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아름다운 언어로 오월을 예찬했던 수필가 피천득 선생이,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연' 등의 작품을 통해 온 국민에게 사랑받았던 선생의 명복을 빕니다.
두바이 지도자 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부통령ㆍ총리인 셰이크 모하마드가 21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중동의 작은 부족 국가 두바이를 전 세계 이목을 끄는 기적의 나라로 재창조해낸 그의 지도력과 창의력을 분석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언제나 소박하고 하찮은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왔던 한국 어린이 문학의 큰 별, 권정생 선생님이 5월 17일 오후 2시 지병으로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앞으로도 이 지난한 세상을 살아가야하는 우리를 위해 남겨주신 동화들을 모으는 것으로 추모를 대신하려 합니다. 부디 평안하시길.
걷기에 안성맞춤인 계절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던 바람도 점점 따스하게 느껴지고요. 일과를 마친 저녁, 햇살이 적당히 좋은 휴일이면 어쩐지 집에만 있기에 아깝지요.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가뿐한 차림으로 나가보세요. 천천히 걸으며 즐길 곳이 얼마든지 많답니다!
"커트 보네거트는 조지 오웰과 칼리가리 박사와 플래시 고든을 하나로 합쳐놓은 작가다. 어릿광대 같지만 도의를 아는 미친 과학자. - Time" 날카로운 풍자와 시니컬한 유머감각의 작가 커트 보네거트가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가 보편적 가치라 여기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무참하게 조롱하고 까발리던 그의 독설이 벌써부터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