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연인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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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섯은 아주 약간 과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난 여기에 없었다. 그를 찾으러 가고 싶다,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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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인의 반란자들 - 노벨문학상 작가들과의 대화
사비 아옌 지음, 정창 옮김, 킴 만레사 사진 / 스테이지팩토리(테이스트팩토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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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생각하는 것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가만가만 읽노라니, 그들이 그들의 책에서 풀어냈을 이야기들이 궁금해졌다. 한 사람의 생각과 삶의 방향은 어떤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또 들려주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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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6인의 반란자들
    from 마지막 키스 2013-03-11 16:52 
    '오르한 파묵' 의 『내 이름은 빨강』도, '임레 케르테스'의 『운명』도 재미없고 지루하게만 읽은터라 앞으로 그들의 작품을 다시 볼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책, 『16인의 반란자들』을 읽고나니 특히나 '오르한 파묵'이 어떤 말을 하게 될지 그의 소설들을 읽어보고 싶어졌다.리스트의 인용문 과 페이퍼의 인용문은 모두『16인의 반란자들』에서 발췌한 것."풍자는 권력에 대항하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요. 광대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D에게 보낸 편지 - 어느 사랑의 역사
앙드레 고르 지음, 임희근 옮김 / 학고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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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사진이 아니었다면 난 아마 전혀 감동받지 못했을 듯. 나는 `사랑`에 감동하는 사람은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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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 2013-03-06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전 이 책에 감동을 받았고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 천지인데 다락방 님이 감동받지 않았다니 왠지 멋져 보여요. 왜죠

다락방 2013-03-07 13:02   좋아요 0 | URL
전 좀 이게 뭐... 하면서 읽은것 같아요. 그래도 마지막의 사진을 보니 살짝 감동이 오긴 왔어요. 저는 아마도 남녀의 지고지순한 사랑, 같은거에는 그다지 움직이지 않는 마음을 가졌는가봐요. 왜 이런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킁킁.
 
유럽의 교육
로맹 가리 지음, 한선예 옮김 / 책세상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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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안에는 얼마나 많은 아픔이, 얼마나 많은 생각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누구도 내게 묻지 않았지만, 나는 굳이 말하고 싶다. 나는 로맹 가리를 좋아한다고. 에밀 아자르보다 훨씬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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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out 2013-03-06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필이어서 별로 안땡겼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면. ㅋ

다락방 2013-03-07 13:02   좋아요 0 | URL
드림아웃님, 이거 제가 조만간 페이퍼 쓸게요. 인용문 잔뜩 넣어서요. 그러면 이 책에 대한 분위기 파악이 쉬워지실 겁니다. ㅎㅎ

하루 2013-03-07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분명히 에밀 아자르 보다는 로맹 가리가 좋죠 :)

다락방 2013-03-07 13:03   좋아요 0 | URL
네, 전 정말 그래요. 전 [새들은 페루에서 죽다] 단편집을 엄청 좋아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 같이 있고 싶고 잘 보이고 싶고 안 보이면 보고 싶고 우연인듯 가장해서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너는 (내가 아닌) 그 사람에게 아직도 빠져있냐고 묻는건 어떤 기분일까. 



나는 당신에게 빠져있는데, 너는 다른 사람에게 빠져있냐고 물어야 하다니. 머릿속에는 이 책을 마저 읽고 싶은 생각밖에 없는데, 출근길 지하철 코스는 이 책을 읽기에 지나치게 짧았고 나는 사무실에 있다. 뭐가 더 슬픈지 모르겠다. 저렇게 물었던 이 책속의 디키인지, 그 뒤의 이야기를 계속 궁금해하며 사무실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나인지. 이 책에 대해 할 말이 아주 많을 것 같은데, 사표를 낼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읽고 싶은 책을 읽고 싶을 때 읽을 수 없다는게 너무 슬퍼서 통곡이라도 하고 싶은 지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진짜 미친개돼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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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는 여기에 없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from 마지막 키스 2013-03-07 12:04 
    어떤 문제 속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 때, 그 중심에 내가 있을 때, 그 때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그 문제를 파악하기 힘들다. 그 당시의 내 기분에 몰두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 때 내뱉는 말과 행동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 쉽다. 철저하게 내 위주로 내뱉어버리기 때문에. 실제로 나의 경우 기분 나쁜 댓글이나 이메일을 받았을 때 바로 대응하면 반드시 후회가 찾아왔다. 시간을 좀 두어야 했다. 시간을 좀 두고 거기에 대응을 하면 분노에 가득찬 반응이 나오
 
 
Mephistopheles 2013-03-06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개+돼지는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동물이랍니까?

