들이 있기 전 내 인생과 후의 내 인생이 같지 않다고까지 했다.

저자의 행보를 잘 아는 사람으로서 10장의 제목 '슬프다. 사람이란 왜 이리 허할까?'는 어쩐지 저자와 잘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늘 에너지 넘치고 하고 싶은 일로 머리와 가슴 속이 꽉 차있어 보이는 이런 사람도 그런 기분을 느낄까 싶어서이다. 이처럼 남들은 나만큼 외롭고 힘들지 않을 거라는, 바로 이런 생각이 우리의 현재를 힘들게 하는 출발점일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저자가 어릴 적에 사고로 동생과 언니를 잃었다는 것도 그녀가 쓴 책을 여러 권 읽어오면서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슬픔의 저 밑에는 '고픔'이 있다면서, 깊은 고픔을 느껴보고, 머리가 고플 때 우리는 훌쩍 자란다고, 일으켜 세우는 말 한마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머리가 고픈 사람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가슴이 고픈 사람은 생생하게 살아있는 사람이라면서 가슴이 고플때 우리는 생생하게 살아있다고 했다.

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들춰봤을때, 새벽의 두시간이 내 인생의 골든 타임이라고 썼던 대목을 하필 만나지 않았더라도 이 책을 읽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나 역시 새벽의 두어 시간을 필사적으로 사수하며 살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그 대목이 당장 구매로 이끈 원인이긴 하다.

이 책 역시 매일 새벽 그 시간에 써나갔을 사람을 생각해본다. 이 책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그사람 아닐까 한다. 그의 인생은 이 책을 쓰면서 더 여물고 정돈되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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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12-13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가 들면서 그저 스트레스 받지않고 즐겁게 살자고 다짐하는데 이런 생각도 게으름의 자기 합리화? 문득 드는 생각입니다.
새벽의 두시간이 골든 타임이라....

hnine 2014-12-14 10:10   좋아요 0 | URL
늘 긴장하는 것도, 늘 느슨한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효율적인 것은 긴장할때와 느슨할때를 잘 조율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저자도 인생 전체를 독하게 살라는 것이 아니라 한번은 독하게 살으라고 했듯이요.
세실님의 골든 타임은 언제일까 궁금해지는데요? 저는 솔직히 새벽에 일어나긴 하지만 골든 타임이라고 할만큼 값지게 쓰진 못해요. 그냥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뿐이지요.

nama 2014-12-14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딸에게 바라고 있는 것이 `한 번은 독해져라`인데...이 책 읽히면 도움이 되겠지요?

hnine 2014-12-14 10:17   좋아요 0 | URL
nama님께서도 이미 알고 계셨군요. 사는 동안 한번은 독해져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요.
위에도 썼지만 스스로 결심하고 그것을 지켜내기 위해 독해져보는 경험은 그것 자체가 하나의 성취감이 되고 자신감을 준다고 하네요. 전적으로 동감해요. 김진애님의 책은 저 개인적으로도 청소년들 마음에 쏙쏙 들어올 것 같다는 생각이어요. 이분의 ˝사람으로 자라기˝라는 책은 특히 더 좋아요.

아무개 2014-12-15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진애가 쓰는 인간의 조건>이란 책이 있는데
전~~~~혀 읽히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책장 구석에 있는데, 왠지 나인 님께서 쓰신 리뷰를 읽고 나니
다시 읽어 보고 싶어지네요.
<한번은 독해져라>도 물론이구요.

독해져라는게 아마도 몰입하란 이야기겠지요?
정해진 기간에 목표를 가지고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 돌진!
그런 몰입후의 성취감은 쉽게 얻어지는것도 아니지만,
그만큼 큰 경험이 되는거 같더라구요.

