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걸까.

 

오늘 알라딘 박스가 도착했고,   

두근두근 대는 마음으로 아이팟을 꺼내기 위해 박스를 열었으나,  

박스안에 책과 함께 들어있는건, 

  

 

 

 

 

 

 

 

 

지. 퍼. 백. orz 

 

 

책 꺼내보지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알라딘 박스 발로 밀어버렸다. 구석에 처박혔다. 

아 돈질알. 걍 아이팟 살걸, 괜히 오만원만 더 썼네. 이럴바에야 아이팟 가격만큼 계속 책을 질러보는 모험을 해볼까 어쩔까. 아.  

마음상해라. 아이팟은 예스가서 질러버릴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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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4-21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진짜~~ㅍㅍㅍ.

다락방 2010-04-21 18:40   좋아요 0 | URL
미래는 예측불허!! ㅎㅎ

2010-04-21 18: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4 2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04-21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웃어서 미안해요. 발로 밀어버렸다는 말에 빵 터졌어요....ㅠㅠ

다락방 2010-04-24 23:18   좋아요 0 | URL
손으로 밀 힘도 없었습니다. 지퍼백을 보는 순간 모든 의욕이 사라져서.. orz

카스피 2010-04-21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제가 알기로 진짜 에이급 상품은 아마 이벤트 막바지에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만일 이벤트 초입이나 중간에 나오면 김빠져서 누가 상품을 구입하겠어요.항상 이벤트 기간 막바지를 노려보셔야 되요^^

다락방 2010-04-24 23:17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그런 머리를 써가며 지르기에 저는 아주 단순한 여자사람인지라. ㅎㅎ

비로그인 2010-04-21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전 그 날 바로 질러야 한다고 했잖아요. 전 운을 결코 믿지 않아요.

다락방 2010-04-24 23:17   좋아요 0 | URL
에잇. 진즉에 Jude님 말을 듣고 확 질러버려야 했어요. 괜히 오만원만...무슨책 샀는지도 모르겠고. 에잇 ㅠㅠ

... 2010-04-21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아, 다락방님!

"그냥 알라딘 박스 발로 밀어버렸다. 구석에 처박혔다." ==> 오늘의 문장입니다. 간결하면서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치밀어 오르는 울컥함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보석같은 문장이예요.


다락방 2010-04-24 23:16   좋아요 0 | URL
제가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를 며칠전에 다 읽었거든요. 아마도 오늘의 문장을 쓸 수 있었던 건 그 책 덕택인것 같습니다!! (뭐래 ㅋㅋ)

춘희 2010-04-21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ㅎㅎㅎ 나도 요즘 아이폰에 혹해서 다락방님 되면 나도 한번? 해볼라 했는데. 전 접을라요.

다락방 2010-04-24 23:16   좋아요 0 | URL
저도 오만원 쓰고 나니까 이제 접어야 할 때, 라는 깨달음이 오더군요. orz

가넷 2010-04-21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상하실 다락방님이지만, 저는 왜 이렇게 웃음이 날까요. ㅎㅎㅎ;;;;

다락방 2010-04-24 23:15   좋아요 0 | URL
가넷님 웃으시라고 아마도 알라딘은 제게 지퍼백을 넣은게 아닐까요? ㅠㅠ

L.SHIN 2010-04-21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심정 이해합니다.
나도 지난번에 책 주문하다 보니 밑에 무슨 이벤트 선물 정하라고 하길래, 내심 기대하면서 클릭했었죠.
설마..중간은 가겠지..하면서. 그런데 닭가슴살 통조림 한 개 나오더군요..-_-
친구와 조용히 까서 먹었습니다....

