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섹시한건 비밀이다. 아직 아무도 모른다. 나는 알겠는데 왜 다른사람들은 모르는걸까. 뭐, 아무렴 어때. 내가 아니 됐지. 이 사진을 봐도 다른사람들은 모를까? 이렇게 섹시한 매력이 뚝뚝 묻어나는데?
(섹시하지 않아요? 응?)
마산의 소담수목원에 가서 꽃 사진을 잔뜩 찍었는데, 찍고 나서 다시 보니 내가 꽃인지 꽃이 나인지 모르겠더라. 자, 보아요. 이것은 다락방일까요, 꽃일까요?
그리고 이건요? 이건 다락방일까요, 꽃일까요? 너무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