새해는 무언가 좀 현실적인 몰입할수 있을만한 일을 만들어 봐야겠어요.
이김에 새해계획을 ....^^

hnine 2014-12-15 14:15   좋아요 0 | URL
아무개님 그책 저에게 파세요 ㅋㅋ 제가 안읽은 책인데 어떤 내용이기에 아무개님 책상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지 보고 싶어져요 (저도 참...여러 가지 이유로 책 읽을 동기를 만들지요? ㅋㅋ)
전 20대 후반이던가 아무튼 장래에 대해 머리속이 거의 엉킨 실타래 같을 때 저자의 책을 처음 읽었는데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어요. 나랑은 완전히 다른 세계 같아서 이 사람 사고 방식, 행동 방식을 좀 가져다 쓰고 싶어지더라고요. 첫인상이 좋으면 이후에 그게 참 오래 가더군요.
새해 계획 저도 슬슬 구체화 시켜보려고 하는데 당장 오늘 계획한 일들을 오늘 다 마무리 못할 것 같아 허덕이는 중입니다. 아마 새해 계획도 딱 한줄 오늘 할일에 최선을 다하자, 이렇게 되는게 아닐지 모르겠어요 ㅠㅠ
 

 

 

두 시간 후 수학 학원에 가야하는 아이가 계속 침대에 업드려 컴퓨더만 잡고 있다.

학원 숙제 부터 하고 다른 것 하라는 얘기는 몇시간 전에 벌써 했는데 대답만 하고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젠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할 것 같아 아이 방에 들어가 수학 숙제 하라고 말한다.

마지못해 일어나 책상에 앉더니 수학 문제집을 편다.

연습장 같은 건 없다.

그 좁은 공간에 끄적끄적 문제를 푸니 중간 과정에서 부호 틀리는 것은 다반사.

연습장이나 종이 꺼내어 차근차근 과정 써가며 하라고 말한다.

아이, 들은 척도 안한다.

그리고 자기가 구한 답이 보기 중에 없다고 그냥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어디가 틀렸는지 다시 풀어보라고 한다.

아이, 들은 척도 안한다.

다음 문제 역시 조금 끄적거리더니 모르겠다고 툴툴거린다.

분자 분모에 무리수가 들어가있는 식을 유리화 시켜 간단히 하는 문제이다.

곱셈공식을 이용하여 풀어보라고 했더니 무슨 소리냐는 눈으로 쳐다본다.

(a+b) (a-b)=a^2-b^2 이걸 이용하면 최소한 분모의 루트를 없앨수 있다고 알려준다.

마지못해하며 그 공식을 이용하며 문제를 푸는데 역시 부호를 다 틀려가며 풀고 있다.

알려주니 오히려 신경질을 부린다.

옆에 더 있다가는 결국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던가 뭔가 집어던지게 될 것 같아 그냥 방에서 나온다.

싫으면 관둬 라는 말도 그냥 속으로만 하고 나온다.

 

나는 대부분 이런 식이다. 『하기 싫어하는 놈 붙들고 소리 지르고 등짝 때려가며 억지로 시키는게 무슨 공부냐, 그렇게 해서 숙제 하루 제대로 해가는게 무슨 의미냐.』

이러는 나를 남편은 타이른다. 『자식이 하기 싫어한다고 그냥 내버려 두면 제대로 할 아이가 몇이나 되겠느냐. 싫어도 해야하는건 야단을 쳐서라도 하게 해야한다.』

남편 말도 맞다. 그런데 나는 성질이 못되어서 그런가, 그게 잘 안된다. 남편 말 중 '내버려'라는 말이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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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4-12-13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학문제를, 그것도 중학교 수준의 수학을..ㅠㅠ 전 아이 등짝 근처에도 못가는 엄마예요. 아이 혼내가며 공부시키는 자세가 안되어 있어서도 그렇지만 다른 공부도 아닌 수학공부 하는 아이 옆에는 절대 얼씬거리지도 않아요. 제가 무슨 얘기 하는지 아시겠죠? ㅠㅠ

hnine 2014-12-13 16:32   좋아요 0 | URL
무슨 말씀 하시는지 잘 알지요 ^^ 저도 평소엔 그러는데 남편이 저의 태도에 대해 뭐라고 하기에 참견좀 해볼까 하고 등짝 근처에 갔다가 등짝 때리는 열의도 못보이고 자진 후퇴했지요. 남편 말도 일리가 있기에, 하지도 않으면서 흔들리기만 합니다.

