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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from 수원남문서점님의 서재 2009-05-26 09:09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길을 택했나 하고  서민의 한사람으로서 서민의 대통령님을 지켜 드리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부디 하늘나라 가서는 모든것 잊어시고 평안히 잠드소서..   사랑합니다.
  2. 시청역에서 대한문 분향소까지 세 시간 반
    from 승주나무의 책가지 2009-05-26 10:31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려 서울 시청으로 향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생각은 복잡합니다. 아직 그가 죽음을 선택하고 인생에서 고독한 결단을 할 때의 인간적 고뇌가 와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며칠 후에 갑자기 무너져서 펑펑 울 것만 같은 날입니다. 마음속에는 진눈깨비가 으스스스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복잡한 심경을 그대로 안고 시청 분향소로 향했습니다. 저녁 일곱 시쯤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식사를
  3. 가슴이 아프네요.
    from blue님의 서재 2009-05-26 13:23 
    남은 가족들은 어찌하라고....얼마나 지치고 힘드셨으면 ......부디 그곳에서는 사진속의 모습처럼 편안하게 계세요. 혹 가족들에게 안부라도 한번 주세요. 아주 잘있다고...너무 보고플때가 있거든요 가슴이 미어지도록
  4. 대통령님 편히 쉬세요
    from psyche님의 서재 2009-05-26 17:00 
    제겐 오직 한분이신 대통령님!   전 서거 소식 이후로 왜 이렇게 화가 많이 나는지요? 세상에도 화가 나고, 제 자신에게도 화가 나구요.  부산 시장 출마하셨을 때부터 대통령님 마음 깊이 따랐는데...   전 세상에 대놓고 대통령님 지지한다고,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한 비겁한 인간이었어요. 이렇게 훌쩍 가버리시다니... 너무 아파요.  대통령님 사랑해요! 
  5. 사랑합니다
    from 샘물님의 서재 2009-05-26 21:04 
    이제는 다시 뵐 수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당신은 우리의 희망이셨고   힘들때 든든한 의지처였습니다.  당신은 내가 아는 사람중 가장 인간적인고 멋진 사람이였습니다.  이세상 어떤 훌륭한 위인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였습니다.  가슴은 떨리고  눈물만 자꾸 흐릅니다.  누가 당신을 그렇게 내몰았는지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알것입니다. 
  6. 진심은 언젠간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from 진수영맘님의 서재 2009-05-26 21:07 
     누군가의 진심은 언젠간 통하게 되어있다고 믿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정치의 옳고 그름은 세월이 지나야 판가름 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님 짜다라 편하게 사시지도 못하고 그렇게 허망하게 가십니까??  화면에 사진을 볼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언제까지 이런 감정이 갈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어떤 대통령보다  가장 좋아했고 안쓰러워했고 응원했었습니다.  부디 가신
  7. 편안한 곳에서...쉬시길...간절히...
    from 모모님의 서재 2009-05-27 18:59 
    우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하셨습니다.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많으셨습니다.  이 현 역사를 뒤로 한 채 발길을 돌리신 당신....  지켜드리지 못한점 정말 죄송합니다.   당신은 저희를 지켜주셨는데.. 저희들은 그냥 이대로 보내야만 했습니다.  부디 먼 곳에서 편안한 안식을 하시길 손모아 기도드립니다.  현재의 당신은 존재하지 않지만 역사속에 살아숨쉬는 역사의 인물이시기에 당
  8. 많이 그리운 사람을
    from 내가 누굴까? 2009-05-28 13:44 
    많이  그리운 사람을 마음속에 또 남기게 되었네요.  누구보다 소탈하고 솔직해서 바보가 되어버린 한 대통령님~~   세상의 약자들과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   한 사람들의 부 보다는 많은 이를 위한 분배를 위해..  권위를 털어버리고 우리 곁에 다가오던 사람...  그에 대한 그리움이 많은 이의 눈에 눈물로 흘러내립니다. 사람들이 그리움이 다시 우리역사 속에서 그를 떳
  9. 역사는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from 채현이와 나의 책장 2009-05-28 15:09 
    제작년 대통령 선거는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아무런 정치기반도 없던 당신을 대통령으로 뽑았던 우리 국민들이 결국 보수 언론의 플레이에 놀아나다니...  그러나 우리 국민은 살아있었군요.  당신의 죽음으로 그걸 다시 느끼다니... 안타깝습니다.  역사는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서민 대통령! 개혁 대통령으로!  원칙이 있는 대한민국!  깨어있는 대한민국!  당신은 이 구
  10. 나는 당신을 아직 보낼 준비가 안 되었습니다
    from 하늘바람처럼 2009-05-28 16:17 
     님~ 오늘 광화문 분향소에 가려고 했는데 원고 마감에다 이래저래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건 핑계입니다.  그런데 나는 아직 추모글 하나 적지 못했고 추모 댓글하다 제대로 달지 못했습니다.  나는 정치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었고 당신을 노사모라하며 옹호한 적도 그렇다고 비판한 적도 없습니다.  나는 그저 비겁한 방관인이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나는 당신을 믿었습니다.  당신이
  11. 다시 한번
    from popopoby님의 서재 2009-05-29 00:42 
    다시 한번 가질 수 있을까...유머감각 풍부한 대통령                                      &#
  12. 잊지않겠습니다.......
    from 외딴방 2009-05-29 12:01 
    이럴줄 알았으면.....이렇게 우리들 가슴에 비통함을 안겨주고 가실줄 알았으면 차라리 그거.... 대통령....하지 않으셨으면 좋았을텐데......땅바닥에 주저앉아 두 발을 꽝꽝거리며 말도않되는 생떼라도 써보고 싶네요.....당신을 진정으로 좋아한 우리들 마음....그것만 기억하시고..편히 가소서...   
  13. 2009년 5월 23일, 긴 하루.
    from 그대 영혼에. 2009-05-31 17:57 
    열 시, 엄마의 목소리에 깨어났다. 잔뜩 긴장한 표정의 앵커가 전하는 뉴스를 5분쯤 지켜보았다. 멍한 기분으로 방으로 돌아와 읽다만 을 펼쳤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내 머리 위로 내 청춘의 페이지가 넘어가고 있었다. 마지막 장을 넘기고 뒷장의 표지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첫 장을 읽던 때의 세상은 더이상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한 장이 끝났다, 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갑자기 훌쩍 나이를 먹어버린 것 같았다. 책을 다 읽고 나..
 
