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고 있다.


일전에 어떤 단어들이 유독 헷갈리고 어떤 얼굴도 역시 유독 헷갈린다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도둑맞은 집중력에 대해서라면 책 제목이 그렇게나 안외워진다. 도둑맞은 집중력이란 제목을 한 번에 기억해낸 적은 없고, 결국 생각해내기 위해서 헛발질을 수차례 한다. 도대체 왜 제일 먼저 떠올리려고 하면 '몰입' 이 떠오르는걸까? 일단 몰입 먼저 넣고 제목을 떠올린다. 몰입..의 뭐지? 이러니 생각이 날 리가 있나. 몰입이 훔쳐...몰입을 누가 훔쳐갔다는 뜻이었는데, 하면서 도무지 정확한 제목이 떠올려지질 않는다. 제목을 맞게 기억하는 일에 대해서는 그래서 포기해버렸다.


당연히 SNS 의 문제에 대해 얘기할거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펼치기 전까지는 일단 SNS 혹은 스마트폰에 중독된 개인에 대해서, 우리가 디지털 디톡스를 해야 한다, 정도의 얘기일 거라고 생각했다가, 사람들이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쓴 걸 보면서, 아 그러나 그보다 더 깊은, SNS 를 그렇게 만든 기업에 대한 얘기이겠구나, 했다. 이에 대해서라면 물론 그런 이야기가 맞지만, 그러나 그보다 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집중력이 떨어진 것은, 자본주의에 찌들어버린 기업 탓인 것도 분명하지만, 그러나 성장하기 좋지 않은 환경 탓이기도 하다는 것. 이에 대한 구체적 사례나 연구 결과들이 나와서 아주 감탄하며 읽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가 균형잡힌 시각을 갖기 위해 노력한 것이 티가 난다. 응 나는 스마트폰을 버리고 저기 저 아름다운 섬에 가서 지내보긴 할건데, 물론 누구나 다 나같은 선택을 할 순 없지, 먹고 사는게 다급한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선택이란 점을 알아, 라고 저자는 언급한다. 

또한 우리가 이 거대한 구조에 그리고 시스템에 맞서 싸워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도 페미니즘을 가져오며 얘기한다. 결국 페미니즘은 변화를 이뤄냈다고.


울었다.


이 책 읽다 말고 눈물을 흘렸다. 하필 출근길에 그랬다. 그러니까 아이의 학대 부분에 있어서 그랬다.

저 아이는 주의가 산만해, 저 아이는 ADHD 야, 약을 먹어야 해, 치료를 받아야 해. 한 아이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책을 말하기는 쉽지만, 그러나 그걸 파고들어 진짜 원인을 알아내는 일은 누구나 해야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걸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고 결국 봐주는 이들이 나온다. 아이를 제대로 봐주지 않는 어른에 대해서라면 언제나 화가 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봐주기 위해 노력하는 어른들이 있다는 지점에서는 또 어김없이 감사한 마음이 든다. 적은 수라도, 그런 어른들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한지 모른다. 나는 무얼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역시 어린이를 위한 단체에 기부하는 게 제일 쉽게 떠오른다. 그래서 내가 기부하는 곳의 절반은 여성단체, 절반은 어린이 단체가 되었다. 내가 삶에서 집중하는 문제, 내가 천착하는 것은 여성과 아이들이다.



각설하고,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려고 한 건, 나의 SNS 문제도 심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아니, 어쩌면 심각하지 않은 걸지도 모른다. 이제는 예전만큼 트윗을 하지 않고, 페이스북은 아예 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가끔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거기서 시간을 도둑맞아 버리고 만다. 정신 차리고 보면 20분이고 30분이고 훌쩍 지나있다. 무언가를 보는 일에, 그러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일에 그렇게나 시간을 버려 버리는 거다. 그런 나 자신이 느껴질 때면 앱을 삭제하고 며칠 지나 이제 괜찮겠지 다시 설치한 뒤에 들여다보게 되는데,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또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다. 보면서도 그리고 보고난 후에도 하등 쓸데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아, 물론 그러다가 빵을 만들기도 하고 술안주도 만드는 걸 보면 아주 쓸데없진 않겠지만.