보물선 2014-12-13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는 힘들어요...참..

hnine 2014-12-13 16:13   좋아요 0 | URL
우리 부모도 힘들어하며 우리를 키웠겠지, 이 생각으로 잠시 힘들다는 생각을 내려놓기도 하는데 그 효과가 몇 시간 안가요. 이렇게 고민고민 하는 동안 시간은 흐르고 아이는 크고 엄마는 늙어가겠지요.
지금 학원간다고 나오기에 숙제는 다 했냐고 했더니 했다네요. 그러면서 금방 덧붙여요, ˝다 한건 아니지만...˝ ㅠㅠ

새아의서재 2014-12-13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이도 엄마때문에 수학이 더더더 싫어졌다고 하더라구요... 학원엘 보네세요. 아이와 엄마의 관계를 위해서라도.ㅋ

hnine 2014-12-13 16:33   좋아요 0 | URL
학원엘 보내고 있답니다. 위의 수학 문제가 학원 숙제였어요. 내 아이가 잘 하고 있는지 학원 선생님에게 여쭤보는 것으로 확인하기도 그렇고, 가끔이라도 아이가 잘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 정도는 해줘야 할 것 같아서요. 저도 수학을 잘 하는 편이 못되어서 이제 곧 참견할래야 할 수도 없을 거예요.

책읽는여름 2014-12-13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에 대폭 공감해요...저는 ˝싫으면 관 둬˝ 주의였는데.....그랬더니 학원도 안 다니고 자기 좋아하는 것만 하더군요...그래서 싫어도 해야 한다고 가르쳐야 했는가 싶은데 그것도 아이 성향에 따라서 대처해야 할 것 같아요.
긴 안목에서 보면 그래도 싫으면 관 둬가 더 낫다고 생각해요.(저는 아이를 막 꼬시면서 달래는걸 못하겠어요 ㅡ.ㅡ)
이러다가 철들겠죠...아이는 철들고 엄마는 늙고 근데 뭐 부모가 언제까지 아이 곁에 있는건 아니잖아요. 힘내요 우리!!!

hnine 2014-12-13 20:33   좋아요 0 | URL
`아이는 철들고 엄마는 늙고...` ㅠㅠ 맞는 말씀이어요.
부모가 언제까지 아이 곁에 있는 건 아니라는 말씀이 새삼 마음에 와닿네요. 오늘 학원 다녀오더니, 오늘 숙제였던 부분을 선생님이 주신 백지 노트에 다시 풀어오는게 숙제라고 하는군요. 일요일 저녁 9시까지 다 해놓기로 저와 약속을 했습니다. 힘내자는 말씀에 정말 힘이 나네요 ^^

울보 2014-12-13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경험하고 힘들어 하는부분이랍니다.타인의 아이들은 잘만하고 잘따라 준다는데 왜 내아이는 지금 저럴까 정말하루라도 짜증내거나 화를 내지 않는 날없고 저는 매일 눈말 바람입니다.옆지기는 다 포기하라 하지만 아니 어디그게 그렇게 되나요 그동안 참 잘해왔는데. 중학교 기기전부터 사춘기를 호되게 알아요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정말그럴까요?

hnine 2014-12-13 20:37   좋아요 0 | URL
울보님 서재에 올리신 글들 보며 저도 공감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크느라고 그러는지 몰라도 엄마는 참 힘들지요. 사춘기를 순탄하게, 여전히 엄마 말 잘 들으며 보낸 아이들이 오히려 사춘기 다 지나고 성인이 되어서 그동안 엄마 말 거역하지 않고 쌓인 스트레스를 폭발시키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럴때 부모입장에서는 더 황당하고 서글플것 같아요. 류가 엄마에게 불만이 있어서라기 보다 그 시기 특성상 생기는 불안과 불만, 짜증 등을 제일 가깝고 믿을 수 있는 사람, 즉 엄마에게 푸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도 류의 그런 시기가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울보 2014-12-13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저도 류의 이런시기가 빨리지나가기를
 
