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철학 대 철학
강신주 지음 / 그린비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철학사의 경우, 학부때 풍우란의 중국철학사와 요한네스 힐스베르그의 서양철학사를 읽어본 후 이만한 분량의 책을 읽어 보기는 사회에 나와서는 처음이었지만, 읽는 내내 재미가 있어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서양과 동양에 하나의 주제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제시한 각 28편 총 56편의 글을 읽으면서 초보나자 인문학을 막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한테 유용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강신주의 책은 처음으로 접해보는 거지만, 난해한 글쓰기에 진저리난 나에게 그의 문체 스타일은 참신했으며, 이렇게 쉽게 쓸 수 있는 그의 내공이 부러웠다. 

   서양편의 경우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의 반복에 지나지 않았지만, 동양편의 경우, 불교부문에서는 지식이 전무하다보니 보다 흥미진진했으며 성철의 비판한 부분에서는 저자의 앎의 깊이가 얼마나 넓고 깊은지 감탄했다. 그리고, 저자 역시 후기를 원고를 탈고한 후 한참 있다가 썼듯이 이 책에 대한 리뷰 역시 한참 있다 써서 그런지 좋았다, 즐거웠다. 재미있었다라는 느낌만 기억에 남았지 책 내용에 대해서 남지 않아 - 머리가 둔해서 - 아쉬운 감이 있지만, 주변에 꼭 한 번 일독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
마쓰오카 세이고 지음, 김경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독서법과 관련된 책이 나오면 왠만하면 다 사서 보면서 늘 느끼는 건데, 저자들이 추천하는 독서법이 나한테는 아닐 수 있다는 의문이다. 저자가 언급하듯이 독서를 먹는 행위로 때로는 주먹밥, 스파게티, 라면을 먹는 행위로 해석한 것에 대해서는 나도 충분히 동의하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책의 내용에 따라 그 맛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나서 내린 결론은, 결국, 나한테 맞는 독서법은 내가 만들어 가야한다라는 것을 확실히 느낀 점이고 또 하나는 저자가 언급한 같은 책을 두 번 읽는 것을 실천해봐야겠다라는 다짐이다. 사실, 시간 부족으로 인해 한 번 읽었던 책을 다시 재독하기가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읽어야 할 책들이 늘 서재와 사무실에 즐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가 한 번 읽었던 책을 시기가 지나 리뷰를 쓸 때 혹은 다른 이유로 인해 다시 재독하게 되면 전에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 재발견하게 된다는 의견에 무척 공감이 많이 갔다. 읽는 책의 양에 비해서 리뷰를 쓰는 것은 항상 많은 시차가 나한테는 발생하기 때문에 저자의 조언을 한 번 실천해봐야겠다라는 다짐을 해본다. 

   저자의 편집과정으로서 독서법은 나같이 내공이 적은 사람에게는 무리이겠지만, 한 번 전방위적으로 - 저자는 대각선으로 말하지만 - 독서에 한 번 도전해봐야 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 내용에 비해 책 값이 조금 비싼 건 아닌가 하는 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하철과 코코넛 - 부와 성공을 좌우하는 '운'의 비밀
로빈 호가스 외 지음, 김정수 옮김 / 비즈니스맵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에 이 제목을 봤을 때 지하철과 코코넛이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인지를 잘 몰랐다. 처음 이 책의 서문에서도 대부분의 상황에서 사람들이 가지게 되는 예측성을 토대로 한 통제감의 착각에서 벗어나서 불확성실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예측가능 것과 불가능한 것을 구분하여 예측 가능성을 인식하는 통제감의 역설을 가지라고 하는 대목에서는 뭔말을 하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몇 페이지를 넘어가 저자들은 우리가 읽는 자기계발서나 경영성공 스토리에서 누락되어온 우연의  역활과 중요성을 건강,경영,투자 그리고 행복의 실제예를 통해서 보여주며 그 우연이 창조하는 기회를 이용하는 한편 그 부정적인 결과를 피하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 실천은 책을 읽는 내가 해야 되는 것임을 마지막에 잊지않고 덧붙이고 있다. 

   여기서 지하철이라 함은 매일 지하철을 타고 통근하는 경우, 그 시간차의 불확실성은 예측가능한 면에 속하지만, 열대지방에 놀러가서 떨어지는 코코넛에 죽는 것은 예측이 불가능함을 보여주는 하나의 아이콘에 속한다. 저자들의 경우, 그 예를 의료산업과 각종 기업의 성공 스토리에서 보여주며 한 세대를 풍미한 기업의 소멸과 경영이론의 쇠퇴 그리고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에서 그 예를 다시 보여주면서 그 불확실성을 극복할 3A를 제시하고 있다. 

  1. Accept - 당신이 불확실한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받아들여라 
  2. Assess - 모든 이용 가능한 자원과 모형, 자료를 이용하여 지금 마주한 불확실성의 수준을 평가하라. 시계처럼 규칙적으로 보이는 사건을 다룰 때도 마찬가지이다. 
  3. Augment - 방금 평가한 불확실성의 범위를 확대하라.[296P] 

  그리고 마지막장에서 그들의 수 많은 예를 통해서 보여주고자 한 원리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1. 미래는 결코 과거와 같지 않다. 
  2. '복잡한' 통계 모형은 과거 자료에는 적합하지만, 미래를 예측하지는 못한다. 
  3. '단순한' 모형은 복잡한 모형보다 과거 자료에는 적합하지는 않지만 미래 예측에는 더 낫다. 
  4. 통계 모형과 사람은 모두 미래의 불확실성을 충분히 파악할 수 없고, 미처 생각지 못한 큰 오류와 사건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5. 전문가의 판단은 보통 단순한 통계 모형에 미치지 못한다. 
  6. 평균화는(모형이든 전문가의 견해든) 일반적으로 예측의 정확도를 높인다.  

