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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양의 모니카입니다
모니카 마시아스 지음 / 예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평양에서 갓시작한 생활은 '감시'를 받았다>는 구절을 보고 요즘 종편에서 유행하고 있는 탈북인들의 회고담 같은 게 나오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의구심은 곧바로 사라졌다. 이 책이 지금 절판 상태인 게 애석하다.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남북한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는 교과서로 재발간되었으면 좋겠다. 남북 통일 전에 재발간되면 통일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통일 후에 발간되면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통일의 후유증을 제거하는 해독제가 될 것이다, 평양에서 시작한 모니카의 세계유랑기는 아프리카와 한반도 그리고 유럽이 얽힌 인연을 기록한 희귀작이라는 점에서 세계기록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야 마땅하다. 유엔 공식 6개 언어로 번역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