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당대표를 뽑는 경선이 끝나고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되었다.

경선방식의 신선함과 과감한 개방이 이번 경선의 흥행을 이끌었다고 본다. 물론 그 기저에는 더 이상 MB정권과 한나라당의 불신이 시민들을 참여하게 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은 내가 개인적으로 지지했던 분이 최고위원으로 당선되지 못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민주통합당의 경선으로 통합진보당의 위상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다. 진보의 일정한 지분을 민주당이 선점함으로 차별점이 없어져 버린 통합진보당의 향후 전망이 어떨지 걱정스럽다. 더불어, 통합진보당마저도 자유주의자들에게 포획되어 버렸다고 비판하는 진보신당의 앞길은 어떨지...

 

이런 복잡한 생각 다 떨쳐버리고... 중학교 때 마루에서 뒹굴거리며 듣다가 깜짝 놀랬던 음악이 불현듯 떠오른다. 중성적인 보이스에 환상적인 전자음이 매력적이었던 노래...

 

이 노래를 들을 때면 철없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며 잠시 평화로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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