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 약속이 있어 약속장소로 가다가 핸폰을 열었더니 부재 중 전화 한 통이 온 것 아닌가? 아는 여자 후배한테 온 전화....근데 나한테 전화 할 일이 없는데....
그래서 전화했다.
나 : 어쩐 일이야? 무슨 일 있냐? 니가 전화를 다하게...
후배 : 옵빠~ 어디세요?
나 : 퇴근 길이지.... 왜 ? 뭔일 있는겨?
후배 : 그게요...오빠 제가 전화하려고 해서 한 건 아니고요...
나 : 엥? 이거 니 번호 아냐?
후배 : 맞아요...그게...제가 모르고 핸드폰을 깔고 앉았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갔나 봐요...
나 : .......^^;
후배 : 옵빠 ...죄송해요...
나 : 죄송할 것 까지는 없고.. 니 핸폰 대단하네 엉덩이로도 전화가 걸리고...ㅍㅎㅎㅎ
그리고서 서로 저녁 잘 보내라는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절대 다른데 얘기 하지 말라는 후배의 간곡한 부탁대로 얘기는 안하고 여기다 그냥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