내가 이런데 스맛폰을 들여다보는데 시간을 들이는 어린 조카들에게 도대체 뭐라 잔소리할 수 있을까. 이만큼이나 살아온 어른인 나도 정신줄 놓고 가끔 들여다보는데, 그런데 어린 아이들에게 그러지마, 거기에 중독 되지마, 라는 말을 도대체 어떻게 한단 말인가. 그래서 좀 더 나를 그리고 조카들을 설득하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한건데, 뜻밖의 이야기들을 마주치게 되는거다. 이거 다 읽으면 조카 줘야지 했는데, 조카가 읽어내기는 좀 벅찬 책일 것 같다. 책은 좋은데, 문제는 그렇다고 내가 SNS 앱을 다 삭제하게 되지도 않고 스맛폰을 내다 버리게 되지도 않는다. 다만, 소설 읽는 내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됐을 뿐... (왜죠?) 뭘 읽어도 나를 더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 큰 함정 되시겠다.



다른 이야기인데,


몇 번 이야기했지만 나는 카카오톡을 하지 않는다. 아주 오래전에 한 번 설치했다가 데이트 몇 번 했던 남자가 말 건 뒤로 으, 이건 할 게 못된다 하고 삭제한지가 오래전이다. 그 후엔 필요를 못느꼈다. 문자메세지로 연락하면 되는 거니까. 그러나 세상은 점점 더 카카오월드가 되어가고 있었다. 단톡이라든가 채팅창이 필요해져서 나는 왓츠앱을 설치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나는 왓츠앱을 써, 라고 말하면 그들이 그 앱을 설치해주었는데, 그들 대부분의 왓츠앱은 순전히 나를 위한 것이었다. 나랑 얘기하기 위한 것. 카카오톡을 하면서도 나 때문에 왓츠앱을 설치해준 가까운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었던 거다. 그렇게 감사하게 그 앱을 잘 사용하던 중, 최근 왓츠앱을 통해 스팸 메세지나 스팸 영상통화가 엄청 걸려오기 시작했다. 나뿐만이 아니라 왓츠앱을 설치한 내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하다못해 어린 조카에게도 그랬다. 나는 일단 검색해서 그 전화들이 걸려와도 소리가 나지 않게끔 조치를 취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근본적인 방법은 이 앱을 삭제하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그게 궁극적 답이라는 걸 알았다. 그렇다면 그걸 삭제한 뒤에는? 그들에게 그거 귀찮으니까 삭제해, 라고 한다면 답은 두 가지였다.


1. 내가 카카오톡을 설치한다

2. 다른 메신저앱을 설치하며 그들에게도 그걸 권한다


차마 2번을 못하겠더라. 또 나 때문에 2번을 하라 권할 수가 없었다. 휴.. 그렇다면 남은건 1번인데, 나는 이 회사를 퇴사하는 날까지는 카카오톡을 설치하지 않기로 나름의 원칙을 가진 사람이라 그걸 지켜내고 싶다. 그렇지만 그걸 지켜내려면 주변인들에게 민폐를 끼쳐야 해 ㅠㅠ 그래서 고민만 하다 1,2 를 다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심, 마지막에는 내가 카카오톡을 설치해야겠지, 하고 있다. 어떤 친구들은 '네가 카카오톡을 하지 않으니 선물하기가 불편해' 라고 얘기하는데(카카오가 선물하기가 그렇게 편하다네요?), 나는 불편한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카카오톡을 설치해야 하지 않을까? 흑흑. 그런데 나의 반골 기질은, 지구상에 하나 남은 카카오톡 설치하지 않은 사람이 내가 되고 싶다. 하아- 얘들아, 미안해. 이런 똥고집을 가진 나라서.. 미안해.. 그렇지만 나는 '결국 내가 카카오톡을 설치하는 것이 최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무튼 지금은 왓츠앱에 더이상 이상한 전화가 오고 있진 않긴 해..


