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한 명절이 지나고... 연휴 동안 읽은 책 하나 없이 그렇게 보냈다.
많이 먹고... 잠도 실컷 자고... 그런데도 그냥 허무한건 왜인지..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면서.. 찌질함을 보이는 건
미련이 남아서일테다.
그런 찌질함이 인간적으로 보이면서도 쉽게 동의하기 힘든 건...
아직도 기가 죽지 않아서이고...마지막 꿈틀대는 자존심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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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5 20: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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