크로이체르 소나타 (반양장) 펭귄클래식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기주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음악 제목이 책 제목인 경우가 앙드레 지드의 전원 교향악 말고 또 있나 잠시 생각해보았는데 당장 떠오르는게 없다. 적어도 톨스토이의 이 책은 제목을 보고 베토벤의 크로이체르 소나타에서 연상되는 서정적인 내용을 예상하면 읽으면서 당황스러울지 모르겠다. 실제 톨스토이의 작품에 <크로이체르 소나타>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는 작품 내용 중 어떤 결정적 순간에 이 곡이 연주되고 있었다는 것 외에 다른 이유는 없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작가의 삶을 다시 살펴보게 된다. 소설의 형식을 하고 있지만 주장에 가까울 정도로 작가가 말하고 싶은게 작품 내내 확실하게 느껴져서, 그의 삶과 작품이 많이 연관되어 있을거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

 1828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톨스토이는 대학을 중퇴하고 술 마시고 창녀촌을 드나들며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병을 얻고 빚까지 진다. 군대에 있던 형의 영향일까, 견습생으로 군대에 들어간 그는 크림 전쟁이 일어나자 참전하기도 한다. 이후, 물려받은 영지에 농민을 위한 학교를 세우고 가르치기 위해 교육에 관한 공부를 하기도 하고 결혼도 한다. 아내와의 사이에 모두 열 세명의 아이가 태어나지만 그중 다섯은 어릴 때 죽는다. 이 책에 실린 <가정의 행복> 및 이후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등의 책이 우여곡절 끝에 출판이 되고 그동안 톨스토이는 죽음과 종교의 문제에 빠지기도 하여 경작을 주고 있는 영지에 기근이 들자 좌절하여 자살의 유혹을 느끼기도 한다. 한때 주색잡기와 도박에 빠져 살던 그는 60세에 이르면 정반대로 육류와 알콜, 담배를 거부하는 금욕의 생활을 하기도 한다. 유대인 학살에 항의, 세익스피어 작품에 대한 신랄한 비판, 사형제도 반대 등에 목소리를 높이며 말년에 이르면서 톨스토이는 아내와 사이가 극도로 나빠지고 결국 집을 나오고, 집을 나오고 열흘 후 철도역에서 사망한다. 이 책에 실린 <악마>, <신부 세르게이>는 그의 사후에 발표된 작품이다. 그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교류를 한 작가로는 투르게네프, 체홉 등이 있다.

 

생의 한때를 한쪽 극으로 치닫는 시기를 보낸 사람은 때로 그 정반대쪽 극으로 삶의 방향을 급변시키는 것으로 나머지 삶을 살기도 한다. 톨스토이도 그랬던 것으로 보이며 그의 이런 삶은 이 책에 실린 네 작품에서도 드러난다. <악마>에 나오는 유부녀 농민 애인 스테파니다는 톨스토이가 실제로 결혼 전에 시작하여 결혼할 때까지 4년간 관계를 가져오던 농민 여자 '악시나'의 반영이며 그는 이런 내용이 적힌 자신의 일기장을 당시 어린 신부였던 아내에게 강요해서 읽히기도 했다고 한다. 작품속에도 자신의 그동안 불륜을 배우자에게 고백하는 대목, 또는 배우자로부터 고백을 받고 흥분하는 대목들이 나온다. 이 책의 해설에 보면 톨스토이는 단지 자전적인 내용으로만 작품을 구성할만큼 단순하진 않았다고 하지만 아무튼 자기가 겪은 일들이 작품의 소재로서 여기 저기 이용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제목이 아무래도 러시아 대문호의 소설 제목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가정의 행복>이나 화자의 입을 통해 당시 톨스토이가 결혼과 성, 도덕, 관능적 사랑, 정신적 사랑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작품 <크로이체르 소나타>도 마찬가지, 일관되게 흐르는 작가의 생각이 있다. 남자의 관능적 사랑과 욕구는 진정한 사랑과는 다르다는 것인데 그와 동시에 남자의 이런 욕구는 대부분의 경우 통제 불능, 어쩔 수 없이 거치게 되는 과정이라는 것을 주인공들을 통해 보여준다. 결국은 그것이 파멸로 이르게 한다는 것으로 결말을 맺고 있으니 어찌 보면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욕망은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것이지만 그것을 절제하지 못하는 삶은 결국 파국으로 맺게 된다는 구태의연한 가르침이 결론인가? 이런 가르침을 받고자 이 책을 읽기로 한 것이 아니었기에 읽는 내내 당황스러움과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에세이도 아닌 소설이 지나치게 자기고백적인데다가, 결국은 그가 숱한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을, 아직 깨우치지 못했다고 여겼을까 싶은 독자들에게 가르치는 느낌이라니. 그가 만약 가출하여 철도역에서 사망하지 않고 더 살았더라면 그는 신부가 되었을까? 그래서 이 책 속 작품인 <신부 세르게이>같은 삶을 살았을까? 그랬을지도 모른다. 신부 세르게이는 이 극과 저 극 사이, 넓은 스펙트럼의 인생을 살아온 톨스토이가 궁극에 꿈꾼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네 편중 이 작품을 책의 마지막에 넣은 편집자의 예리함도 짚고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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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4-12-10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 어느 페이퍼에서, 책장이 잘 안넘어간다던 바로 그 책이군요. 이게 장편이 아니고 4개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소설이라는 것에 모티브(?)를 얻어 리뷰를 작성하신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책소개도 풍부하고 톨스토이의 생애를 집약적으로 너무 잘 설명해주신 것 같아 아, 역시 hnine님..이다...