그런참에,


며칠전에 ㅈㅈㄴ 님의 페이퍼에서 <라인> 앱에 대한 언급을 보게 됐다. 오? 라인? 나도 그걸 한 번 해볼까? 그런데 주변에 라인 쓴다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일단 라인을 설치만 해두고 그 다음 상황은 지켜보자, 하고 어제 설치했다. 오랜만에 설치하는 메신저 앱이라 좀 버벅댔는데, 아니, 하자마자 일단 후회가 급 밀려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락처를 기반으로 추가된 친구들이 많았던 건 아니지만, 거기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옛날에 짝사랑하던 남자가 아이 안고 찍은 사진 같은 거 있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라인 하나 봐요? 얼른 친구 삭제하고 다른 몇도 급히 친구 삭제하고, 그리고 내가 라인을 깔았다는 소식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라지만 여기서 2,900명에게 얘기하고 있음). 어쩐지 '너도 라인 해' 로 들릴까봐. 그건 내가 정말 원치 않는 일이었고, 다만 이걸 해두면 누가 물었을 때 '왓츠앱과 라인을 한다'고 선택의 폭을 좀 더 넓게 둘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런데 이 라인 앱은, 아이디 만으로도 추가가 가능하네요? 오.. 전화 번호 몰라도 아이디만으로도 친구 추가가 되는 앱이었다! 다른 앱도 그랬나? 아무튼, 


내가 이 디지털 세상에서 꼿꼿함을 지키느라 고생이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역시 카카오톡을 설치해야 하는걸까.

일단, 조금만 더 버텨봐야겠다. 나의 한 친구는 도대체 그걸 뭐하러 버티느냐 했지만. 그러게? 나도 몰라.. 버티던 거라 버티고 싶은, 단순히 버티자의 고집? 사실, 좀 두렵다. 카카오톡을 설치하고 나서 맞이하게 될 어떤 상황들이. 


나는 왓츠앱을 아직 사용중이다.



휴.. 그나저나 하루키 신간 리뷰 이벤트 한다는데, 그래서 오오? 했지만, 나 아직 여성주의 책 시작도 안해가지고.. 이번달 안에 나는 내가 목표한 책을 다 읽을 수 있을 것인가. 어쩐지 이 책들 계획해두고 다른 책 읽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그나저나 하루키 저 책은 집 어딘가에 있을텐데, 어딨는지 찾아봐야쓰겄네..


프런트 데스크는 영어라서 다 못읽을 것 같다 ㅠㅠ 


얘들아 나 친구들 추천으로 듀오링고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다음에 다시 얘기할게. 빨빨룽~~



"어떤 영역에서든, 인생의 어떤 맥락에서든 중요한 일을 하고 싶다면 적절한 대상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무언가를 해내기란 몹시 어려워요." 그는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싶다면 다른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커다란 양동이에 가득 담긴 진흙을 앞 유리창에 끼얹었다고 상상해보자. 그 순간 사이드미러를 부수거나, 방향을 놓치거나, 목적지에 늦게 도착하는 등의 문제를 겪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문제를 걱정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앞 유리창을 깨긋하게 닦는 것이다. 그러기 전까지는 자신이 어디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 P25

프로빈스타운에서 나도 어느 정도 그의 말을 실감했다. 그래서느린 수련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요가선생님 스테판 피시텔리 Stefan Piscitelli 를 만나러 갔을 때 나는 이렇게 말했다. "스티븐호킹에게 요가를 가르치는 기분일 거예요. 그것도 호킹 사망 이후에요." 나는 오로지 읽고 쓰고 가끔 걷게끔 만들어진, 움직이지못하는 살덩어리라고 설명했다. 선생님이 웃으며 말했다.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한번 보죠." 그렇게 매일 한 시간씩 선생님의 지도 아래 전에는 해본 적 없는 방식으로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처음에는 말도 못 하게 지겨워서 정치나 철학 문제로 선생님과 논쟁을 벌이려 했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은 나를 다시 부드럽게 이끌며 한 번도 시도해본 적 없는 이상한 프레첼 같은 자세를 취하게했다. 그 여름이 끝날 무렵 나는 한시간동안 침묵을 지킬 수 있었고, 물구나무를 설 수 있게 되었다. - P57

