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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금리 슈퍼리치 - 금리와 썸 타기
변정규 지음 / 연합인포맥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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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동기 / 읽은 후 느낌] 금리 책들은 두꺼운 책들이 많은데, 금리가 다양한 인과관계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일단 두꺼운 편이 많아요. 심지어 금리 때문에 일어나는 한가지 부분의 설명을 위해서도 600페이지는 가볍게 넘어서는 책들도 있으니까요. 처음에 책을 보며서도 600페이지가 넘는 책의 볼륨을 보고 이 책도 그런 유형의 책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이 책은 금리의 원리에 대해서도 잘 설명했지만, 실용적인 부분으로 보자면 경제학 원리에 잘 맞는 재테크 책이나 채권 책으로 보시면 될 거에요. 재테크 책을 1권만 읽는다면 차라리 이 책을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재테크 책이 현재의 제도에서 가장 좋은 재테크 방법을 이야기한다면 이 책은 금리에 따른 원리 설명에 충실하게 설명되어 있고, 그것에 따라서 여러분이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많은 부분은 채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책이었어요.


단지, 좀 더 어려운 부분, 예를들어서 듀레이션 계산등은 빠져 있는데, 듀레이션의 원리는 설명하지만, 계산하는 방법은 빠져 있어요. 물론 듀레이션이 아니라 쉬운 계산등은 소개하지만 복리 원리금 합계정도도 계상방법은 소개하지 않아요. 요즘 hts, mts에서는 듀레이션을 대신 계산해주기도 하고 웹에서 복리 원리금 합계를 계산해주기도 하지만, 직접 계산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서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쉽기는 하나, 금리의 원리를 배우고 금리에 따라서 재테크와 채권투자를 어떻게 해야할지 입문자 입장에서 매우 쉽게 잘 설명한 책이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입문자용 책이므로 600페이지가 넘지만 책의 내용은 쉽게 잘 읽히는 책이라고 보시면 되어요.


[책의 특징 / 장점] 제가 구분하는 책의 내용은 '금리와 이자 - 금리결정의 영향 - 변동금리와 금융상품 - 채권 - 해외채권 - 금리와 자산관계'로 구성되어 있어요.


책은 삽화가 많으며 원리를 잘 설명하서도 매우 쉽게 설명되어 있는 특징이 있어요. 금리에 대해서 초보적인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몰라서는 안되며 상당히 넓은 범위의 지식을 잘 설명했다고 볼 수 있어요.


책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제학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 부동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금리! 중장기적으로 시장금리를 중립금리와 같은 선상에 있어야" P186


경제학과 관련된 원리를 금리와 연결해서 잘 설명해 주어요. 뒤에 시장금리와 중립금리도 잘 설명해 주어요^^.


② 경제학 관련 책에서 자주 놓이는 인간이 추구하는 다른 가치에 대해서 놓이지 않았어요.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정부와 중앙은행이 신용 취약계층의 상황을 조심스럽게 확인하고 안전장치를 가동해야 합니다." p228


많은 부분에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 투자, 경제학 책이라고 보통 수익성 외에 다른 인간의 다른 가치는 무시하라는 말을 하는 책들도 있는데, 그런 책들의 문제점을 따라가지 않은 것이 장점이에요.


실제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도 많이 있어요.

"은행채 수익률이 코픽스 금리보다 더 빨리 반영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금리하락기에는 은행채 금리 기준 대출이 조금 더 유리한 반면, 금리 상승기에는 코픽스 금리 대출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P248


투자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내용. 즉 원리가 아니라 원리의 활용부분의 지식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④ 마인드에 대해서 좋은 말들이 있어요.


수익률 뿐만 아니라 리스크도 살펴야 한다는 것등(p330등) 많은 투자 마인드에 도움이 되어주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⑤ 회계학 관련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적은 부분이기는 하나 전환사채의 회계처리에서 주식 전환후에 기타자본으로 기록된다는 부분등(p437등)으로 회계학 지식도 알 수 있습니다.



[책의 단점] AI 그림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첫번째 책인 것 같아요.


AI 그림을 사용한 것으로 보여요.


다른 사람의 결과물을 훔친 AI 그림을 다시 상업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이네요.(p484)


중요한 수식이 제외되어 있어요.


채권투자등을 위해서는 듀레이션 계산등은 필수라고 보여지는데, 입문자용 책으로 생각하고 책을 써서인지 듀레이션 계산등은 빠져 있어요. 채권 투자를 하려면 다른 책을 다시 보셔야 할 수도 있어요.



[책에서 틀린 부분] 책에서 오탈자를 한군데 발견했어요. 오탈자가 아주 조금 나오는 경우는 그리 문제되진 않아요.


팀 소파 → 텀 소파 (P269)


[책을 읽으며 더 생각해볼 문제] 오늘은 책의 단점 1번을 가져와서 생각해볼 문제에 넣어볼 생각이에요.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는 우리의 데이터를 가져가서 짜깁기 하는 것이 전부에요. 그리고 맥락적 의미등을 파악하지 못해서 그림들에서 논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지요. 사람이라면 실수하지 않을 비논리적 부분이 그림에 있다면 AI 그림으로 판단하고 있어요.


책을 만들때도 삽화를 매우 싼 가격에 넣을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이런것이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친것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이런 부분에서 앞의 데이터를 가져가서라는 부분이 중요하지요. 만약 상업적인 부분이 아니라면 AI 그림을 사용할수도 있겠지만, 상업적인 부분에서 다른 사람 혹은 기업의 부분을 훔친 제품이라는 것을 알면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은 비식별화하면 동의없이 수집, 활용, 판매가 가능하며 이러한 부분에서 그림같은 저작물등은 보호받기 어려워요. 또한 외국에서 opt-out으로 수집되거나 역시 사람들이 잘 확인하지 않는 개인정보보호 동의나 잦은 세부내역 변경등으로 수집된 정보로 만들어진 AI 결과물을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까요?


