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의 배당금을 받아가면서도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하는 이 땅에서 그나마 연대하고자 전국에서 달려간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
고용조정 당하는 노동자들을 볼 때 구제역으로 살처분 당하는 가축들이 연상된다.
자본주의 하에서 고용조정이란 미명속에 해고는 노동자의 살처분에 다름 아니다.
해고는 살인이다.
생명을 경시하는 이러한 행위를 용인하는 순간 언젠가 우리도 살처분 대상으로 전락할 것이다.
아니 살처분되지 않기 위해 일상을 죽기살기로 살아가며 살처분된 동료를 이웃을 바라보며
안도할지 모르겠다. 적어도 내 다음 세대에게 이런 사회를 물려줄 수 있는가?
그리고 새로운 생명을 위해서는 연대가 필요하다. 연대와 희망... 놓을 수 없는 우리의 생명의
동아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