어느 날 잘 마른 통통한 해초를 베개 삼아 해변에 누워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다가, 느긋하게 쉬지도 집중하지도 못하고 그토록오랫동안 구상한 소설을 쓰기 시작하지도 못하는 나 자신을 불같이 비난하기 시작했다. 스스로에게 계속 이렇게 말했다. 넌 지금파라다이스에 있어. 핸드폰은 내다 버렸어. 이제 집중해, 빌어먹을 자식아, 집중하라고. 그로부터 1년 뒤, 수년간 방해에 관해 연구해온 글로리아 마크 교수를 인터뷰하면서 이 순간을 돌이켜보았다. 그는 일상에서 너무 오랜 시간 방해를 받으면 모든 외부의방해에서 벗어났을 때 스스로를 직접 방해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나는 이런저런 것들을 바라보며 계속 어떻게 묘사해서 트윗을 올릴지 생각했고, 그 트윗에 사람들이 뭐라고 답할지 상상했다. - P76

"좋은 삶을 살려면, 안 좋은 요소를 없애는 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긍정적인 목표도 필요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계속할 이유가 어디 있겠어요?"1"
일상 속에서 우리 다수는 그저 쓰러짐으로써 산만함에서 벗어나려 한다. 텔레비전 앞에 드러누움으로써 하루치의 과부하에서벗어나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직 휴식으로만 산만함에서 도망친다면, 본인이 애써서 추구하는 긍정적인 목표로 산만함을 대체하지 않는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산만함으로 이끌릴 것이다. 산만함에서 벗어나는 더욱 강력한 방법은 자신만의 몰입을 찾는 것이다. - P92

실험 결과는 명확했다. 소설을 많이 읽을수록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읽어냈다. 막대한 영향이었다. 이것은 그저 교육을 잘 받았다는 증거가 아니었다. 비소설 독서는 공감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못했기 때문이다.
레이먼드에게 물었다. 이유가 뭐죠? 그는 독서가 "독특한 의식형태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책을 읽을 때 사람들은 종이 위의단어를 향해 관심을 바깥으로 돌립니다. 동시에 그 내용을 머릿속에서 상상하면서 내면을 향해 엄청난 주의를 쏟습니다." 눈을 감고 아무거나 상상하려고 애쓰는 행동과는 다르다. "그때 사람들의 관심은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종이 위의 단어를 향해바깥으로 기울었다가, 그 단어의 의미를 향해 내면으로 기우는 것을 오가는 매우 독특한 상태에 있지요." 독서는 "바깥을 향한 관심과 내면을 향한 관심을 결합하는 방법이다. 특히 소설을 읽을 때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을 상상한다. - P135

레이먼드는 그때 우리가 "다양한 인물과 그들의 동기, 목표를 이해하려 애쓰고, 그런 다양한요소를 따라가려 노력"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일종의 연습입니다. 그때 아마 사람들은 현실에서 실제 인물을 이해하려 할 때와 똑같은 인지 과정을 사용할 겁니다." 소설을 읽을 때 우리가 다른인물을 어찌나 잘 가장하는지, 현재 가상현실 시뮬레이터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기기보다 소설이 훨씬 나을 정도다.
레이먼드는 우리 각자가 오늘날 인간으로 산다는 것의 작은 일부만을 경험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설을 읽으면 다른 사람의 경험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 경험은 소설을 내려놓은 뒤에도사라지지 않는다. 나중에 현실에서 사람을 만나면 그들의 삶을 더욱 잘 상상할 수 있다. 사실 정보를 읽으면 아마 더 박해지겠지만, 이처럼 공감능력이 길러지지는 않는다. - P135

페이스북이나 스냅챗, 트위터에서 메시지를 보내고 상태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또는 구글에서 무언가를 검색할 때마다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이 스캔되고 분류되고 저장된다. 이 기업들은 우리의 프로필을 축적해서 우리를 겨냥하려는 광고주에게 판매한다. 예를 들어 2004년부터 우리가 지메일을 사용하면 구글의 자동 시스템이 우리의 사적인 이메일을 전부 스캔해 개개인의 ‘광고 프로필‘을 생성하고 있다. 우리가 이메일로 어머니에게 기저귀를 사야 한다고 말한다면, 지메일은 우리가 아기를 키운다는 정보와 우리에게 바로 아기용품 광고를 띄워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우리가 이메일에 ‘관절염‘이라는 단어를 쓴다면 구글은 우리에게 관절염 치료제를 판매하려 할 것이다. 트리스탄이 스탠퍼드에서 들은 강의의 마지막 날에 예측한 바로 그 과정이 시작되고 있었다. - P195