[종합 평가] 이 책은 금리와 관련된 경제, 회계학, 금융, 투자에 대해서 초보적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지만, 금리의 적용 부분의 깊이가 아닌 범위에서는 다른 책보다 더 넓은 장점이 있으며, 그럼에도 실제 투자등에 도움이 될 만한 사항도 많이 있어요. 오히려 채권 책을 보고 있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저는 원리 이해가 더 중요하고 원리를 이해한 상태에서 지식 활용을 해야 한다는 쪽인데, 이러한 부분에서 재테크 책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책들 보다는 재테크를 하기 위해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이 책이 훨씬 좋아보이기도 하네요. 이 책은 투자 초보자들을 위한 책으로서 무리가 없을 듯하며 재테크나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이 보시거나 재테크나 투자를 하면서 원리를 잘 모르겠다면 선택해도 무리가 없을 거에요.


책 평점 - ★★★★ (4/5) 투자 재테크 초보자를 위해 쉽게 설명한 책

책 평점 평균 - 3.06

책 평점 표준편차 - 1.09

책 평점별 권수 (디자인출처: Gap Charts V2)



★★★ ~ ★★★★★: 추천 책. ★ 4개 부터는 더 좋은 책을 의미합니다.

★★: 시간이 남는다면 볼만 한 책. 책에 일부 문제가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비추천 책. 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없는 책을 의미합니다.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중국 부동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금리! 중장기적으로 시장금리를 중립금리와 같은 선상에 있어야 - P186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정부와 중앙은행이 신용 취약계층의 상황을 조심스럽게 확인하고 안전장치를 가동해야 합니다. - P228

은행채 수익률이 코픽스 금리보다 더 빨리 반영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금리하락기에는 은행채 금리 기준 대출이 조금 더 유리한 반면, 금리 상승기에는 코픽스 금리 대출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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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포커 (완역본) - 월스트리트 천재들의 투자 게임, 《빅 쇼트》 작가의 대표작!
마이클 루이스 지음, 장진영 옮김 / 이레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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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동기 / 읽은 후 느낌]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 마이클 루이스의 첫번째 책이에요^^. 마이클 루이스는 《머니볼》작가로도 유명하지만, 그의 논픽션 소설의 내용은 다른 논픽션 작품과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바로 군더더기 없는 표현이 그의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고요.


보통 픽션 소설책은 가상의 세계이므로 주변환경이나 등장인물의 소개하는데 어느정도 분량을 소모하게 됩니다. 하지만 논픽션 소설은 현재나 과거의 이야기이고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 되지요. 그러므로 논픽션 소설의 경우 이미 독자가 충분히 알고 있을 경우 주변환경과 등장인물의 소개가 때론 군더더기 표현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러나 마이클 루이스의 책은 이런 소개장명까지도 논리적으로 잘 활용해서 버릴 것 없는 내용으로 구성된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아요.


이런 장점은 라이어스 포커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런 능력은 그의 첫번째 논픽션 소설이자, 자신의 이야기이며, 자신이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입사해서 퇴사할때까지 이야기를 작성하였어요. 그의 논픽션 소설의 내용에 이번에도 푹 빠져서 재미있게 읽은 것 같아요^^. 또한 투자은행 속의 분위기와 그들의 판매하는 제품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장점이 같이 있는 것 같아요.


[책의 특징 / 장점] 제가 구분하는 책의 내용은 '라이어스 포커 - 연수 - 모기지 - 사내정치 - 런던지사 - 경쟁자 - 정크본드'로 나눌수 있어요.


책은 첫번째 챕터를 넘어가면 마이클 루이스가 살로먼 브라더스에 입사해서 시간순서대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문체를 사용합니다.

"그녀는 남자 옷도 있어요 라고 말했다. (중략) 내게 처음으로 말을 건넨 연수생 동기가 내게 옷을 팔려고 하다니, 과연 살로먼 브라더스에 어울리는 연수생 환영식이었다. (중략) 살로먼 브라더스에도 다양한 유형의 사람이 있다는 첫번째 신호였다. (중략) 살로먼 브라더스가 나 같은 어중이 떠중이들을 모두 받아들였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이것은 조기 경보 신호나 다름없었다." P68


제가 읽은 마이클 루이스의 책은 내용에서 모순을 만들고 그것으로 재미를 전달하려고 하는 작가에요. 여기서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옷을 팔려고 하는 동기가 마이클 루이스에서 남자 옷도 있어요~! 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웃음을 만들어내는데, 이런 부분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결국 살로먼 브라더스의 위기를 말하는 부분과 연결지어요.



② 마이클 루이스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표현으로 내용을 이어져요.

"성탄절에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죠. 모기지 팀에는 다이어트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고, 매일이 크리스마스였지요. 외모가 어땠든 우리는 돈을 벌었어요" P209


마이클 루이스는 모기지팀을 스모선수 같다라고 표현을 하는데(p144), 그것에서 외모를 설명한 것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그들이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라고 뒤에 설명이 이어져요. 투자회사에서 일을 하면 원금은 회사돈이고 원금 손실이 일어나면 성과금을 줄겠지만, 회사돈을 잃게 되지요. 반대로 수익을 내면 성과금이 늘어나겠지만, 그 성과금은 벌어들인 돈의 일부일거에요. 그래서 성과금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이들은 회사돈으로 회사가 허용한 다양한 복지 제도를 최대한으로 사용하게 되고, 이러한 부분에서 식비를 최대한으로 사용함으로써 스모선수처럼 되었다고 묘사하고 있어요^^. 이런 부분이 마이클 루이스의 책의 장점인 것 같아요. 버릴 것이 없어요^^.


③ 1990년대 초 부동산 S&L 위기와 이것에 대한 투자은행의 이야기가 나와요.


우리나라에 잘 안알려진 1990년대 초 부동산 S&L 위기가 있어요. 시간리스크에 관한 것인데, 단기 고금리로 돈을 빌려와서 장기 저금리로 대출을 해야 하는 부동산 기업들이 정책때문에 생기면서 S&L 회사들이 모두 파산위기에 몰리게 되었어요. 실제로 대부분이 판산하거나 합병되어요. 정부는 집값 대출을 낮게 해주라고 하지만, 회사들의 자금조달은 금리 인상으로 높은 고금리로 조달하였기 때문이지요. 이때, 정책의 변화에 의해서 투자은행들이 어떻게 하였는지 정부가 어떻게 세금낭비를 하였는지 자세히 알수 있어요.(p207)


④ 미국 제도에 대해서도 알수 있어요.