 
천국에서의행복 2009-05-25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안한 곳에서 이승에서의 시름은 잊으시고, 언제나 빛나시던 웃음만 띄시며 지내실 수 있기를...

FYOK 2009-05-25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책임한 자살 더아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FYOK 2009-05-25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끄러운 대통령 부끄러운 한국 정말 수치스럽습니다...

FYOK 2009-05-25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이상 자살을 아름다운 것처럼 왜곡하지 말길...

FYOK 2009-05-25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한민국의 모든 젊은이들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FYOK 2009-05-25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살이 마지막 탈출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FYOK 2009-05-25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히려 잘못을 솔직히 고백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모습이고 이 나라에 진정 필요한 용기지요...

태을도 2009-05-25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2009년 양력 5월 23일 토요일.



새벽공기를 가르고 날아든 투신 자살의 비보에 온 국민이 귀와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얼마안가 도저히 믿지지 않았던 자살소식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자살 앞에 그저 멍하니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누구보다도 가난하고 힘들고 소외된 사람들의 편에 서서, 이념의 족쇄를 풀어 분단된 민족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불철주야 고군분투하신 님의 영전 앞에 깊이 머리숙여 조문합니다.



가난 앞에 누구보다도 저항했고, 학력의 장벽 앞에 누구보다도 당당했고, 돈의 힘 앞에 누구보다도 강했고, 이념의 강물 앞에서 누구보다도 결연했던 님께서도, 죽음의 사신을 마주하고서는 왜 그리 당당하지 못했던가요. 부끄러웠던가요. 면목없어서인가요. 힘들어서인가요. 바보 노무현의 선택이 결국 이런 것이었나요. 사람들은 이래서 당신을 바보라고 부르는가 봅니다.