내가 들은 설명에 따르면, 테크 기업이 무언가를 공짜로 제공한다면 그건 언제나 저주 인형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구글맵은 왜 공짜일까? 저주 인형이 우리가 매일 가는 곳의 자세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와 구글 네스트 허브는 왜 생산 단가보다 훨씬 저렴한 약 30달러(25파운드)에 판매될까? 더 많은 정보를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저주 인형이 우리가 화면에서 검색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집에서 말하는 내용까지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197

조엘은 이 작동 방식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 하나를들었다. 그는 이렇게 설명한다. "아이가 지치고 피곤하면 겨울에학교에서 쉽게 감기에 걸린다. 감기에 더 취약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감기 바이러스가 아예 없다면, 지친 아이나 잘 쉰 아이나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유전자 때문에 환경속의 트리거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러려면 여전히 환경 속에 트리거가 있어야 한다. 조엘은 이렇게 썼다. "어떤 면에서 오늘날 ADHD에 관한 정말 큰 뉴스는 우리가 환경에 대한 관심을 되찾고 있다는 것이다." - P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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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12-12 1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몰입을 누가 훔쳐갔다˝ ㅋㅋㅋㅋㅋ 이것도 말이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아니, <도둑 맞은 집중력> 읽다가 우는 여자, 다락방 ㅋㅋㅋ 근데 왜 울었는지 이해는 됩니다.

카톡- 저도 진짜 싫어서 안 깔았는데요, 가족 단톡방...에 이어 결국 회사 단톡방을 이걸로 한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설치. 전화번호 있으면 저쪽에서 말걸 수 있는 게 너무 싫어요.
그런데 라인은 말씀하신 것처럼 전화번호로만 찾을 수도 추가할 수도 없습니다. 상대의 아이디를 알아야 하고 이것도 검색 못 하게 막을 수 있어요. (다락방님은 초기에 전화번호 연동만 안 했어도 예전 남자들 주르륵 안 떴을 텐데 아이코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12-12 11:37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 감사링!!!

다락방 2023-12-12 11:41   좋아요 3 | URL
잠자냥 님, 제가 너무 그리워지면 언제든 제 라인 아이디 물어만 보세요. 기꺼이 알려드립니다.

단발머리 님, 제가 너무 그리워지면 언제든 제 라인 아이디 물어만 보세요. 기꺼이 알려드립니다.

여러분에게 나는 열린 사람. 잠자냥 님과 단발머리 님이 닫힌 내 마음의 문을 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2-12 11:52   좋아요 1 | URL
라인은 아무튼 한국에서는 인기 없는 채팅앱이긴 한데 그게 오히려 저 같은 사람한텐 강점입니다. ㅋㅋㅋㅋ
(초기보다 사용자가 줄어서 이런저런 기능을 없앴는데요, 그게 오히려 낫더라고요. 메신저 기능에만 충실)
일본 드라마나 영화나 소설에는 종종 라인 나옴(최근 읽은 <헌치백>에서도 라인 등장)
보안도 카카오보다는 낫다는 평가....(거기서 거기겠지만)

단발머리 2023-12-12 11:55   좋아요 2 | URL
인스타 안 하는데 앱 있는 사람 = 단발

다락방 2023-12-12 14:14   좋아요 0 | URL
제가 라인 설치했다는 말에 e 양이 잽싸게 왓츠앱을 지우겠다 했습니다. 그건 저 하나 때문에 했던 거라며...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단발머리 2023-12-12 11: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언젠가는.... 꼭 읽으리 하고 있어요. 저는.... 다른 sns는 안 하는데, 유튜브를 많이 보거든요. 아니 보았거든요.

