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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권리를 가지는 날에는 - 위기의 지구를 위한 특별한 과학 수업 ㅣ 우리학교 과학 읽는 시간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9월
평점 :

위기의 지구를 위한 특별한 과학수업 지구가 권리를 가지는 날에는 책은 지금 세계에서 일어나는 자연에게 권리가 어떻게 주어졌고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책이에요. 여기에 상당히 고화질의 컬러 사진을 넣어서 자연의 아름다움도 같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전반적으로 단 하나의 주장을 제외하고는 이 책의 내용은 공감할 수 있고, 우리가 해나가고 있는 일들이 오히려 늦은 감은 있으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책에 대한 저의 평가는 환경 보호에 관한 전세계의 방향을 알 수 있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는 알 수 있는 책으로 결정하였어요. 1판 2쇄를 읽었습니다.
책에 있는 내용은 밑줄을, 인용은 이탤릭체를, 그 밖의 내용은 저의 의견입니다.
● 전세계의 환경보호에 관한 움직임을 알 수 있어요.
자연물도 법인으로 인정하면 법적 권리를 줄 수 있고, 실제로 주어지고 있어요. 뉴질랜드는 강에 법적 권리를 부여하였고, 코스타리카는 꿀벌에게 법적 권리를 부여하였어요. 물론 네덜란드 같이 버스 정류장 지붕을 녹지화하여 꿀벌들에게 먹이를 제공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법적 지위는 주지 않았지만 환경보호를 하는 사례도 전달합니다.
이러한 지식들을 통해서 전세계의 환경보호에 관한 움직임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간의 환경에 개입해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에 대해서 소개하여요.
과거에 인간이 환경에 개입해서 만든 많은 문제점들을 소개하여요. 특정 동물이 문제라고 해서 개체수를 감소시키면 그 동물이 생태계에서 작용하던 일이 줄어서 오히려 다른 역효과가 나타나는 등의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이런 부분은 과학을 이용해서 자연을 정복하려는 인류가 잘못되었고, 단기적이고 단편적인 작용으로 자연에서 일어나는 일을 교정하기 보다는 장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자연의 문제에 접근해야 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요.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일 뿐이며, 자연을 지배하거나 소유할 수 있는 존재도 아니에요." 같은 부분은 이 책의 주제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 동물을 뛰어넘어서 다양한 자연의 요소를 보호하려는 움직임도 소개하여요.
칠레의 법률은 곰팡이를 보호하는 법률이 있어요. 곰팡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면 조정을 해야 하는 등의 내용이지요. 이런 부분은 책에는 없지만 바이오 산업에 관한 내용이기도 할 거에요. 미래에 자원이 될 수 있는 것을 보호하겠다는 것이겠지만,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는 일이 경제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네요. 전 세계는 동물을 넘어서 많은 자연의 요소를 보호하는 부분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부분에서 플랑크톤의 소리로 만든 노래 방랑자The Wanderer를 소개하면서 저작권자로 자연을 넣어서 환경보호기금을 마련하는 방법등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사람들의 활동도 소개합니다.
● AI에게 권리를 주자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고, 이러한 부분에서 자연에 대한 권리에 대해서 무조건 찬성할 수 없었어요.
이 책에서 "지구와 자연은 지구 공동체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운영공동체" 라는 부분을 언급하여요. 인간과 자연은 서로 떼어놓고 살아갈 수 없고 자연이 사라지면 인간도 사라질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러므로 법적 권리를 부여하자라고 주장하는 책이에요. 물론 인간과 같은 권리가 아니라 자연권이라는 새로운 권리를 부여하는 것에는 찬성이에요. 그러나 이 책은 권리를 부여하는 것은 로봇과 AI에게도 권리를 부여하는 논의가 있다는 것을 근거중 하나로 삼아요. 그러나 로봇과 AI는 없을때도 자연과 인류는 살아가는 것에서 문제가 없었어요. 운영공동체가 아니에요. AI와 로봇은 튜링테스트는 지능을 인정하는 조건이 될 수 없으며, 지능이 아니라 계산이며, 이 과정에서 인류의 결과물과 사생활 정보를 기업이 마음대로 수집한 것을 바탕으로 연산결과일 뿐이에요. 반대로 인류의 권리를 마음대로 AI 기업들이 훔치고 있을 뿐이며, 또한 그들은 데이터 생성자가 주인이 아니라 데이터 수집자가 주인이라고 생각하여요. 이러한 부분에서 AI와 사람은 편리공생이라는 한쪽만 이익을 취하는 공생관계 혹은 한쪽은 이익을 취하지만 다른 쪽은 손실을 입는 기생관계이며, AI는 기생충과 같아요. 심지어 그 이익도 우리의 권리를 탈취해서 AI기업이 가진다는 이상한 논리에요. 게다가 AI를 만드는 과정에서 과도한 데이터센터는 환경을 파괴하고 전자파를 과도하게 발생시키며 많은 전력을 사용함으로써 환경을 더욱 파괴하는 관계임에도 환경을 보호하자는 책에서 근거로 삼은 것은 문제로 보여지네요. 이와 같은 쪽은 권리를 부여하면 안되는데 이것을 근거로 가져온 것은 문제가 있어요.
이 책은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자연을 최대한 보전하기 위해서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사례및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되어요. 최근 군산에서 환경단체의 패소등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에요. 이런 부분에서 역행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aI와 로봇의 권리 부분은 언급하고 근거로 삼았다는 부분은 역시 이 책의 논리가 약화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런 부분을 빼고 본다면, 그 부분은 한 문장밖에 되지 않기도 하고요, 이런 부분만 조심해서 본다면 괜찮은 책으로 생각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