채권은 내부자 거래 및 내부정보사용을 허용합니다.(p378) 국가마다 제도는 다른데 이러한 부분도 알 수 있어요.



[책의 단점] 논픽션 소설은 우리가 과거에 일어난 일을 알고 있으므로 결말을 알고 보는 책이에요^^. 이런 부분에서 결말이 마음에 안든다고 저자가 마음대로 고칠수는 없는 것이 존재하겠지요. 결말이 아쉬운 것은 저자의 능력으로 바꿀 수 없는 부분이에요^^.


① 책의 결말이 조금 아쉬워요.


책을 읽다보면 어떤 식이든지 결말을 내어주길 바라는 독자들도 있을 거에요.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저자가 살로먼 브라더스를 그만둔 시점까지만 서술되어 있어요. 그렇기에 이후에 살로먼 브라더스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주지 않아요^^. 그리고 퇴사한 이유에 대해서 에필로그에 작성되어 있고, 그 내용이 이 책의 중심적인 주제일 것이라고 보여지지만, 결말은 시간의 문제와 현실의 결말을 바꿀 수 없어서 열린 결말처럼 끝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는 살로먼 브라더스의 결말을 알고 있기도 하고 저자가 경험하지 않은 내용을 넣으면 논픽션 책은 아니게 되니까요^^. 그러나 책의 모든 부분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결말을 향해서 가고 있다가 끝이 나는 구조에요. 논픽션 책이라 결말을 말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이 책의 스포일러 포함에 체크할수 없는 책이라고 하네요. 이것이 이 책의 가치를 떨어뜨리지는 않을 거에요^^. 결말을 알고 보는 책, 즉 과정을 즐기는 책이 논픽션책이니까요^^. 그러나 혹시나 결말을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이니 자세히는 말하지 않을께요.



[책을 읽으며 더 생각해볼 문제] 오늘은 관료제 문제점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는 절대로 잘못 될 수 없었다. 그가 질문 있냐고 물었지만, 강의실에는 침묵만 흘렀다. 우리는 너무 두려워서 입을 뗄 수조차 없었다. 질문이 있으면 해보라는 그의 말이 진심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중략) 그는 호기심을 지닌 사람이 아니라 맹목적인 추종자를 찾고 있었다." P103


권위주의적일 경우 이렇게 창의적인 사람들이라도 결국 위의 지시를 단순히 따르기만 하는 경우로 바뀔 수 있지요. 이것은 행정학에서 관료제의 문제점으로 말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부분을 잘 전달하였어요.


관료제의 문제점에 대해서 행정학에서 말하는 것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아요.


(ⅰ) 조직 내 인격상실은 개인 심리의 불안정과 현상유지를 선호하게 된다. - Blau & Tompson

(ⅱ) 규칙 준수를 강요하면 목표보다 규칙준수에만 집중하고 조직의 경직성을 만들게 된다 - Merton

(ⅲ) 조직내에서 최소한의 업무만 하게 된다. - Gouldner

(ⅳ) 부처할거주의를 초래한다 - Selznick

(ⅴ) 조직내 문제점을 개선할 수 없다 - Crozier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서 우리나라는 탈관료제를 향해서 조직을 바꾸려고 노력하였어요. 그러나 이상하게 최근에는 다시 규칙준수를 강조하고 마음에 안들면 하위직 공무원에게 매우 엄격하게 규칙준수를 강요하고 문제점만 지적하는 과거 관료제로 복귀하면서 마치 그런 행정이 뛰어난 행정가로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은데, 이러한 방향이 좋은 방향인 것 같진 않네요.


[책을 읽으며 더 생각해볼 문제] 이 책은 저자가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살로먼 브라더스 내부에서 일어난 일을 작성한 논픽션 소설입니다. 저자인 마이클 루이스의 첫번째 책이지만, 그의 책의 장점은 첫번째 책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이런 논리적 구성을 바탕으로 버릴 것 없이 이어지는 책의 내용은 이 저자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또한 여기에서 살로먼 브라더스의 내부 내용과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2008년 금융위기와도 연결되는 1990년대 S&L 금융위기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책 평점 - ★★★★★ (5/5) 마이클 루이스의 장점이 돋보이는 책

책 평점 평균 - 3.05

책 평점 표준편차 - 1.09

책 평점별 권수 (디자인출처: Gap Charts V2)



★★★ ~ ★★★★★: 추천 책. ★ 4개 부터는 더 좋은 책을 의미합니다.

★★: 시간이 남는다면 볼만 한 책. 책에 일부 문제가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비추천 책. 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없는 책을 의미합니다.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그녀는 남자 옷도 있어요 라고 말했다. (중략) 내게 처음으로 말을 건넨 연수생 동기가 내게 옷을 팔려고 하다니, 과연 살로먼 브라더스에 어울리는 연수생 환영식이었다. (중략) 살로먼 브라더스에도 다양한 유형의 사람이 있다는 첫번째 신호였다. (중략) 살로먼 브라더스가 나 같은 어중이 떠중이들을 모두 받아들였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이것은 조기 경보 신호나 다름없었다. - P68

성탄절에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죠. 모기지 팀에는 다이어트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고, 매일이 크리스마스였지요. 외모가 어땠든 우리는 돈을 벌었어요 - P209

그는 절대로 잘못 될 수 없었다. 그가 질문 있냐고 물었지만, 강의실에는 침묵만 흘렀다. 우리는 너무 두려워서 입을 뗄 수조차 없었다. 질문이 있으면 해보라는 그의 말이 진심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중략) 그는 호기심을 지닌 사람이 아니라 맹목적인 추종자를 찾고 있었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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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이진우의 다시 만난 경제
EBS 제작팀 기획, 이진우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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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동기 / 읽은 후 느낌] 투자 서적을 읽어가는 도중에 만난 책인데, 경제학과 투자의 경계에 있는 책이라는 느낌으로 골랐어요^^. 책 이름도 《다시 만난 경제》이니까요^^. 카테고리에서 (320)경제학 카테고리도 8월달에는 생길 것이지만, 투자 서적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327)금리/환율/가상자산으로 들어갔어요. 경제학에 관한 부분이 책에 많은 부분을 포함하고 있고, 여기에 투자에 관해서도 많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투자 책으로 분류되어도 별 무리는 없어요. 실제 투자에서도 경제학을 이용해서 거시경제지표등을 이용해 투자하는 분들도 있고요^^.


