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나는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를 꽤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고싶던 터라 문학동네 게시판에 글을 남겼었다. 혹시 작가의 또다른 작품을 번역할 계획은 없는지.
나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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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5월에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를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지인들에세 선물도 하고 추천도 하였지요. 저는 그 책이 저 때문에 4쇄까지 찍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홈페이지및 알라딘 블로그 활동으로도 적극 추천했어요!)
그 작가의 다른 작품을 또 번역하실 계획이 있으신지요?
다른 작품도 몇 편 있는 것 같은데, 번역 계획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그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거든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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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런 답변이 달렸다.
먼저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를 재미있게 보시고 주변에 소개까지 해주셨다니,
정말 반갑고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신작 <일곱번째 파도(가제)>를 현재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벽 세시...>의 뒷 이야기입니다. ^^
또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을 이야기,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작가의 또다른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니 무척 좋은데, 기다리던 소식인데, 으윽, 그것이 새벽 세시의 '뒷 이야기'라니!!
무섭고 두렵다. 나는 그 자체로의 엔딩을 꽤 좋아했는데, 사실은 그 엔딩이야말로 완벽하다고 생각하는데, 대체 어떤 이야기로 그 뒤를 풀어나가려는걸까? 실망하면 어쩌지? 아예 읽지 말까? 왜 하필 새벽 세시의 뒷 이야기를 준비한다는 걸까? 그 뒷이야기를 알기가 두렵다. 정말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