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못간 숨책을 이번 주엔 아주 작정하고 가는 것 같다. 헌책방이란 책에 대한 추억이 있는 곳이자 나에게는 또 다른 추억이 깃들여 있는 곳이다. 사이트와는 다르게 다양한 책들이 쌓여져 있는 곳에서 책을 쓰다듬으며 한 권씩 만져보는 재미는 애인을 애무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각자 의 모습이 모두 이쁘지는 않지만 저마다의 매력이 넘치는...ㅎㅎ 

오늘 나랑 인연을 맺은 책들이다.  

질병의 개념이 바뀌어야 할 듯하다. 진짜 병에 걸려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아닌 건강한 사람도 약을 먹지 않고서는 불안해서 살 수 없는 사회가 도래한 것이다.  

물론 그 불안감에는 일정 사회적 조건과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조건과 이유 중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마케팅을 다룬 책이다.  

 

 

 

 페미니스트라고 감히 주장하지는 못하지만,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골랐다.  

척 보아하니 머리아프게 생겼던데...ㅎㅎ 

언제 읽어볼런지.... 

 

 

 

역시 페미니즘책.... 

가까이 있는 순진무구한 동생이 하나 있고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여성적이어서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게 만들기 위해 구입한다.  

페미니즘에 대한 입문서로 적당할 지는 모르겠지만, 여성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내용들이라 어쩌면 더 친근감을 가질 수 있겠다 싶어서 골랐는데.... 나중에 무슨 소리나 듣지 않을 지 걱정이다.  

 

 

 

김영민의 철학책이다. 매번 외국 철학자만 상대하다가 우리나라 철학계에 이런 분도 계시다는 걸 느끼게 해 준 분이다. 김상봉 교수와 함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분인데....책은 많이 팔리지 않은것 같아 안타깝다... 

 

 

알뛰세르를 오랜만에 만났고, 만난김에 함 읽고 싶어졌다.  

워낙 잡식성으로 책을 읽다보니 체계가 없어 고민인데....이번 달엔 작정하고 알뛰세르와 친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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