hnine 2014-12-10 14:07   좋아요 0 | URL
예! 책장이 잘 안넘어간다던 책들 중 하나랍니다. 드디어 다 읽긴 읽었는데 초반의 인상이 끝까지 일관성있게 가더군요 ㅠㅠ 책이 꽤 두께가 있는 편이어서 네 작품이 들어있긴 하지만 네편 모두 단편이라고 하기엔 분량이 길어요. 방탕의 세월을 보냈던 톨스토이가 다른 남자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무척 고뇌를 많이 했고, 생각을 많이 했고, 이렇게 작품에까지 끌어내었다는 점 같아요. 결론까지 작가가 다 내려서 읽는 독자는 할일이 없게 만들었다는게 제일 실망스러운 점이었어요. 유명한 작가의 작품에 대해 감히 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요. 방탕의 결말은 톨스토이가 말하듯 타락 아니면 종교인건가,그것은 지금도 생각중이네요.
언젠가 EBS에서 어느 여자 고대 교수님이 톨스토이의 인생과 문학에 대해 며칠에 걸쳐 특강을 하셨는데 그때는 건성으로 봤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때 그 교수님이 열변을 토하시던 것이 토막토막 떠오르곤 했답니다.

아무개 2014-12-10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만년동안 보관함에 잠자고 있는 책인데 왠지 보관함에서 버려질듯한 ^^::::

극과 극은 통한다니 욕망과 금욕. 그 끝어딘가 마주닿은 부분이 톨스토이에게 분명히 있었겠죠?
보통 사람들은 보통의 욕망과 보통의 금욕적인 생활을 하기 때문에
닿을수 없는 뭐 그런 극과 극의 끝...

hnine 2014-12-10 16:58   좋아요 0 | URL
제가 듣기론 이 책에 실린 네편중 세편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 것 같아요. 톨스토이의 인생론을 먼저 읽었는데, 그땐 톨스토이에 대해 잘 몰랐어요. 이렇게 많은 경험 끝에 쓰여진 인생론이라는걸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일대기를 보니 참 평탄한 삶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을 아무개님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생각해봐요. 극과 극의 중간쯤 어디에 사는 우리 보통 사람은, 보통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안정 속에 살게 되겠지요.
 
영어 스피킹 기적의 영단어 100 - 예일대 졸업생들이 뽑은 ‘내가 받은 예일 최고의 강의’
윌리엄 A. 반스 지음, 허유진 옮김 / 로그인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엔 영어 스피킹이라고 되어 있지만, 말하기에서 이 정도 어휘를 사용할 정도라면 그건  네이티브 중에도 흔하지 않을 수준인것이고, 이메일에만 쓸 수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고른 책이다. 우리 말을 할때도 한가지 의미로 꼭 같은 단어만 사용하는 사람이 있고 다양한 어휘로 다양한 느낌의 표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어떤 언어이든 자기의 뜻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은 확실히 나에게 큰 자산이 된다.

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첨단어, 신조어를 소개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하는, 즉 친구끼리 주고 받는 대화나 글이라기 보다는 좀 더 공식적이고 사무적인 대화나 글에 사용하면 좋을 단어들과 그 예가 소개되어 있다.

