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하는 대폭락 - 숨죽이고 밀려오는 세계공황
소에지마 다카히코 지음, 박선영 옮김 / 예문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상기 책의 경우, 서브프라임과 관련된 내용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익숙지 않은 다양한 정치,사회적 환경에 대해서 일반적인 상식과 배치되는 진술을 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 이전부터 알고 있던 내용의 확인에 지나지 않았지만, 미 대통령 선거 1년 전에 이미 오바마 당선을 예견한 점과 시카코 선물거래소의 부정거래 나아가서 이를 만든 리오 멜라메드(CME 명예회장)에 대한 설명은 참으로 놀라웠다. 그렇지만, 저자의 너무 자화자찬하는 태도 때문에 약간은 웃음도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페이퍼 머니 나아가서 금융 파생상품의 경우, 신용을 기반으로 구축된 것이기에 신용이 하락하게 되면 연쇄적으로 폭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것들에 대한 정보를 일본이나 미국 양자 모두 왜곡되게 유포시키고 있으며 그 배후에는 유럽에서는 로스차일드家와 미국의 록펠러 家 가 있음을 저자는 얘기하고 있지만, 이는 빌더버그 클럽이나 300인 위원회의 실체를 아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일본 대장성의 부패 스캔들 배후에는 이런 그룹들과 갈등과 압력이 있음을 저자는 주장하며 일본 정치인의 매국성을 성토하고 있다. 엔 캐리를 시스템을 통해 미국으로 흘러들어간 600조엔의 회수 불능에 대해서 저자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대목에서 우리나라 정치가 및 경제인들은 미국 식민지 관료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내가 보기에는 우리나라 가진 것들이 더 매국노적인 것 같은데....

    저자의 금보유에 주장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던 얘기지만, 돈이 없는 나에게는 그냥 흘러가는 말이 될 수 밖에 없는 이 현실이 마니 아쉽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책이지만, 내용적으로는 마니 부실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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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자누스 2008-12-27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에서 이 정도나마 공개적으로 떠드는 사람은 몇 안될 것 같은데 별 두개는 너무 야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적으로 어떤 점이 부실하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