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구혜영 옮김 / 창해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다시 게이고다. 요즘 출퇴근 길에 편하게 읽으려고 책을 고르다 보니 게이고 소설이 자꾸 손이 간다. 이 책 말고도 동급생이 있는데...지금 기세로 보면 이 책도 조만간 끝내지 않을까 한다. 게이고 소설을 접할때 마다 느끼는 것... 심하게 몰두할 것 같지 않은데 한번 펼치면 일단 끝을 봐야 속이 시원해 진다는것...(뭐 추리소설이 다 그런가?) 

이 책은 정말 숙명에 관한 이야기이다. 20년전 살인사건과 최근의 살인사건의 연계를 찾다보니 그 사건의 중심에 있던 인물들에 대한 연관은 숙명이라 불릴 수 밖에 없는 사실이 존재한다. 내가 쓸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 스포일러 땜시 더 얘기하다간 이 책 읽는 재미가 줄어들 것이 뻔하기 때문이고, 사실 아직까지도 추리소설 리뷰를 어떻게 써야 할지...난 잘 모르겠다.  

이 소설에서 살인이 벌어진 일, 그 수법, 알리바이, 용의자 .... 뭐 이런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충격은 그 모든 사건의 배경이 되는 과거에 있다는 것...그리고 역시 마지막까지 방심하면 안된다는 것.  결국은 그 마지막 한 줄이 사람 멍하게 만드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러니 궁금해도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 나가시길... 항상 그렇듯 게이고 소설은 최고는 아니더라도 중독성있게 찾게 된다. 그러고 보니 게이고를 처음 입문하게 해준 사람이 불현듯 생각나네..ㅎㅎ '용의자 X의 헌신'을 나에게 선물해서 여기까지 오게 한 그 분께 감사드린다. 잘 지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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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7: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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