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놓아버린 사랑... 그리고 놓쳐버린 사랑.

자신의 마음을 숨겨야 했던 사람과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

마음이 연결되지 못하고 이어지지 못한.. 말할 수 없는 상황들...

 

떠나는 버스.... 덤덤하게 잘 가라는 인사말...

그리고 또 떠나는 버스...

 

'건축학 개론'과는 또 다른 아련함....

단절되는 화면과 시간의 흐름의 자막이 일상성을 제거하지만... 문득 그 '사람'이 생각날 때의 사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교훈?

혼자 판단하지 말 것. 외면 당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것. 모든 사랑은 희미해진다는 것.

 

다행인 것은.... 언젠가 사랑은 흐르는 물처럼 흘러간다는 것. 그렇기에 더 아련해진다는 것. 다시는 찾을 수 없는 시간이고 감정이기에...

 

 

 

사랑한다는 흔한 말 - 김연우

끝이란 헤어짐이 내겐 낯설어
아직까지 난 믿을 수 없는데, 마치 거짓말인 것처럼
힘들단 내색조차 너는 없어서 아무것도 난 몰랐어
한동안 그저 좋은 줄만 알았어
하루만 나 지우면 되니?
잠시만 나 네 눈 앞에서 멀어지면 토라진 맘 풀릴 수 있니?
사랑한다는 흔한 말, 한번도 해주지 못해서
혼자 서운한 마음에 지쳐서 숨어버렸니?
심장이 멎을듯 아파, 너 없이 난 살 수 없을 것 같아
정말 미안해, 내가 더 잘할게
가끔씩 네 생각에 목이 메여와
바보 같이 늘 너만은 내 곁에 있을거라 생각했나봐
한 번 더 날 봐줄 수 없니?
모르는 척 네 곁에 먼저 다가가면 태연한 척 해줄 수 없니?
사랑한다는 흔한 말, 한 번도 해주지 못해서
혼자 서운한 마음에 지쳐서 숨어버렸니?
심장이 멎을듯 아파. 너 없이 난 살 수 없을것 같아
정말 미안해 내가 더 잘할게
두려워,네가 떠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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