두어 페이지만 넘겨보면 tell 대신 share라는 제목의 글이 나온다. tell 과 share라. 평소에 이 두 단어가 이렇게 연결되리라는 것을 짐작이나 했던가. 당신의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이런 말을 하고 싶다면 일단 입에선, 혹은 자판위에서 손가락은  Please tell me...하고 나갈 것이다. 이 책에서 가르쳐준 문장은 Please share your ideas with us. 이다. 와, 우리말은 아니지만 벌써 느낌이 다르다. 상대방과 벌써 한울타리에 있는 느낌, 완곡하지만 더 간절한 느낌. 상호 소통의 느낌으로 말할때는 tell 대신 share를 써보라는 것이 저자의 팁이다. 반대로 상대방에게 뭔가를 지적해주고 싶을때, 정중하지만 분명하게 그 의사를 전달하려면 Let me say...이렇게 하지 말고, I'd like to note...라고, 즉 say 대신 note를 쓴다. 어떤 점을 정확히 찾아내었을땐 discover라고 하기 보다 pinpoint라고 해보자. 규모를 줄여야할때  decrease보다 downsize를 쓰면 부정적인 어감을 완화할 수 있다. 이해한다라는 뜻의 understand에서 한단계 나아가 grasp라고 하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는 의미가 포함된다. 자신을 다듬어 향상시킬때는 improve대신 sharpen을, 대놓고 말하는 say대신 signal을 동사로 쓰면 넌지시 비춘다는 의미가 포함된다. 급격히 떨어질때는 fall대신 plunge를.

대화에서 이런 단어들이 상황에 적절하게 튀어나오기란 내 실력으론 언감생심이고, 난 그저 손이 닿을 거리에 이 책을 늘 꽂아두고 이메일 쓸때나 간단한 문서 작성할때 들춰보며 참고하려고 한다. 그런 목적으로도 충분히 알차고 좋은 책이다. 우리가 결국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건 말 아니면 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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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8 2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4-12-09 07:02   좋아요 0 | URL
이책 자체도 그리 어렵지 않아요. 특별히 이해를 필요로 한다거나 한번 이해가 안되면 다음으로 진행이 안된다거나,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에 한번 주루룩 읽은 후엔 자주 들춰봐서 최소한 어디에 어떤 단어의 예가 나와있었는지 기억하고 필요할때 찾아서 활용할 수 있으면 그걸로도 만족스러울것 같아요.

nama 2014-12-09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소개 고마워요. 구입해서 읽고 참고해야겠네요.

hnine 2014-12-09 09:43   좋아요 0 | URL
nama님, 이 책 소장해놓고 계속 참고할만 하더라고요.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알게 되지는 않을 단어의 쓰임새가 꽤 알차게 소개되어 있어요. 실제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식상하지 않고 격식있으면서 분명하게 표현하는 방법이랄까요. 추천해드릴만 합니다.

아무개 2014-12-09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어다..영어다..영어다..영어...다아............
ㅠ..ㅠ

hnine 2014-12-09 09:46   좋아요 0 | URL
아무개님, 영어에 관한 책이긴 한데 영어보다는 한글이 훨씬 많은 책이어요 ^^ 그리고 별로 어려운 내용이 아니고 우리가 평소에 친하게 지내지 않던 단어의 활용도가 얼마나 넓은지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처음부터 꼼꼼히 읽지 않아도 되고 아무데나 펴서 봐도 상관없고요.

다락방 2014-12-10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항상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저에게 이 책은 꽤 유용할 것 같아요. 물론 들춰보느냐 아니냐..는 제 의지의 문제겠지만 말입니다. 저도 책장에 꽂아둘래요!

hnine 2014-12-10 09:40   좋아요 0 | URL
싫지만 인정하고 마는 것이, `정복하지 않으면 정복당한다`는 말 같아요. 모국어가 아닌 이상 영어를 정복할 수야 없겠지만 피하면 계속 따라다니며 괴롭힐(!)테니까 아예 맞대면을 하는게 당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책 제가 기꺼이 추천해드립니다 ^^

2014-12-15 1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15 14:0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