단지, 이 책의 내용은 경제학으로 맞을 수도 있지만, 설득력은 부족한 책이었어요. 예시가 잘못된 경우가 많았고, 일부 경제학 학파들은 이 책의 내용과 다른 주장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책의 특징 / 장점] 제가 구분하는 책의 내용은 '신용창조와 통화량 - 주식ㆍ부동산 투자 -  금리와 채권, 환율 - 부채 - 은행과 금융위기 - 선진국 조건 - 선택과 본질'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중에서 선진국 조건이 가장 설득력이 부족했던 부분인 것 같네요.


이 책은 경제학 이론을 먼저 설명하고 뒤에 투자에 관해서 관련 설명이 이어지며, 종목 선택이나 매매방식보다는 경제학과 관련된 투자이야기만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책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좋은 투자 마인드에 관한 부분이 있습니다.

"변동성이 크다는 건 매우 싸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와 가치보다 훨씬 비싸게 팔 수 있는 행운이 종종 부여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매우 큰 단점도 함께 존재한다.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의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합리적 판단을 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P61


이 부분은 나중에 책을 읽으며 더 생각해볼 문제에 넣어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의미를 수학적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했어요. 이 부분의 내용에 대해서 글로 적으면 결국 이런 결론이라고 생각되어요. 이번 책에서는 다른 부분이 생각해볼 문제에 선정되어서 이 부분은 다음에 작성하도록 할께요^^.


② 주로 예시를 사용하지만 일부 주장들은 믿을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여요.


이 책에서 블랑코 밀라노비치의 소득에 관한 연구결과(p242)나 행정학의 지대추구이론.(p258) 즉 독과점을 만든 이후에 새로운 기업이 들어와서 경쟁하기 보다는 기존 수익의 일부를 로비해서 독과점 지위를 지키는 것이 기업에게 더 유리해하다는 이론이 지대추구이론이에요. 지대추구이론은 정경유착이고 특히 독과점 지위에 있는 네이버의 임원이 이번에 행정부에 많이 들어오는 점은 지대추구이론과도 연결되어 이상하게 보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정 부분에서는 근거를 잘 사용해서 설득력 있는 부분도 있어요.



[책의 단점] 경제학 책이기는 한데, 행정학등 다른 학문의 주장과 너무 다른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고, 예제가 적절치 못한 부분은 이 책의 설득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부분이에요. 이 부분은 대표적인 부분만 설명하고 책에서 틀린 부분 파트에 틀린 부분들을 추가 작성하도록 할께요.


① 수학으로 계산하면 틀린 예시가 있어요.

"이 동전 던지기 게임을 10억원, 5억원으로 바꾸면 게임을 하려하는 사람은 더 줄어든다. 혹시라도 뒷면이 나와서 5억원을 잃으면 전재산을 모두 날리는 고통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P63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산술평균으로 기횟값을 계산합니다. 그러나 기하평균을 사용하면 기횟값이 달라져요. 덧셈의 평균은 산술평균이지만 곱셈의 평균은 기하평균이고, 기하평균은 투자수익률이나 복리를 계산할 때 쓰입니다. 문제는 한번에 전재산을 잃는 것은 단 한번이라도 지게 되면 평균은 0이 되어요. 어떤 값에 0을 곱하면 그 결과값은 0이고 평균을 구하면 0이 되지요. 이 저자는 산술평균으로 기횟값이 양수면 해야 하지만, 사람들이 왜 피하는지 이해를 못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위의 게임은 하면 안되는 게임이에요.


우리는 산술평균 기댓갑으로 항상 음수가 되는 보험에 왜 가입할까요? 기하평균 기댓값을 0으로 만드는. 즉 파산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에요. 산술평균으로는 보험에 드는 행위는 매우 나쁜 행위가 되지만 기하평균에서는 보험에 가입하는 행위는 합리적 행위가 되지요. 즉 위의 예시는 기하평균을 안다면 하지 않아야 하고 적절한 예시가 아니에요. 문제는 이 뒤에 바로 저자가 기하평균을 설명한다는 거에요. 기하평균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의심스럽게 책이 전개되어요.


행정학으로 틀린 부분이 있어요.

"어떤 정책이든 다른 나라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우리 정부만 떠올린 기발한 정책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으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도입하지 않았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P146


행정학에서 비교행정론이 있어요.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를 비교해서 연구하는 분야인데, 이 결과로 1950년대에 많은 후진국이 원조를 받고 미국식 행정 체계를 도입했지만 대부분 실패하였어요. 그 이후에 문화적 요인을 발견하고 미국식 행정 체계를 후진국에 도입하려는 시도는 포기하고 원조도 줄었어요. 각 국가의 문화적 요인이 존재하므로 모든 국가의 법률, 제도등은 다르며 이러한 부분에서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으며, 정책또한 다 달라지는 거에요.


③ 부자 방어 논리가 있어요.


책에서 좋은 것은 부자와 관련시키고 나쁜 것은 빈자와 연결시키는 책이 있어요. 이 책도 그런 부분이 있어요.(p169) 이런 부분이 사회학 실험으로 결과를 얻어낸 것이면 괜찮지만, 이런 부분은 아직까지 모든 책에서는 그런 실험 없거나 대조군 실험 없이 작성한 책밖에 못봤어요. 부자의 요소로 인정하기는 어렵네요. 단지 다른 심리학책에서 제시한 부자는 개인주의이거나 이기주의라는 심리학 실험 결과는 근거가 확실하므로 설득력 있었어요. 부자의 특징이 장점이라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근거가 없어서 문제라는 것이에요^^.




[책에서 틀린 부분] 책의 단점에 이어진 부분입니다. 이제 밑줄긋기를 3개로 제한하고 있고 이 책의 밑줄긋기를 책의 장단점에서 3개를 모두 써서, 인용은 오탈자 부분 빼고는 하지 못하는 점은 이해해주세요^^.