누구나 지나온 세월에 대한 회한이 없을 수가 없겠지요.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니겠는가' 라는 님의 유언장에서 생사를 달관한듯 보였지만, 이승의 삶을 정리하고 저승의 문턱으로 한걸음 두 걸음 옮기는 마음이야 오죽 아프고 쓰렸겠습니까. 부엉이바위 위에 올라 물그러미 바라본 새벽의 봉하마을이 이승의 마지막 모습이 되었습니다.



보리가 익어가는 소만절 음력 4월 29일.



당혹감과 안타까움을 남기고 그렇게 님은 가셨습니다. 가족들의 피맺힌 통곡, 동지들의 애끓는 외침, 님을 대통령으로 모셨던 국민들의 안타까움. 연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님을 기리는 추모의 정이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길은, 님께서 먼저 마음을 풀어 세상과 화해하고 화합의 손길을 내미셔야 합니다. 님을 그토록 독하게 만들고, 그토록 분노하게 만들고, 그토록 힘들게 했던 사람들도, 님보다 이 나라를 더 사랑하고, 님보다 이 백성을 더 위하고, 님보다 이 민족을 더 아꼈던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제는 님의 영전 앞에 모여든 모든 사람들을 통해,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여 화합하고 소통하라는 영혼의 법을 세상사람들에게 가르쳐줘야 합니다. 미움과 증오만으로는, 가난의 장벽도, 학력의 차별도, 돈의 무자비함도, 이념의 강물도 없앨 수가 없음을 깊이 깊이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님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이 또다른 미움과 증오로 바뀌게 해서는 안됩니다.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는 마지막 당부가 더 큰 원망으로 발전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님께서는 5년동안 이 땅 위에 살고있는 모든 이들의 어버이셨습니다. 지금 전국 방방곡곡에서 싫든 좋든 한동안 자신들의 어버이였던 님의 영정 앞에 추모하고 있는 것입니다. 님을 추모하는 장례기간이, 내 편 네 편 할 것 없이 님의 영정 앞에 서로 만나서, 적대하고 반목했던 자신들의 과거를 반성하고 마음을 돌려, 미움와 증오의 불씨를 끄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봉화마을에서 대한문까지 님을 기리는 조문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님과 함께 살아온 5년동안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편히 영면하십시요. 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 세상에 대한 미움과 서운함일랑 깨끗이 내려놓으시고, 오직 감사함과 고마움만 가지고 사랑과 용서를 전하고 가십시요. 그리하여 저승에서 호국영령들과 힘을 합쳐, 이 한반도에 미움과 증오의 불길을 걷어내고 사랑과 용서의 물결이 넘쳐나게 하십시요.



님의 순수함과 열정에 다시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님의 영정 앞에 다시한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한 님의 헌신은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그동안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2009. 5. 25

님을 기억하는 평범한 시민 (디딤돌)


태을도 2009-05-25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과 용서의 물결이 넘쳐나게 하십시요

루시퍼 2009-05-25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착하면 손해보는 세상인거같아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리얼리스트 2009-05-25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켜드리지못해 죄송해요.
부디 편히 쉬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은미 2009-05-25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랑합니다 노대통령님
죄송합니다 지켜드리지못해서...
하늘에서 편히쉬세요

푸른하늘 2009-05-25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보여주신 노무현 대통령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타성에 젖은 기성의 논리와 주류적 질서의 한계를 짚어내고
의리와 원칙에 따라 사회 전체의 차원에서
인간의 길을 찾아가는
바로 그 길을 갈 때이다.

김유리 2009-05-25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제 다 잊고 편히 쉬세요. 다들 당신을 서민의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dreamer79 2009-05-25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이 꿈꿨던 세상에 가셨길 빕니다.
각다귀들 없는 세상에서, 밝은 웃음 지으며 행복하게 지내세요.