근데 요기 위에 저 분, 잠자냥님이 어느 댓글에선가....
맥락은 기억 안 나는데, 이 사람들아, 유투브 좀 그만 봐... 이런 글을 봤는데, 딱 저한테 하는 말 같아서 ㅋㅋㅋ

제가 앱 삭제는 안하고 화면에서 안 보이게 가려두었는데, 엄마나 ㅋㅋㅋㅋㅋㅋㅋ 그 후로 유투브를 안 봐요 ㅋㅋㅋ이 자리를 빌어 저의 디톡스에 좋은 영향을 끼치신 잠자냥님께 감사드립니다!!!

다락방 2023-12-12 11:43   좋아요 2 | URL
크- 그게 그렇더라고요.
주말에 친구들 만났는데 제가 인스타 멍때리고 본다고 했더니 한 친구는 자신은 유튜브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유튭은 안보는데 인스타를 어쩌면 좋을지. 자주 보는 건 아닌데 한 번 보면 정신줄을 놓게 되어서. 제가 그래서 그 뭣이냐, 도파민네이션? 그 책도 사놨습니다. 뭐든 일단 책에서 답을 찾는 사람..

잠자냥 2023-12-12 11:54   좋아요 1 | URL
핸폰에 유튜브랑 인스타 앱 없는 사람=잠자냥

단발머리 2023-12-12 11:56   좋아요 1 | URL
댓글 딴 데다 달은 사람 = 단발머리

DYDADDY 2023-12-12 12:20   좋아요 0 | URL
인스타와 페북, X 계정 없는 사람 = DYDADDY ㅋㅋㅋㅋ

잠자냥 2023-12-12 12:30   좋아요 1 | URL
아, 폐북도 없습니다. 폐북 해본 적 없음. ㅋㅋㅋㅋ

다락방 2023-12-12 14:15   좋아요 1 | URL
저는 유튭은 주로 요가 영상 찾아보기 땜시롱 있어야 합니다. ㅎㅎ
페북은 저도 해본 적 없어요.
X 가 뭔가 했는데 트윗.. 말씀하신 거군요. 저 며칠 접속 안하다가 하려고 했는데 트윗이 제 폰에서 안보이길래 읭? 내가 삭제했던가? 했더니 그게 어느틈에 X 가 되어 있더라고요. 파랑새 돌려줘라!!

거리의화가 2023-12-12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지털 세상에서 꼿꼿함 지키기!ㅎㅎ 저도 카톡 너무 싫지만 가족, 친지 단체 카톡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해요. 막상 카톡 와도 잘 보지도 않고 대답도 잘 안하기는 하지만~ㅋㅋ 선물하기 기능 있기는 한데 써본적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카톡방 생기고 나서는 오히려 쉽게 말 걸고 대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만남도 덜 가지는 것 같고 직접 보고서는 하지 못할 말들 해서 서로 상처 주고 받는 등의 폐해도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메신저 싫어요!
후원하는 단체만 봐도 본인이 어디에 관심을 두는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락방 2023-12-12 11:45   좋아요 0 | URL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다보니 카카오톡을 설치하잖아요. 그런식으로 관계는 유지되는 것 같아요. 제가 그걸 안해서 저는 때로 제가 민폐를 끼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만 아니었으면 설치하지 않았을 앱을 하나 더 설치하는 거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메신저 앱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생각없이 말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음 그렇지만, 그런 실수는 사실 직접 말로 해도 하기는 하잖아요. 다만 보지 않기 때문에 더 쉽고 자주 일어나는 것 같기는 합니다.

맞아요, 거리의화가 님. 후원하는 단체가 그 사람에 대해 말해주는 것 같아요. 그 사람이 어디에 관심을 두고 있는가 알 수 있지요. 제 친구들 중에는 그래서 고양이 단체에 후원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새파랑 2023-12-12 1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직 카카오톡이 없는 사람이 있군요? 역시 시대를 초월하는 이작가님!! 대박!!