① 행정학 정책을 누락했어요.


저자는 양극화 현상은 화폐의 추가발행 빼고는 답이 없다고 했는데(p33), 행정학에서 재분배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어요. 재분배 정책은 시장에서 자원배분이 잘못되었을 때 정부가 개입해서 자원을 많이 가진 사람에게서 적게 가진 사람으로 이전시키는 정책이에요.


② 경제학의 수요/공급 원리에서 틀렸어요.


미국은 인플레이션에 일어나도 미국에 투자자들이 높은 금리로 투자하면서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어요.(p37) 그러나 미국에 투자하게 되면 미국 이외의 지역에 나갔던 달러가 추가 공급되면서 돈이 많아지고 재화와 서비스 공급량이 그대로면 당연히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경제라고 주장하는 책에서 이걸 틀리면 안되죠. 높아진 가격으로 세계의 재화와 서비스가 미국에 팔려고 들어와서 재화와 서비스 공급이 다시 많아져서 가격이 내려간다고 설명해야죠. 즉 미국의 높은 구매력이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막는다고 설명해야 맞지 않겠어요?


③ 저축에 대한 경제학 용어 설명이 틀렸어요.


경제학의 기본 용어도 틀렸는데, 부채나 빚이 없으면 저축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p172) 그러나 경제학 용어인 저축은 뜻이 좀 달라요. '저축 = 소득 - 지출'입니다. 소득보다 지출이 적으면서, 그 남은 돈을 금고나 지갑에 그냥 보관해도 저축이에요. 미래의 소비를 위해서 남겨두는 돈이 저축이니까요.


④ 오탈자에요^^.


"A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것인가." p231 → 사람이 이길 것인가로 바꾸어야 합니다. 보통 책에 오탈자 1~2개 있는 것은 그리 문제가 되진 않아요.


[책을 읽으며 더 생각해볼 문제]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국민 경제 학파의 주장을 가져와서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가계부채와 정부부채에 대해서 부정적이지 않다고 주장합니다.(가계부채p180, 정부부채p204) 이 부분은 책 처음에 부채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과 신용창조 부분에서 이어진 논리 전개도 있겠지요. 물론 책의 내용의 반박은 이 파트 끝에서 다시 언급하기로 하고 먼저 오스트리아 국민 경제 학파의 내용을 소개하려 합니다.


오스트리아 국민 경제학파는 통화를 더 찍어내거나 인플레이션 발생을 나쁜 것으로 봅니다. 또한 디플레이션은 나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디플레이션 발생은 더 많은 재화나 서비스를 팔 수 있기 때문에 기업에게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요. 통화량을 늘리는 것은 캉티용 효과에 의해서. 즉 금본위제에서 금을 채굴할 경우, 금이 공급 전에는 인플레이션 전 가격으로 재화를 살 수 있지만, 금(화폐)이 공급된 이후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다른 사람들은 이전 가격에 살 수 없어요. 그래서 화폐 발행에 가까운 사람들부터 더 이득을 얻고 멀면 손실을 없는다는 이론이에요. 즉 통화량 증가는 시장에서 소득분배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하지요.


처음에 신용창조를 이야기하는데, 오스트리아 국민 경제학파는 은행의 레버리지 사용을 반대합니다. 즉, 우리의 저축을 대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저축은 은행에 보관되어야 하고, 은행의 자기자본으로 거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여요. 즉, 신용창조를 반대합니다.


이렇게 되면 경기변동이 크게 일어나는 현재 상황이 개선된다고 주장하여요. 또한 시장에서 분배효과가 제대로 일어나고 정부가 시장에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파이지요.


이 학파가 주장하는 것 중에서는 정부 부채로 복지를 하는 것에 반대하여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복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복지의 재원이 정부부채여서는 안된다는 것이에요. 정부부채가 높아지면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만드는 요소가 된다고 주장하여요.


이러한 부분에서 정부부채와 가계부채의 문제에 대한 이 책의 논리와 반대되는 경제학 학파도 있다는 것을 소개해 드립니다.


단지, 이 책에서 가계부채부분에서는 고금리 상황에서 이자를 내야 하기 때문에 가계의 소비 부분이 약화되고 이러한 부분은 우리나라가 경기 침체를 더 쉽게 올수 있다는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정부부채도 이 책의 논리는 조금 이상한데, 정부부채의 수혜자가 바로 현재세대이기 때문이에요. 미래의 세금을 현재로 당겨서 현재세대가 혜택을 받지만 세금은 미래에 낸다는 부분은 조금 생각해볼 문제이긴 하지요. 이 책에서는 혜택을 누가 받는지를 누락하였어요. 단지, 인프라나 긴급한 상황이라면 미래세대에게 부과할 수도 있겠지요. 예를들어서 지하철, 고속도로 같은 인프라는 미래세대도 같이 쓰고 우리나라가 전쟁등으로 주권이 무너지면 미래세대도 문제가 되니까요^^. 또한 이 부분은 앞서 말한 오스트리아 국민경제학파에 의하면 생산성이 충분히 따라오지 않을 경우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라는 결론에 도달할수도 있어요.


[종합 평가] 큰 틀에서 이 책의 경제 내용이 틀렸다고 말하지는 않겠어요.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도 경제학의 어떤 학파의 내용일 것이라 추측되고, 제가 경제학 전공이 아니며 충분히 공부된 상태도 아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주장하는 근거나 예시는 너무나 빈약한 편이며 심지어 세부적으로는 경제학이나 다른 학문의 내용에서는 잘못된 부분이 작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은 투자 및 경제학책이지만 설득력이 너무 빈약하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싶네요.


책 평점 - ★★ (2/5) 예시가 잘못된 경우가 많아서 설득력이 부족한 책

책 평점 평균 - 3.05

책 평점 표준편차 - 1.08

책 평점별 권수 (디자인출처: Gap Charts V2)



★★★ ~ ★★★★★: 추천 책. ★ 4개 부터는 더 좋은 책을 의미합니다.