글쎄 2009-05-26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신 곳에선 그저 웃을 일만 있길 바랍니다. 봉하마을에서 그렇게 밝게 웃으셨던 것 처럼..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책벌레 2009-05-26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뇌와 번민과 많은 사람들의 시름을 대신해서 걱정해주시던
한나라의 아비이셨던 님의 가시는 길에 눈물 한줄기 보탤뿐인 제가 너무도 초라해 보입니다.
부디 편히 가시고 가셔서는 모든 걱정 버리시고 슬픔없는 세상에서 살아가시길...

pinball21 2009-05-26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렬히 지지했던, 하지만 그래서 너무나도 실망이 커서 원망을 했었습니다. 배신자라고, 자신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꿈을 허공에 흩뿌려버렸다고 생각했고 많이 미워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실망도 미움도 당신이 존재해있을 때에나 가능한 것이었군요..
마음이 너무 헛헛합니다...

피안의 세계가 존재한다면, 부디 좋은 곳으로 떠나셨길 바라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20살의 젊디 젊은 청춘에 뽑았던 나의 첫 대통령님..

murimsung 2009-05-26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걸어오신 길 잊지 않겠습니다. 내 가슴속 영원한 대통령님~존경합니다~!!

jayooss 2009-05-26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을 울었습니다.
지금도 울고 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지,,,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용기없는 이 사람,,, 죄송합니다.

푸른하늘 2009-05-26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주의 위기를 감지한 노무현 대통령의 온몸을 던지는 절절한 절규, 그것이 우리 시대에 던지는 무게가 조금씩 느껴진다.울분의 정조를 넘어 시대의 문제를 바로 잡아가는 바로 그 길에 나설 때이다.그럴 때만이 노무현의 죽음은 하나의 자살로 끝나지 않고 한국 사회의 모든 인간에게 하나의 빛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삼이 2009-05-26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슴으로 하신 정치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눈물 2009-05-26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아직어리지만 알긴알아요 당신의 도덕성은 최고였다는것,
대통령님이 최고였습니다. 그곳에서 편히쉬고 못읽던 책도 많이 읽을 수 있게 됐으면 좋겠어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maoki 2009-05-26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눈물이 나오네요.
이제 힘든 일 다 놓으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쉬세요.
당신을 알게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이비누 2009-05-26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이 한국의 현실이라는 것이군요.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평생 고생하시다 이제서야 겨우 평안을 찾으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ichelle 2009-05-26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끄럽습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저 자신부터가 당신을 벼랑 끝에 내몬 장본인입니다. 용서할수 없는 불의에 크게 소리지르며 항의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잔뜩 얼굴 찡그린 채로 매번 중얼거리고 말았습니다. 정치하는 자들의 비열한 습성을 가망없는 병이라 치부하며 당신의 의로운 고분분투를 그저 방관만 했습니다. 사람이 살수 있는 건물의 토대를 튼튼히 지어보겠다고, 그래서 당신의 힘이 다하면 그뒤 누군가가 멋지게 외관을 올려주지 않겠냐며 묵묵히 땅을 파는 당신을 보면서, 이렇게 장한 사람도 있구나 감탄했지만...그러나 저는 당신 옆에서 흙 한 줌 나르는 아주 작은 행동마저도 회피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당신은 당할 수 있는 그 모든 모욕을 달게 삼켰지만, 저는, 저희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서도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쉽게 포기해버리는 나약한 이기주의자였습니다. 아, 이 부끄러움을 어찌해야 할까요?

조민호` 2009-05-26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노 대통령님.. 우리 아들이 커서 아빠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야? 물으면 노무현 대통령이라 하겠습니다.

darkman098 2009-05-26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정말 한탄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위안이 되는건 당신의 존재였는데..
나도 언젠간 큰 사람되었다가 과감하게 다시 고향으로 모든걸 버리고 돌아갈 수있는 바보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이제 전 누굴 보며 살아야 합니까..

