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계단 -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밀리언셀러 클럽 2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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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노사이드라는 책을 읽기 전에 우연히 구입하게 되어 읽게 된 책이다. 문학 특히 추리문학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읽어서 그런지 읽는 내내 재미가 있었다. 사형과 관련된 각종 일본의 법률 체계와 살인에 대한 여러가지 단상들이 신선했다. 이 상황들이 현재의 한국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아서 그런지 바로 우리의 얘기로 읽힌다.

 

    아쉬움이 난다면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살해한 이의 아버지가 갑자기 나타나서 주인공을 살해할려는 모습은 조금은 어색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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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하비의 맑스 <자본> 강의 데이비드 하비의 맑스 <자본> 강의 1
데이비드 하비 지음, 강신준 옮김 / 창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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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론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이 책 저 책 빌려서 보고 있는 와중에 데이비드 하비의 자본 설명은 명쾌함을 떠나서 자본주의의 위기라 말하는 시기에 주변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자본론을 읽어보고자 영어로 된 축약본도 사서 보다가 선이해가 부족해선 그런지 덮었던 기억이 생생한 나에게 다시 재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라 생각된다. 읽는데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자본을 읽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일독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역자가 자본을 완역한 강신준이 해서 그런지 완역된 자본론을 읽고자 하는 의지가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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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 새로운 몰락의 시작, 금융위기와 부채의 복수
마이클 루이스 지음, 김정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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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루이스의 경우, 라이어스 포커나 머니 볼을 통해서 독특한 시각으로 책을 쓰는 구나 싶어서 번역이 되면 사보게 된다. 하지만, 이 책 부메랑의 경우, 금융 위기를 겪고 있는 아이슬란드,그리스, 아일랜드. 독일 그리고 미국의 금융 위기를 문화 역사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그 설명이 극 단순화 있는 것은 아닌지 읽는 내내 의문이 든다.

 

   자본이라는 것이 초과 잉여나 이윤이 발생할려면 혼자서는 할 수 없을 것이고 거기에 상응하는 상대방이 존재해야 할 것인데 이는 금융위기를 겪는 국가 혼자만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을 텐데 그 원인을 내생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부실한 국가의 신용등급을 올려준 신용평가사와 그 신용등급에 따라 사기친 미국을 투자 은행 그리고 각국의 투자자들은 책임이 면제 되는 것인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순 있어도 그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설명하는 그 논지에는 독특한 면이 있다손 치더라도 왜곡된 정보를 줄 수 있어서 일독을 권할 순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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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정상적인 악 - 세계적인 법정신의학박사가 밝힌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
라인하르트 할러 지음, 신혜원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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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춘의 살인 사건으로 인해 - 혹자는 인육 사건으로 보기도 하지만 - 잔인함 혹은 살인 그리고 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기에 읽게 된 책이지만, 다양한 유형에서 살인사건의 상세한 설명은 오히려 역겹기만 하였다.

 

   평범한 사람들이 잔인한 살인을 하는 동기는 다양하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가족관계에서 말 한마디 혹은 행동 한 마디가 쌓이고 쌓여 언젠가 폭발하는 것이 아닐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면서 가족내에서 나의 행동과 말한마디의 중요성에 대해서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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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하먼의 마르크스 경제학 가이드
크리스 하먼 지음, 이승민 옮김 / 책갈피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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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근래 자본론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 인문학의 이해는 젊은 날보다 나이가 든 지금이 더 와닿는다는 느낌을 많이 갖게 된다. 처음 자본론은 사회의 불의에 대한 열정으로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읽어다면, 지금은 현실에 샐러리맨으로 근무하는 노동자로서 읽으니 책 한구절 한구절이 뼈에 사무치게 와닿는다.

 

   크리스 하먼의 경우, 이 책 말고도 사놓고 읽다가 만 "21세기 대공황과 마르크스 주의" 책에서 처음 접했던 사람이지만, 명쾌하게 마르크스 경제학의 요점을 잘 설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마지막 장에 제안한 대안은 글쎄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만국의 노동자가 다 같이 단결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역사적으로 독일 사민당이 1차 세계대전때 독일의 전쟁 국채 발행에 찬성한 걸 보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는데 제시하니 더더욱 그렇게 생각이 되었다.

 

   하지만, 자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기 전에 한 번 일독을 권해보곤 싶은 책이다. 자본론 입문서로 여러권 읽었지만, 이진경의 해설이 가장 잘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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