★★: 시간이 남는다면 볼만 한 책. 책에 일부 문제가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비추천 책. 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없는 책을 의미합니다.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변동성이 크다는 건 매우 싸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와 가치보다 훨씬 비싸게 팔 수 있는 행운이 종종 부여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매우 큰 단점도 함께 존재한다.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의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합리적 판단을 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 P61

이 동전 던지기 게임을 10억원, 5억원으로 바꾸면 게임을 하려하는 사람은 더 줄어든다. 혹시라도 뒷면이 나와서 5억원을 잃으면 전재산을 모두 날리는 고통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 P63

어떤 정책이든 다른 나라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우리 정부만 떠올린 기발한 정책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으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도입하지 않았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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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돈의 속성 - 레벨 2단계
서진 엮음, 돈의 속성 원저, 강인성 일러스트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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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동기 / 읽은 후 느낌] 투자 서적은 읽을 수 있는 책은 다 읽어 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청소년을 위한 책도 읽을 책에 넣고 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청소년에 대한 기준은 어디까지 일까요? 라는 기준에 대해서 저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아무래도 청소년이 읽을 만한 책의 기준은 쉽다라는 기준이 들어가겠지만 단순히 쉬워서는 안될 것 같아요. 그럼 여기에 어떤 기준이 더 들어가야 할까요?


일단 세속적이기보다는 학술적인 내용이 들어가야 하고 그 학술적 내용이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더라도 쉬워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근거를 잘 설명해야 할 거에요. 이 부분을 적용한다면 이 책은 그다지 청소년을 위해서 좋은 책으로 보긴 힘들었어요. 대부분 자신의 경험과 통속적으로 돈에 대해 이야기되는 내용을 근거로 해서 설명하였다는 부분이 문제가 되었거든요.


예를들어서 소득에 대해서 분류하는 것은 소득세법에 따라서 분류해서 어떤 소득이 있는지 말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너무 자의적으로 나쁜 돈 / 좋은 돈으로 구분하였는데, 이런 구분이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히려 일반 재테크/성공서적 책에서 제가 문제로 보는 부분만 그대로 봤던 책인 것 같아요. 저는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도 이 책이 그다지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책의 특징 / 장점] 제가 구분하는 이 책의 내용은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목표, 절약, 독서, 탐욕, 습관, 실천) - 돈(특성, 역사, 합리적 소비) - 소득, 절약 - 투자방법(기초)' 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책의 특징은 챕터를 잘게 나누어서 다양하게 같은 부분을 설명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책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일부 주장에는 근거가 있어요.

"1979년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생을 상대로 장래 목표가 명확하게 있는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는지에 관해 설문조사를 했대요. (중략) 목표를 세운 13%는 목표가 없었던 84%에 비해 수입이 두배 였어요. 게다가 목표를 기록까지 했던 3%의 졸업생들의 수입을 무려 열배가 넘었어요." P34


일부 내용은 근거가 있었어요. 이 실험은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다시 실험해야 된다고 보고 있어요^^. 목표를 실천할 때 노력이 올바른 방향으로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결과도 비교해야 하거든요^^. 즉, 학생이 목표를 위해서 하버드 대학교에 갈만큼 올바른 노력을 하였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목표에 맞는 올바른 성장 과정을 가이드 해준 경우가 있다면 이런 것이 없는 사람들은 어떤 결과인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 책에서 대부분 저자의 주관적인 경험과 주장을 하는 것에 비해서 일부 내용은 근거를 가지고 있어요.


② 저자의 안목이 돋보이는 내용도 있어요.

"진짜 부자는 뭐냐고요? 돈을 버는 능력과,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을 모두 갖춘 부자를 말해요." P39


이 책은 저자의 주관적인 주장이 많지만, 일부 내용은 모두가 쉽게 납득할 수 있는 저자의 안목이 돋보이는 부분도 있어요.


③ 비판적 읽기를 강조하여요.

"책에 나온 모든 내용을 100% 믿고 의심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유명한 사람의 책이라도 전부 믿지는 말고 의심하세요. 그게 맞는지 차근차근 따져 보세요" P57


요즘 SNS가 유행하면서 수동적으로 정보에 접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SNS에서 이런 부분의 악영향이 독서에서도 영향을 미쳐서 특정 책의 저자가 유명하니까라는 근거로 올바른 근거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본 적 있어요. 하지만 그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잘못된 주장을 할수도 있으며, 간혹 인간의 추구하는 가치가 달라서 답이 모순적이지만 여러개가 모두 답이 될수 있는 것들도 있으니 책을 읽거나 영상을 볼때도 비판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꼭 필요한 것 같네요.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책의 단점] 일반 재테크 책의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다시 볼 수 있었어요. 재테크 책들은 모두 이런 문제점을 그대로 들고 나타나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이에요^^.


① 초능력을 발전시키는 내용이 있어요.


생각한대로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그런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별로 없을 거에요. 이런 초능력 개발을 재테크 책들은 권유하고 있고 이 책도 그래요. (p27)


② 교우관계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유형을 멀리하라고 해요.


재테크 책에서 자주 보이는 문제인데, 저자가 싫어하거나 잘 안맞는 인간관계 유형을 멀리하라는 내용이 나와요. 이번 책에서는 절약하지 않는 사람인데, 책마다 이 내용은 다 달라요. 예의가 없는 사람, 특정 단어를 쓰는 사람등 그냥 저자가 싫어하는 유형일 뿐인데 이 내용이 왜 있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p33)


③ 부자에 대해서 좋은 내용은 다 접목시켜요.


부자는 무조건 좋은 것과 결합하는데, 근거는 보통 없어요. 혹은 그 근거가 맞다고 볼 수 있는 대조군 실험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부자 방어 논리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질적으로 이런 내용은 부를 얻는데 도움되지 않아요. 실제 부자가 되는 것과는 다르며 근거도 빈약하니까요. 실제 심리학 결과는 어릴때 경제학을 공부하면 개인주의나 이기주의자가 된다는 내용이 있어요. (p43)


④ 개인정보보호에 대해서 빈약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재테크 책에서 사소한 작은 이익을 위해서 개인정보보호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되게 만드는 경우를 자주 볼수 있어요. 이번 책에서도 만보기 같은 앱인데, 이런 앱들은 gps정보를 수집해서 개인의 이동정보를 수집한 뒤 그것을 팔고 난 수익금의 일부를 돌려주는 앱일 가능성이 큽니다. (p57)


 리스크에 대해서 빈약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실패에 대해서 무감각해지라거나 10%의 확률밖에 성공못하는 것에 대해서 시도하라든지 리스크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수학에서 기하평균으로 보면 모든 원금을 잃는 0을 곱하는 경우 평균은 0이 되어요. 이런 경우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함에도 이런 리스크에 대해서 전혀 도움이 안되는 내용이 들어 있어요. (p97)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보기에는 예제가 너무 안맞아요.