2009-05-26 0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님프 2009-05-26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을 보내기가 아직은 너무 힘이 듭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 통곡하는 밤이 또 지나고 있습니다.
잃은 것을 안타까워하기보다
당신이 남긴 무언가를 찾기 위해 책을 보러 들렀습니다.
그 추운 곳에 혼자 서 있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존경하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나의 하나뿐인 대통령..

aldald0426 2009-05-26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아무것도모르고 말한제가 너무부끄럽습니다.
그곳에서는 정말행복하게 지내시길바랍니다
노무현대통령님! 정말 사랑합니다...

똥구리 2009-05-26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합니다...만나면 얘기하고 싶었는대...
마음깊이 새깁니다....불의와 타협하지 않을것을....

asdf03 2009-05-26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대한민국이 좋은 세상이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세요.

connect 2009-05-26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임시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이젠 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생전의 높은 뜻 이어나가겠습니다..

찜이 2009-05-26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전에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미안하다고 말하고싶었는데...
눈물이 흘러서 노짱님의 얼굴을 바로 볼수가 없었습니다.
더 머물고싶었으나, 그곳에 아무힘없이 울고만 있을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정말 죄책감이 들어 서둘러 나와 펑펑 울었습니다.
미안해요~

아루스란 2009-05-26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 많은 사람들을 가슴 아프게 하셨으니 편히 잠들지 못하실 겁니다.
저희도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드리지 못해 편히 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고통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 참으로 안타깝고 애석합니다.

유미깡 2009-05-26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곳에서 편히 쉬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미찡 2009-05-26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세상에서는 아무 걱정없이, 탈 없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빵곰 2009-05-26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물이 하염없이 나옵니다.
내일,,아니 해가 뜨면 집 근처의 분향소에 가서 마지막 인사를 드릴예정입니다.
얼마나 힘드셨으면,,,고통이 얼마나 크셨으면...
살아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지더군요.
편안히 잠드시길 ...

건방진고양이 2009-05-26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손으로 뽑은 두번째 대통령님을 보냈네요...정말 좋은 곳으로 가셔서 영면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미정 2009-05-26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민들에게 살아서나 돌아가셔서나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이셨어요. 존경합니다.

imsilyelim 2009-05-26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선을 다한 모습으로 언제나 많은 힘든 일들을 거침없이 해 오셨던 생전의 모습들이 자꾸 떠올라 눈물이 납니다
그곳에선 마음 편하게 지내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triste 2009-05-26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3일이 지나도 가슴이 먹먹합니다..좋은 곳에 가셨지요? 나머지는 우매한 국민들의 몫으로 남겨놓으시고 편히 쉬십시요.

아름다운한반도 2009-05-26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끝까지 사랑합니다.

prettykhj 2009-05-26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립습니다....

마치 당신께서 그러셨듯
책도 읽을 수가 없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눈물이나 흘리고
지나간 당신의 흔적을 더듬어보고
그러면 그럴수록 당신의 크고도 넓은 빈자리를 느끼는 것입니다
가슴이 텅 빈 것 같습니다

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어리석은 눈으로 당신을 잠시나마 비방했던 과거를
어찌하면 씻을 수 있을까요....

벌써 그리운데 어찌 편히 보내드릴 수 있을까요

MasVida 2009-05-26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아픈만큼 역사가 올바르게 판단하길. 편히 쉬세요.

music50 2009-05-26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세요 대한민국 국민들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rosekim01 2009-05-26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편히 쉬세요 사랑합니다

비경제활동인구 2009-05-26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날은 정신이 혼미해서 멍했습니다.
다음날은 슬픔만이 가득했습니다.
또 그 다음날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당신이 보여주신 희망을 되새겨 보려합니다.
아들에게 '동전의 양면'이라는 교훈을 주셨었죠?
슬픔뒤에 감춰진 새로운 희망을 배우려합니다.
당신으로 인해 국민들이 변할것입니다.
마음속 깊이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반야 2009-05-26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무심했습니다,
다시 그때를 반추하고 지금을 생각하니
아픈 마음이 앞서면서도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예전 당신을 사랑했었던 그 이유,
그 정신 저도 살아가면서 본받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데서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