시대야 그냥 가라 나는 나대로 산다 ㅋ

다락방 2023-12-12 11:4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대야 그냥 가라 나는 나대로 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저 너무 꼰대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지만 꼰대인 나를 스스로 받아들입니다. 인정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2-12 11:54   좋아요 1 | URL
시대를 초월 ㅋㅋㅋㅋㅋㅋㅋㅋ부커상 다락방

다락방 2023-12-12 14:16   좋아요 1 | URL
다락방, 그는 시대를 초월한 자인가, 꼰대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2-12 14:28   좋아요 0 | URL
시초꼰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12-12 15:17   좋아요 1 | URL
카카오는 이미 지나갔대요. 중년들이나 쓴다더군요. 저보다 아래 세대는 카카오톡 안 쓰고 인스타DM 한단 얘기 듣고 충격 먹었어요. 다락방님은 시대를 앞서간 것이 아닐까요? ㅋㅋㅋ

잠자냥 2023-12-12 15:19   좋아요 0 | URL
괭/ 은바오한테 물어본다? ㅋㅋㅋㅋ
근데 은바오는 인스타 눈팅용이라던데...

독서괭 2023-12-12 15:23   좋아요 0 | URL
은바오는 카카오톡 쓰시나요??

다락방 2023-12-12 15:27   좋아요 1 | URL
요즘 사람들 인스타 디엠 쓰는 건 사실입니다. 제 주변에 초젊은이도 그렇게 소통하더군요.. 하하하하하

잠자냥 2023-12-12 15:30   좋아요 1 | URL
와- 그렇구나...
은바오는 엄빠랑 카톡한다고.....근데 이건 엄빠분 세대가 그래서 그럴 수 있겠군요.

독서괭 2023-12-12 15:44   좋아요 1 | URL
은바오는 여기서 우리랑 노는 거 보면 세대를 아우르는 존재 아닐까요?

단발머리 2023-12-12 1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전 다락방님 카톡 안 하시는 거 멋져 보여요! 카톡이 지배하는 세상에 이런 꼿꼿한 사람 한 사람 정도는 있어야지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다양한 차단 기능 개발 안 하는 회사들이 나쁜 거에요. 돈 안 된다고 일 안 하는 사람들..... 정확히는 사장.

다락방 2023-12-12 11:47   좋아요 3 | URL
제가 카톡을 안해서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단발머리 님은 멋지다고 생각해주는 군요. 제가 변함없이 꼿꼿하고 싶지만, 언제까지 꼿꼿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곧 카톡 앞에 무릎 꿇게 될 것 같아요. 흑흑 ㅠㅠ

단발머리 님, 이 책 꼭 읽어보세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많은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감은빛 2023-12-12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카카오톡, 텔레그램, 왓츠앱, 라인 이렇게 4개의 메신저를 쓰고 있다가, 몇 달전에 라인을 지웠어요.
오래 전에 그러니까 대략 10년 전에, 이 일터에 들어오기 전에는 저도 카톡을 안 썼거든요.
남들이 모두 불편하다고 난리치면, 텔레그램을 쓴다고 한마디 하곤 했어요.
그런데 이 일터에 들어오면서 카톡을 깔아야만 했죠.
여기 임원님들께서 전부 카톡으로 소통하시더라구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여기 일터에서 퇴사하면 카톡을 지울 예정입니다.
물론 먹고 살려면 당장은 퇴사하기 어렵겠지만요.

저도 한동안 왓츠앱 스팸에 시달렸고, 이상한 국제전화도 몇 통 왔었어요.
한동안 그러다가 이젠 또 조용하네요.
라인과 왓츠앱은 스팸이 제법 오더라구요.
요즘은 텔레그램에서도 가끔 스팸이 오구요.

아, 그리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는 가끔 제 시간을 몇 십분씩 도둑질 해가더라구요.
트위터는 아주 오래전에 그만뒀고, 페이스북은 일과 관련한 정보 찾느라 가끔 들어가요.
인스타도 일 때문에 하고 있는데, 가끔 일과 관계없이 시간이 휙 흘러가버려서 고민이네요.

