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다는 것은 서러운 일이다.
세월호의 아픔에도 열리지 않았던 광장이 열린다고 한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세월의 두께 속에 잊혀지는 것이 금방이거늘
환호와 아우성 속에 강제로 망각을 강요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잊혀진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아직 시체조차 찾지 못한 12명의 희생자들이 어서 나타나기를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