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일에 정신없이 매진해야 하는데 바보같이 자꾸 페이퍼만 쓰고 있다. 바보, 나 바보.
나도 바보 너도 바보 다 바보다..
그렇지만, 책 산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그러니까, 나도 책을 샀다. 언제나 그렇듯이 책을 샀다.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한 권도 포함되어 있다.
'레이첼 모랜'의 《페이드 포》원서다.
이 책은 성매매 여성이었던 레이첼 모랜의 뛰어난 통찰과 사유가 담긴 책이다. 2017년인가 엄청 좋게 읽고 그해의 책이라고 나 혼자 선정했던 바 언제고 다시 읽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미미 님이 이 책을 읽으시면서 밑줄긋기 하시는 걸 보고 또 반해버렸다. 아니, 문장마다 명문이여... 이런 책은 더 팔아주자! 그래서 레이첼 모랜이 더 글 쓰게 하자!
나는 이 책을 원서로 사버렸다. 살 때는 이 책을 당연히 읽을 생각이었고 번역서랑 나란히 놓고 읽노라면 내 영어실력 깡충? 했지만, 사실..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네, 일단 그냥 샀습니다..
이 책은 친구로부터 받은 선물. 이 책을 친구가 너무 좋아해서 여러번 읽는다고 했고 또 일전에 한 페이지를 사진 찍어서 보내줬는데 그 페이지의 문장이 어렵질 않았더랬다. 오, 나도 읽고싶네 했더니 친구가 슝- 보내줬다. 나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딱히 좋아하지 않았고 영화도 보다 말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런데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네, 일단 그냥 갖추었습니다..
내가 이 시리즈를 제일 처음 읽게된 건 아마도 헤겔 때문이었던 것 같다. 성의 변증법 읽으려다가 변증법이 뭣이여 하고 헤겔을 읽어야했고 헤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나는 그렇다면.. 하고 이 책으로 만났는데 흐음..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 책을 왜 읽는건가욤?
아무튼 남성됨과 정치 읽으면서 마키아벨리 군주론 궁금해졌던 바 이 책으로 다시 보기로 했다. 보다가 더 흥미가 생기면 그 때는 펭귄에서 나온 군주론 사야지..
이 책 역시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네, 일단 그냥 샀습니다..
시리즈 모아야지. 후후훗
영어에 대해 내가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부분..
원서 읽기를 시도해서 진행중에 있고 천천히 읽고 있는 바, 내가 어떤 구절을 혹은 어떤 단어를 왜 이런 상황에 썼는지를 알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이 책 소개를 시사인에서 만나고 사게 되었다. 나란 사람.. 책 사는데 행동 넘나 잽싼 사람인것... 천천히 시간날 때마다 봐야지. 그렇지만,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네, 일단 그냥 샀습니다..
일전에 유퀴즈에서 프로파일러 나오는 거 보고 급 프로파일러 나오는 소설 보고 싶어서 프로파일러 소설 이라고 검색했는데 이 책 나오길래 일단 샀다. 이 책도 뭔가 시리즈 같던데.. 시리즈를 읽는 것은 겁난다. 재미있으면 사고, 또 사고, 계속 사고... 하하하하하. 아무튼 재미있기를 바란다.
이건 토요일에 읽을까? 생각중이긴 한데, 그렇게 꺼내둔 책이 침대 헤드랑 화장대랑 침대랑...막 널려 있어서,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네, 일단 그냥 샀습니다..
이것은 폴스타프 님.. 이 아니라 골드문트 님의 리뷰를 보고 넘나 재밌어 보여서 샀는데, 내가 창비 세계문학 시리즈를 많이 가진 건 아니란 말야? 그래도 옆에 꽂아두면 뽀대 나겠다 싶어서 샀다. 막장이라니.. 스트레스 받게 될까, 재미있을까? 여하튼,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네, 일단 그냥 샀습니다..
읽다가 빡칠것 같지만, 샀다.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네, 일단 그냥 샀습니다..
이 책은 이미 읽고 페이퍼도 썼고 중고로 팔았는데, 전자책으로 다시 샀다.
일전에 샐리 루니의 《친구들과의 대화》를 원서와 번역서를 같이 읽어본 바, 그나마 영어 문장이 좀 단순했다. 그래서 다시 읽는 책으로 샐리 루니가 좋지 않을까 해서 원서로 《NORMAL PEOPLE》을 사두었고, 내가 원서를 읽을 때에는 반드시 번역서가 필요하므로..
아 원서 읽겠다고 하면서 책에 돈을 더 쓰고 있다, 나여..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네, 일단 그냥 샀습니다..
이 책 역시 원서를 읽기 위해 갖추어두었다. 나 진심이야 진짜로... ㅋㅋㅋㅋㅋ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네, 일단 그냥 샀습니다..
디셈버 원서 읽기 끝나면 다음차례는 이 책으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번역본으로 전자책 먼저 준비. 아 맞다, 디셈버.. 여러분 디셈버 궁금하시죠?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이번 디셈버 연재에는 한 남자의 mouth 에 뭐 들어가는 거 나오지롱. 뭘까여? 으하하하하하.
39금 될 예정입니다. 흠흠.
아무튼 이 책은 아마 이번에 산 책 중 가장 빨리 읽게 되지 않을까 싶다.
종이책도 쌓여 전자책도 쌓여 내 마음에 그리움도 쌓이네..
어제 볼 일 있어 회사 앞에 잠깐 들렀던 남사친이 마카롱 주고 가서 오늘 아침에 그거 먹는데 진짜 존맛탱구리.. 하나만 먹고 멈출 수가 없어서 두 개 더 먹기로 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 마카롱 좋아하는 내가 싫지만 마카롱 좋다.


이건 전자책 산거 올린건데 위에 세 권이 이번에 산 거다. 밑에 《미 비포 유》도 몇해전에 종이책으로 읽고 팔았는데 ㅋㅋㅋㅋ 원서를 사는 바람에 번역본 또 샀네. 누가 나 좀 말려주세요.. ㅠㅠ
그나저나 오늘 페이퍼 두 개나 썼는데 디셈버 페이퍼.. 언제 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