   이 책을 읽으며서 자칭 전문가라고 하는 의사, 주식 중개인,각종 경영의 구루 그리고 긍정 심리학의 대가들이 하는 소리가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지만, 그리 믿을게 못된다라고 주장하는 것 같아서 정보 홍수의 시대에서 그 소음을 배제한 알짜배기 정보는 어떻게 습득할 것이 어는 시점에 실행에 옮겨야 할지 막막한 감이 오면서도, 전문가들이 어쩌면 상식에 의거하기 보다는 그들 자체의 논리와 세계에 빠져 있다보니 오히려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여기서 다시 한 번 더, 늘 깨어 있고 열려있는 마음 자세를 견지한다라는 것이 정말로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성한 소 죽이기
데이비드 번스타인 외 지음, 이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신성한 소라고 하면 인도에서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존재인 것으로만 생각되었는데 광고업자인 저자 3명의 경우,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영상의 원칙 그리고 광고업계의 원칙을 죽여할 소라고 단정하면서 그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읽었던 경영서중에서 그 문체 스타일이 꽤나 파격적이었고 냉소와 비꼼을 넘다들고 있고 거짓과 진실의 줄다리기를 교묘하게 전개하고 있다. 그들의 많은 주장 중에서 두 가지가 특히 내 눈길을 끌었다. 그 하나는 보고서를 믿지 말라는 것과 고객이 항상 옳다라는 것은 거짓이라는 것이다. 

   전자의 예로 든 것이 중국에서 냉차 판매에 대한 사전 리서치에 대해 실패한 기업과 성공한 기업의 예를 들고 있는데 냉차 판매에 대해 한 겨울에 조사를 하게 되면 그 결과가 왜곡됨을 보지 못하여 오히려 후발기업에게 시장의 영향력을 넘겨주게 된 중국기업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예에서 리서치를 겨울에 한 그 부분이 빠져 있기 때문에 보고서를 읽은 사람은 그 행간까지 읽어내야 하지 않나하는 의문이 들면서도 수 많은 경영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람에게는 때로는 보고서보다 상식에 어긋해서 판단을 내려야 할 때가 더 많아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영자는 확실한 수치나 보고서가 없으면 좌불안석인 경우가 너무나 많기는 하지만... 

    후자의 예로 든 것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에서 실제로 발생한 일을 소개하고 있다. 한 고객이 사사건건 시비 - 기내 서비스, 화장실, 직원들의 태도 등등 - 를 걸어서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켈러허 사우스웨스트 CEO는 그 고객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고 한다.  "친애하는 부인! 이제 우리 항공사를 이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안녕히.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회장 허브 켈러허로부터" 이 대목을 읽으면서 유통업계에 근무하는 직원으로서 항상 고객은 옳다라는 전제하에 수 많은 갈등과 컴플레인을 처리해온 나로서는 눈이 휘둥그레 해질 수 밖에 없었다.하지만, 이 예의 경우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전제 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첫째는 회사의 제일 중요한 사람은 회사를 위해서 일하는 직원들이며 그 다음이 고객이라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원칙이 숨겨져 있는 것이고 둘째는 회장이 직원들의 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결국, 지금 근무하는 회사의 경우 사시 자체도 "우리 주인은 고객이십니다"라고 되어 있는데 어쩌면 경영진에서 직원들을 믿지 못하는 표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니 많이 씁쓸해진다. 어쨌든, 기존의 경영 원칙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그들의 글쓰기 힘에 놀라게 되고 그 문체 스타일에 맞춰 번역한 번역자의 힘에 경의를 표하면서, 성스러운 소를 대체하는 그들의 방법을 적으면서 이 리뷰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1. 적임자를 고용하라 
  2. 신성한 소를 처리했을 때 적절한 보상을 하라 
  3. 과감해져라 
  4. 신성한 소 광신자들을 찾아내라 
  5. 이 세상에 신성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선포하라 
  6. 개인화를 경계하라 - 잠재고객이 그 어떤 것을 좋아할지에 초점을 맞춰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Free 프리 - 비트 경제와 공짜 가격이 만드는 혁명적 미래
크리스 앤더슨 지음, 정준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디지털 경제를 움직이는 공짜 - 프리 상품 - 의 의미와 각 경제 단계별에서 생겨나는 생산한계 비용 0의 시대에서 끊임없는 해적질과 복사가 빈번하게 유통하는 시장에서 공짜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그것이 아날로그 경제와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기업이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를 재미있게 분석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유통업에서 근무하기에 공짜라는 미끼상품 혹은 1+1상품에 대해서 실제로 많이 적용하고 있지만, 웹기반 사업 혹은 콘덴츠 사업에서 공짜라는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직접 교차보조, 3차시장, 그리고 프리미업의 사업형태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이해가 된 점이 좋았고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리뷰 역시 그 산업속에서 이뤄짐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시장에서 중요한 것이 화폐 경제라기 보다는 명성과 관심이 주요한 부분이며 이 두가지를 어떻게 배분에서 공짜 콘덴츠를 매시업에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저자는 강력하게 주장한다.

   특히, 이 책으 말미에 저자가 적어놓은 공짜의 규칙은 누구나 한 번쯤 음미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어 적어본다. 

  1. 디지털 상품이라면, 조만간 공짜가 될 것이다. 
  2. 원자 역시 공짜가 되고 싶지만,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지 않다. 
  3. 무료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 
  4. 공짜를 통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5. 시장을 재정의하라 
  6. 먼저 무료로 제공하라 
  7. 조만간 공짜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8. 낭비를 환영하라 
  9. 공짜가 다른 상품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든다. 
  10. 희소성 경영이 아니라, 풍요 경영을 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