다락방 2010-04-24 23:15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제 사고방식으로는 닭가슴살이 지퍼백보다 낫습니다. 닭가슴살은 친구와 조용히 까서 먹을수라도 있잖아요. 대체 지퍼백은 이런,뭐, 어쩌라는건지 orz

pjy 2010-04-21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워서 몇번 망설이다가 이번엔 이벤트 한번 눌러봤습니다..같이 주문한 디자인제품은 왔는데 일단 실패한 거 있어서 맘 상했고,, 책은 아직인데...락방님 저는 뭐가 올까요?ㅋ

다락방 2010-04-24 23:14   좋아요 0 | URL
글쎄요...흐음....흐음........넷북? ( '')

무해한모리군 2010-04-21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하하

다락방 2010-04-24 23:14   좋아요 0 | URL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늘빵 2010-04-21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자, 일단 질러요. 중고로 사는 건 어때요.

다락방 2010-04-24 23:14   좋아요 0 | URL
아이팟, 포기했습니다.
아이폰, 안살겁니다.
아이패드, 흥, 그따위!!

애플 시러욧 ㅠㅠ 나랑 안친한거 같아욧 ㅠㅠ

세실 2010-04-22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팟이 그런 행운으로~~ ㅎㅎ
혹시나 하는 마음에 5만원씩 두번 주문했는데 한번은 소세지, 또 한번은 스타벅스 캔커피 2개 들어 있었어요. ㅠㅠ
소세지는 아직도 굴러 다닙니다. 애들도 싫어하네요.
처음엔 복불복의 의미가 그 꾸러미를 다 주는줄 알았다는....
전 내심 닌텐도 wii를 바랬다는..ㅎㅎ

다락방 2010-04-24 23:13   좋아요 0 | URL
ㅎㅎ 세실님도 저처럼 욕심이 컸네요. 닌텐도를.. ㅎㅎ

그래도 소세지가 지퍼백 보다 낫지 않나요? 전 먹을게 세상 그 모든 것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을 하는 여자사람인지라.. ( '')

비연 2010-04-22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다락방님. 전요, 생각도 안 나요, 뭐 왔는지.ㅜ

다락방 2010-04-24 23:1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전 며칠을 고민하다 결국 더이상의 책지름도 끝, 아이팟도 구매하지 않겠다, 고 결심해버리고 말았어요. 저 이제 알라딘에서 책도 안살거에요. 일년동안! --^

turnleft 2010-04-22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시트콤 주인공 같아요 ㅋㅋ

아포지 2010-04-22 03:5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시트콤 주인공 같아요 ㅋㅋ (2)

다락방 2010-04-24 23:12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저는 에로무비의 주인공은 될 수 없는걸까요? ㅠㅠ

poptrash 2010-04-22 0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유혹에 넘어가서 5만원 이상 구입할 뻔 했어요.
근데 저는 어제 집안일을 하는데
(파 자른거, 조기 말린거, 팥 불려놓은거 냉동실에 넣기)

지퍼백이 없어서 orz...

다락방 2010-04-24 23:12   좋아요 0 | URL
poptrash님. 진지하게 말씀드릴게요. 지퍼백 필요하시면 제게 주소를 속삭여주세요. 배송비도 제가 부담해서 지퍼백 보내드리겠습니다. 이건 진심입니다, 백프로!

poptrash 2010-04-24 23:33   좋아요 0 | URL
아니에요 다락방님 T.T
지퍼백 보다 택배비가 더 나오겠는걸요...

언제 백수 밥이나.. (응?)

다락방 2010-04-25 00:45   좋아요 0 | URL
안자요, 백수님?
나는 백수 밥 보다는 백수 술에 더 관심이 있는데 ( '')

레와 2010-04-25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잡스옹은 우리 삼촌!!!
이래두????

다락방 2010-04-25 00:44   좋아요 0 | URL
이시간에 레와님이 왜 여기에? ㅋㅋ
잡스옹 삼촌이어도 나는 애플을 안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의집 2010-04-27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락방님 어머님을 위한 선물이었군요!

다락방 2010-04-28 09:46   좋아요 0 | URL
앗 어떻게 아셨어요? 엄마가 사랑한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