다락방 2023-12-12 14:18   좋아요 0 | URL
아아 저는 라인을 새로 설치하고 감은빛님은 있던 라인을 지우고.. 우린 이렇게 어긋나는 사이가 되어버렸군요. 그렇지만 우리에겐 왓츠앱이 있으니깐요. 하하하하하.ㅣ

저도 회사에서 임원들이 죄다 카톡 하는 바람에, 심지어 보쓰까지도 저에게 ‘너 왜 카톡 안하냐‘ 고 자꾸 물으시는데, 은근한 압박이 느껴지지만 현재까진 전혀 굴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집이여, 뽀에벌~

왓츠앱 스팸만 아니라면 괜찮은데 최근에 국제전화로 영상통화 엄청 걸려와서 저 때문에 왓츠앱 설치한 사람들에게 어찌나 미안하던지요 ㅠㅠ 지금은 저도 안오고 있습니다만, 이게 다음에 또 오지 않을까요? ㅜㅜ 싫어 ㅠㅠㅠ

그런데 라인도.. 스팸이 오는군요.

맞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시간을 도둑질해갑니다. ㅠㅠ 저도 인스타랑 좀 멀어져야 겠는데, 앱을 지울까 싶다가도 거기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 때문에 또 하게 되고... 여하튼 저의 자제력을 좀 키워봐야겠어요. ㅠㅠ

잠자냥 2023-12-12 14:30   좋아요 0 | URL
오잉? 라인도 스팸이 오는군요???
전 지금까지 10년 훌쩍 넘게 라인 썼는데 스팸 받아본 적 없는데...?!

건수하 2023-12-12 1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카오톡에 연락처 연동 안하고 다락방님이 추가하고 싶은 사람만 추가하면 돼요.
제가 그렇게 쓰다가... 그리고 프로필에는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라고 써 뒀었는데

어느날 회사에서 단체로 다 초대해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ㅠㅠ 그뒤로는 그냥 쓰고 있어요.
쓰고 있지만 카톡 정말 싫어요.

전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계정은 다 있었으나 인스타그램에서 구경만.
이제는 그것도 잘 안하고 있습니다만


서재와 북플에 들어가는 시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다락방 2023-12-12 14:26   좋아요 0 | URL
저도 카톡 쓰기 싫어서 안쓰고 있긴한데, 카톡은 그런 스팸 통화나 스팸 문자가 오지 않는가 봅니다. 흐음..
저도 예전에 비해서는 인스타그램 활동은 거의 안하고 있긴한데 구경은 열심히 하고 있네요. 하하하하.
저도 서재와 북플에 들어가는 시간이 만만찮아요. 그렇지만 이걸 줄일 생각은 없고 ㅋㅋ 인스타는 좀 줄여보도록 해야겠어요. 아놔 ㅋㅋㅋ 정신 똑바로 차려라, 나야!!

독서괭 2023-12-12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톡 싫어하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저는 카톡 좋아하는데 ㅋㅋㅋ 저는 카톡, 북플만 하고 인스타/페북/X/라인/왓츠앱 모두 이용 안 합니다. 유튜브는 운동할 때랑 뭐 찾아볼 때만 한번씩 보네요.
<도둑맞은 집중력> 드디어(?) 펴셨군요 ㅋㅋ 의외로 재밌죠? 저자가 글을 잘 썼더라고요. 장편소설 척척 읽고, 몇시간씩 걸리는 빵도 만들어내시는 다락방님은 아직 집중력 보전 중!^^

다락방 2023-12-12 15:28   좋아요 1 | URL
네 생각보다 깊이 있는 책이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예상하지 못한 면을 다 짚어준달까요. 그래서 아주 의미있는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장편 소설 읽는 거 너무 칭찬해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쓱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 읽으면서 소설 더 열심히 읽어야지, 불끈!!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hnine 2023-12-12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듀오링고 애용자입니다^^

다락방 2023-12-12 16:40   좋아요 0 | URL
오오 그렇군요. 어때요, 나인 님? 외국어 실력이 좀 나아진 것 같나요? 전 이제 3일차 꼬꼬마입니다. ㅎㅎ

자목련 2023-12-12 1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문자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주변 사람들은 그게 아닌 것 같아요.
가끔 2g 사용할 때가 더 좋았구나 싶은 때도 있어요. ㅎㅎ

다락방 2023-12-13 11:33   좋아요 0 | URL
저는 가끔 삐삐를 사용하던 때를 생각하기도 해요. 그 때는 삐삐도 비쌌는데요..
스맛폰을 딱히 스마트하게 사용하지 못해서 스맛폰을 유지하는 비용이 아까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