내용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제를 쓰는데, 그 예제가 대형가전구매등 청소년들이 경험하지 않을 내용들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아요.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 잘 들진 않네요. (p124)



[책에서 틀린 부분] 책에서 틀린 부분이 많아요. 이제 책에서 인용하는 부분은 3개로 제한해서 책의 내용의 인용이 없으니 이해해주세요. 밑줄긋기에 이런 내용을 넣는 것은 좀 무리이기도 하고요^^.


① 수학적으로 틀린 부분이 있어요.


책에서 식탁이 4개의 다리가 있고, 하나라도 사라지면 균형을 잡기 어렵다고 하는데, 수학에서 3개의 점은 같은 평면 위에 있어요. 다시 말해서 식탁의 다리가 3개일때 같은 평면위에 있기 때문에 항상 균형을 이루어요. (p39)


② 학교에서 우리는 부자가 되는 법을 배워요.


항상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지만, 학교에서 부자가 되는 법을 배워요. 이 저자도 복리가 중요하다고 해요. (p163) 정작 복리가 등비수열이잖아요. 학교에서 기본은 알려주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개개인의 몫이에요. 심지어 무한등비급수는 지대계산에서도 쓰이고요. 학교에서 부자가 되는 법을 안배운다는 주장은 잘못되었어요. (p95)


③ 디플레이션 현상도 일어납니다.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겠지만, 현실에서도 중간중간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는데, 그런 경우 경제 위기 사항으로 볼때에요. 주로 자산가격이 많이 하락할때이지요. 주로 고금리 상황일때이고요. 디플레이션도 중간중간 섞이고, 경제대공황은 디플레이션으로 일어난 일이에요. 항상 인플레이션만 일어난다는 주장은 틀렸어요. (p145)



[책을 읽으며 더 생각해 볼 문제] 오늘은 취업에 관한 부분이에요.


저자는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취업하거나 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p197)


그러나 시가총액 1위 기업은 항상 바뀌어 왔어요. IBM, AT&T, GE등 많은 기업들이 1위를 거쳐갔지만 지금은 그렇게 주목받지 못하는 회사가 되기도 하지요.


취직을 하면 30~40년을 일해야 하는데 지금 1위보단 30~40년 후에도 파산하지 않고 잘 나갈 회사를 찾아야 하며, 꾸준히 좋은 수익을 내는 회사를 찾아야 해요.


게다가 버블로 주가가 오른 경우에는 매우 위험한 결정일 수 있어요.


회사를 좀더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미래를 잘 예측하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합 평가] 이 책의 평가는 청소년에게 맞는 책이 범위에 대한 저의 기준으로서는 청소년에게 세속적인 것 보다는 학술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기준의 적용에 맞지 않았어요. 이 책은 일반 재테크 책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오히려 성인을 위해서 작성한 책과 너무 비슷한데, 저에게는 청소년을 위한 이라는 부분이 그다지 마음에 와닫지 않는 부분이네요. 또한 재테크 책이나 성공서적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는 책들이 많은데 제대로 사회학 실험을 하지 않은 부분에 공감을 잘 못하는 부분도 많아서 그런 부분을 단점으로 삼는데, 이 책도 그런 부분을 벗어나지 못한 내용이 많았어요. 저의 관점으로는 이 책이 그렇게 좋은 책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재테크/성공서적의 일반적인 문법을 따르는 책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책 평점 - ★★ (2/5) 일반적인 재테크/성공서적의 문제점을 벗어나지 못하는 책

책 평점 평균 - 3.05

책 평점 표준편차 - 1.08

책 평점별 권수 (디자인출처: Gap Charts V2)

★★★ ~ ★★★★★: 추천 책. ★ 4개 부터는 더 좋은 책을 의미합니다.

★★: 시간이 남는다면 볼만 한 책. 책에 일부 문제가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비추천 책. 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없는 책을 의미합니다.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1979년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생을 상대로 장래 목표가 명확하게 있는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는지에 관해 설문조사를 했대요. (중략) 목표를 세운 13%는 목표가 없었던 84%에 비해 수입이 두배 였어요. 게다가 목표를 기록까지 했던 3%의 졸업생들의 수입을 무려 열배가 넘었어요. - P34

진짜 부자는 뭐냐고요? 돈을 버는 능력과,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을 모두 갖춘 부자를 말해요 - P39

책에 나온 모든 내용을 100% 믿고 의심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유명한 사람의 책이라도 전부 믿지는 말고 의심하세요. 그게 맞는지 차근차근 따져 보세요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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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로이드 수학 퍼즐 - 마틴 가드너가 들려주는 샘 로이드 수학 퍼즐 시리즈
샘 로이드 지음, 마틴 가드너 엮음, 김옥진 옮김, 오혜정 감수 / 보누스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은 동기 / 읽은 후 느낌] 수학책이지만 수학문제를 풀이하는 심심풀이용 퍼즐 책은 수학책을 읽으면서도 독특한 재미를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고 수학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더라도 퀴즈/퍼즐을 좋아한다면 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거에요^^. 퀴즈/퍼즐이 겉으로는 수학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되어도 들어가보면 수학과 관련이 있을때가 많거든요^^.


비슷한 책으로는 숨은그림찾기, 십자말 풀이, 수도쿠 같은 책이 될 거에요^^.


이런 책 중에서 수학 퍼즐 책의 경우에는 자주 등장하는 답틀림, 해설없음, 문제출제 오류 등 몇가지 추가적인 문제가 종종 등장하는데, 이 책은 그런 문제가 없어서 좋았어요. 단지~! 우리가 학교에서 푸는 수학 문제들은 우리가 계산에서 편하도록 문제가 만들어진 경우가 많은데 그런 친절함이 없다는 점과 미국과 영국의 도량형이 한국과 달라서 계산이 소수점 포함해서 꽤 귀찮은 점은 있었어요.


