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 저래 고민하다 선정해 본다.
양철댁의 페이퍼가 아니었으면, 이런 이벤트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지나갈 뻔 했다. 출판사에서 한 상 차려준다고 했는데 그냥 지나치는건 좀... ㅎㅎ
그래서 완전 이벤트용 장바구니를 꾸며봤다. 이벤트 조건에 맞추어서...^^
1. 숨그네 (10,800)
다른 책들... '1Q84'도 '대지의 기둥'도 많이 유혹적이지만 누군가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꼭 읽어보라고... 읽고서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한다.
알라딘 책소개를 보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타 뮐러의 2009년 대표작. 이차대전 후 루마니아에서 소련 강제수용소로 이송된 열일곱 살 독일 소년의 삶을 충격적이고 강렬한 시적 언어로 그려냈다. 작가 헤르타 뮐러는 철저히 비인간화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삶의 한 현장을 섬뜩하면서도 아름답게 포착했다"
쉽게 읽을 책은 아닌 것 같다. 시적 언어로 표현했다는 말에 주눅들고, 섬뜩하면서 아름답게 표현한 그 삶의 현장에 대해 얼마나 공감할지는 몰라도 책을 권하는 사람의 삶에 대한 진정성을 알기에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한 책이다.
2.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36,100)
나로서는 과분한 책이고 솔직하게 이 책을 선물 받는다면
과연 다 읽어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읽는 건 고사하고 이해나 가려나....^^;
다만, 내 손으로 절대 구매하지 못하고, 군침만 흘릴 것 같은
책 1순위가 이 책이기에 과감하게 선택해본다.
읽을 자신이 없기에 내 손으로 구입하긴 힘들고, 선물로 받으면
두고두고 있다가 언젠가 읽지 않을까 스스로에게 기대하는 책이다.
두권 합쳐서 \46,900 이다.
이 두권만 읽어도 올 가을은 뿌듯한 독서를 했다고 스스로 자부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읽는 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