다락방 2013-03-06 10:18   좋아요 0 | URL
제 사진 보내드릴까요? ㅎㅎ

Mephistopheles 2013-03-06 11:54   좋아요 0 | URL
설마 "미친" 상태 인증샷이 있을라고요...^^

세실 2013-03-06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감성이 너무너무너무 풍부한 울 다락방님, 사랑스러워라~~~~~~~
이 책이 그렇게 읽고 싶게 해요? 궁금하네^^

다락방 2013-03-06 10:33   좋아요 0 | URL
아흑 세실님. 전 지금 이 공간에 없어요. 전 지금 현실에 없어요. 전 이 책 속에 있어요. 처음부터 이 책에 푹 빠져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저는 여기에 없어요. 흑흑. ㅠㅠ

소금꽃 2013-03-0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앗 이렇게 또 제 마음을 흔들어 놓고 눙물을 쏙 빼면 어떠케 하란 말입니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 잘 읽어 볼게요. 정말 고마워요. 다락방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읽고 독후감 쓰고 싶어요.
담에 저도 이 기프트서비스를 활용하여 다락방님께 선물하나 보내드리고 싶네요.
다락방님은 미친개돼지 아니여요. 설령, 다락방님이 미친개돼지여도 소금꽃은 다락방님 사랑함.
점심시간이 다가오네요. 먹고 싶은 걸로 골라서 맛있게 드세요. 전 머리하러 갑니다. 헤-

다락방 2013-03-07 16:40   좋아요 0 | URL
이제 저녁 시간이네요. 저녁 맛있는거 먹어요, 소금꽃님.
이 책이 어쩐지 소금꽃님 취향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ㅎㅎ

아무개 2013-03-06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곳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면 그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을 가슴팍 안쪽에 통증을 느껴본적이 있어요.
디키도 그곳 어디쯤이 아프지 않았을까요....?

다락방님 저도 지금 오전일 정리해놓고 시간이 좀 있는데 책 보긴 눈치보여서 하릴없이 서재를 떠돌아 다니고 있어요.



다락방 2013-03-07 16:41   좋아요 0 | URL
처음부터 가슴 아픈 장면들이 많아요. 하필 친구랑 같은 남자를 좋아해가지고. 흑흑. 주인공 여자가 어쩐지 저 같기도 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 그런데 마중물님, 봄이 오는것 같지 않습니까?

단발머리 2013-03-06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진정하시구요.

1) 사진은 저한테도 보내시구요.
2) 사표는 내지 마시구요.
3) 다락방님 덕분에 이름도 처음 보는 작가의 프로필을 읽어봤구요.
4) 나도 이 책이 궁금해졌어요.
5) 점심은 맛난 거 드시구요.
6) *^^*

다락방 2013-03-07 16:42   좋아요 0 | URL
다 읽었으므로 지금은 어느 정도 진정되었습니다, 단발머리님. 흐흣.

1) ㅎㅎㅎㅎ 미친..사진 인증 말씀하시는 겁니까? 정녕 보고싶으신겁니까, 네?
2) 카드대금청구서 받고 사표는 찢어버렸습니다.
3) 저도 이 책으로 이 작가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남자라서 놀랐어요. 에이모 토울스인데 제가 처음 에이미 토울스라 읽어서 여자라고 생각했나봐요.
4) 이 책은 재미있습니다, 단발머리님.
5) 점심은 맛있게 먹었고 저녁도 맛있게 먹을 예정입니다. 단발머리님도 저녁 맛있게 드세요!!
6) :)

관찰자 2013-03-06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메.

전, 전자의 기분도 알고
다락방님 기분도 알고.

미치겠다 정말.ㅠㅠ

다락방 2013-03-07 16:4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살다보면 미쳐버릴 것 같은 순간이 종종 찾아오는 것 같아요, 관찰자님. 미칠것 같고 슬픈 그런 시간 말이죠.

감은빛 2013-03-06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둘 다 겪어봐서 아는데요.
앞쪽이 훨씬 더 슬픕니다.
물론 뒤쪽도 사람에 따라서는 많이 슬플수도 있지만,
대개는 앞쪽이 더 슬플것 같아요.
그렇지만 둘 다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앞쪽은 얼마나 걸릴지 장담하기 어려지만,
뒤쪽은 대략 8시간이면 해결되니까요. ^^

다락방 2013-03-07 16:44   좋아요 0 | URL
네, 사실 앞쪽이 더 슬프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뒤쪽은 말씀하신대로 몇 시간뒤면 해결이 되니까요.
어제 새벽 네 시에 잠에서 깼다가 감은빛님의 조용한 페이퍼 읽었어요.
저도 음주한 날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