[책의 특징 / 장점] 책은 문제부분과 해답 부분으로 나눠어져 있어요. 그래서 특별히 내용 구분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이 책의 특징은 해답 부분은 매우 충실하고 우리가 수학시간에 푸는 문제와 같은 문제가 등장하는데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문제도 있었어요.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나서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까지 충분히 해 볼 수 있는 특징이 있어요.


책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그림을 이용한 퍼즐을 위해서 그림을 따로 인쇄해 두었어요.


그림을 조각내서 다시 붙이는 문제등이 몇문제 등장하는데 이럴 경우 문제를 찢어서 풀어볼수는 없잖아요^^. 이를 위해서 따로 그림을 인쇄한 페이지를 넣어두어서 책을 최소한으로 훼손하고 문제를 즐길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P281)


수학에 충실한 문제들이 많아요.


수학을 약간 비틀어서 낸 문제도 많지만, 수학사에 중요한 부분을 기발한 생각으로 만든 문제도 많았습니다. 너무 어렵지는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문제의 답을 하나가 되도록 만들려고 노력하였어요.

"나는 문제의 기본 줄기는 유지하면서도 답이 여러개 나오지 않게끔 문제를 내고자한다." P189


수학 퍼즐 책을 풀다보면 답이 여러개인 경우도 꽤 자주 보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문제들은 최대/최소 문제로 바꾸어서 하나의 답만 나오도록 많이 만들어져 있어요. 혹은 여러개라도 그리 크게 문제 되지 않는 문제(예:한붓 그리기. 시작점과 끝점만 중요하니까요)들도 있지만요.


③ 문제는 서술형이며 이때 좋은 격언이나 과거의 역사가 포함되어 있어요.

"뭘 모르는 사람. 그리고 자신이 모른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은 성가신 존재이다라는 페르시아 속담이 떠오른다." P170


문제는 서술형이거나 바로 직접적으로 문제를 내는 유형 어느쪽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어요. 사람들의 취향은 다양하니까요. 그러나 서술형 문제에서 단지 문제를 내는 것이 초점만 맞춘 것이 아니라 교훈적인 격언이거나 과거 역사의 내용등을 넣어서 만든 문제들이 많아요.


④ 수학 퍼즐 역사에 흥미로운 부분도 설명되어 있어요.

"1926년 5월 스트랜드the strand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로이드는 최고의 답을 찾아내는 독자에게 현금을 상으로 주겠다고 했으며, 자기가 독자들이 낸 답보다 뛰어난 답을 알아내어 상금을 주지 않게 되길 간절히 바랬다. (중략) 이것을 506번으로 줄였다. 이것은 효과가 있었고, 로이드는 수천 달러가 나갈 뻔했던 것을 듀드니가 막아주었다고 늘 이야기한다." P274


수학퍼즐 계에서도 유명한 작가들이 있고, 이들의 뒷이야기도 책에 들어가 있어요^^.


답이 매우 충실하게 잘 되어 있어요.


답지는 엉망인 수학퍼즐책들이 많은데, 답지가 매우 잘 되어 있어서 문제를 풀고 나서 자신의 생각주에 잘못된 점을 바로 잡을 수 있어요.



[책의 단점] 이 책은 미국과 영국의 수학 퍼즐 작가들이 만든 문제가 나오는데, 그래서 각종 도량형의 단위가 우리가 쓰는 단위가 아니에요^^. 이 점이 의외의 문제를 일으켰어요.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도량형 단위가 아니에요^^.


일부 문제는 크기, 길이, 무게 등이 문제의 제한요소가 되어서 풀어야 되는 문제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한국에서 잘 쓰이지 않는 도량형으로 문제가 나와요. 그런데 이런 부분에서 책에서는 비율을 공개하지만, 이것은 소수점을 포함해서 계산이 귀찮아지는 문제가 있기도 하지요. 이런 부분은 문제를 풀이하는데 꽤 귀찮은 요소로 작동할 수도 있어요.



[종합 평가] 수학 퍼즐 책으로서 기존의 수학 퍼즐 책이 답이 여러개, 설명 부족, 문제의 중의성 있는 표현등의 문제가 없어서 좋았어요. 답이 여러개인 문제는 꽤 곤란한 부분이 있고, 설명 부족은 내가 제대로 풀었는지에 대해서 확인을 못하면 그 문제를 풀어도 의미가 없으니까요. 대신 의외의 문제. 즉 미국과 영국의 수학 퍼즐이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자주 사용하는 도량형과 다른 부분이 꽤 곤란하게 작동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런 작은 부분을 빼면 참신한 문제들이 많고, 수학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문제들, 트릭이 너무 과도해서 어색한 문제가 없는 등 수학 퍼즐 책의 기본을 잘 지킨 책이라고 생각되어요.


책 평점 - ★★★★ (4/5) 해답지까지 잘 만든 수학 퍼즐 책

책 평점 평균 - 3.06

책 평점 표준편차 - 1.08

책 평점별 권수 (디자인출처: Gap Charts V2)




★★★ ~ ★★★★★: 추천 책. ★ 4개 부터는 더 좋은 책을 의미합니다.

★★: 시간이 남는다면 볼만 한 책. 책에 일부 문제가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비추천 책. 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없는 책을 의미합니다.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나는 문제의 기본 줄기는 유지하면서도 답이 여러개 나오지 않게끔 문제를 내고자한다. - P189

뭘 모르는 사람. 그리고 자신이 모른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은 성가신 존재이다라는 페르시아 속담이 떠오른다. - P170

1926년 5월 스트랜드the strand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로이드는 최고의 답을 찾아내는 독자에게 현금을 상으로 주겠다고 했으며, 자기가 독자들이 낸 답보다 뛰어난 답을 알아내어 상금을 주지 않게 되길 간절히 바랬다. (중략) 이것을 506번으로 줄였다. 이것은 효과가 있었고, 로이드는 수천 달러가 나갈 뻔했던 것을 듀드니가 막아주었다고 늘 이야기한다.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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