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주년 5.18이 세월호 참사에 항의하며 침묵행진을 하는 시민들을 연행하면서 저물었다.
죽어가는 이건희가 회생한다는 보도가 뜨던 오늘...
삼성에 항의하며 자결한 염호석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양산분회장의 시신이 경찰에 의해 탈취되었다. 장례 절차를 지회에 위임하겠다는 유서에도 불구하고 유가족을 설득하여 가족장을 치루도록 하기 위해서란다. 그렇게 경찰은 삼성의 에스원임을 자처했다.
국가의 폭력에 의해 시민들이 학살당한 날에
또 다시 국가는 무고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정권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폭력적으로 진압 하고 있다.
세월이 그만큼 흘렀음에도 권력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저지르는 폭력은 변하지 않았다.
박통은 내일 세월호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원전을 수출한 UAE로 떠난다.
시끄러운 나라를 뒤로 하고 편하게 쉬고 오겠다는건지...
핵발전소 수출이 자랑스러운 모양이다.
생각하면 할 수록...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하고
저항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세상이 다시 오는 듯하다.
5.18을 잊지말라는 정권의 배려로 알겠다
두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