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동화책으로 해저 2만리나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안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있을 수도 있으려나)

어른이 되어서도 잊혀지지 않는 판타지와 과학을 적절하게 버무린

질베른의 작품들이 보통 어린이 명작선으로 출판되었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다보니 어린이 용이 아닌 원작이 궁금해지는 건 당연지사.......

쥘베른 컬렉션이 출간되었다는 낭보를 듣고도 그 놈의 돈 때문에

알라딘에서 군침만 흘려댔더란다....흐흑

그러던 어느날 신촌의 '숨어있는 책'을 정기적으로 드나들던 본좌 드디어 질베른을 책을 발견했으니

그 감동이 어디 가겠는가 전체가 아닌 한편의 책이었으니 그 책이 바로 15소년 표류기 되겠다

헌 책방을 드나들며, 아 이거다 ! 하고 감탄을 터트리던 그 때의 뿌듯함을

누가 알겠는가? (헌 책방의 매니아들을 다 안다 ㅋㅋㅋ)

그러나 본좌 조금 섭섭한 부분이 있었으니 콜렉션 중 나머지는 보이

지 않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대표작이니 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보고

그 중 한 분이 헌책방에 보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나머지 좀 덜알려진 작품들은

어는 세월에 헌책방에서 구입하겠는가? (이것이 헌책방의 딜레마 되겠다)

그나마 고맙게 여기고 있던차 어제 잠시 들린 '숨책'에서 나머지를 모두 발견했으니 난 대박을 맞았

다고 생각했다  어제 구입한 쥘베른의 책들은 아래와 같이 되겠다

 

 

 

 

 

그야말로 15소년 표류기 외 다른 모든 책들을 구입

했다는 말씀이시다.  ㅋㅋㅋ

너무 뿌듯하고 즐거워서 기분 좋게 회식장소로

이동했다 (책 고르느라고 좀 늦게 갔다)

동료가 묻더라 "그 책들 언제 다 읽을 건데?     " 헉!!!

그랬더랬다 언제 다 읽냐

직장생활의 고달픔에서  싸게 좋은 책 구입하는 것도 즐거움이지만 그 즐거움을 진정한 즐거움

으로 변화시키는 건 내 숙제인 만큼 열심히 읽어야 할텐데....

산타가 나에게 준 올 크리스마스 선물은 쥘베른 컬렉션이라 생각하고 올해가 가기전에 몽땅 다

읽어야 겠다.

어린시절 동심의 여행을 떠나며 올해를 마무리 하기 이게 팍팍한 직장인의 소소한 행복찾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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