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 니체, 푸코, 레비나스, 들뢰즈를 무기로 자신을 지키는 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 메멘토 / 2016년 7월

현대 철학에 대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끔 도해를 이용하여 설명한 점이 돋보인다. 스토리를 안고 살아가는 존재인 인간에 대해서 다양한 철학자를 인용하고 있지만, 레니바스의 논지가 그 근저에 흐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입문서로 무난하긴 하다.

[100자평] 건강 신드롬

건강 신드롬 - 자기계발을 부추기는 세상에서 중심 잡기
칼 세데르스트룀.앙드레 스파이서 지음, 조응주 옮김 / 민들레 / 2016년 8월

제목은 건강이라 번역해놓고 내용은 웰니스로 그대로 쓴 것이 조금 옥의 티라 생각된다. 웰니스의 다층의미를 그대로 살리려면 웰니스 신드롬으로 번역했어야 했다. 웰니스를 둘러싼 후기 자본주의에 스스로 굴복하는 - 본인들의 자아실현이라 생각하지만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준다.

[100자평] 『도련님』의 시대 2

『도련님』의 시대 2 - 무희 편
다니구치 지로 그림, 세키카와 나쓰오 글, 오주원 옮김 / 세미콜론 / 2015년 3월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면서도 기존 관습에 얶매일 수 밖에 없는 메이지인들의 삶을 독일 여성의 일본 체류로 잘 보여주고 있다. 2권에 나타나는 모리 오가이의 경우, 이름만 들었본 경우라 딱히 와닿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문의 압력에 굴복하는 모습이 나의 젊은 날을 모습과 오버랩이 되어 씁쓸했다.

[100자평] 『도련님』의 시대 1

『도련님』의 시대 1 - 나쓰메 소세키 편 ㅣ 세미콜론 코믹스
다니구치 지로 그림, 세키카와 나쓰오 글, 오주원 옮김 / 세미콜론 / 2012년 10월

소세키가 살았던 시대상황과 인물을 묘사하고 있어서 왠만한 역사서보다 더 흥미진진하다. 특히, 안중근 의사와 소세키와 만남과 역에서 젊은 도조 히데키와의 만남은 실제일까 하은 의심은 들지만, 메이지 시대의 인간군상의 다양한 면을 이해하는 것이 당시 조선을 이해하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100자평]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ㅣ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100세인 알란을 통해 자국의 역사와 세계사의 주요 인물의 요절복통한 만남을 보여주고 있어서 읽는 내내 많이 웃었다. 특히 어린 김정일의 모습이 웃겼고 특히 김일성에 대해 언급하는 부문에서는 박근혜가 불온서적으로 판매금지 시키지 않은 점이 궁금하다.읽는 년/놈이 없어일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