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있어 알라딘이 소중한 이유 중 하나가 차력도장입니다.
비록 2008년 한 해 버려진 공간이었지만,
제 욕심만으로 이곳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차력도장이 도서선정을 중단한 후 저의 리뷰는 양질 모두 형편없어졌습니다.
지금도 차력에 기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이제 인사를 고할 때라는 건 분명하네요.

차력도장은 알라딘 서재 서버가 존재하는 한 존속하겠지만,
더 이상의 활동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정말 즐거웠고, 고마웠고, 행복했습니다.
안녕, 차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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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12-10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이 따이~! 따이따이~! 하고 싶지만 어떻게라도 유지해보는 방법은 없을까용.^^

마립간 2008-12-10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장 당원은 아니지만, 옛 알라디너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데... 새 글이 없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조선인 2008-12-10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혼자 힘으로 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올 한 해 가슴 아프게 지켜봤답니다.
마립간님, 저도 안타깝지만...

마노아 2008-12-10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크랩 기능이 없어지면서 하드웨어적으로 유지하는 게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 근데 차력도장을 조선인님이 운영하셨던 건가요?

아영엄마 2008-12-11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지에 표를 던져놓고 리뷰 출석은 빵점이었으니 차력도장 문닫는다 하셔도 할 말이 없네요. 조선인님~ 그동안 애 많이 쓰셨어요. (__)

조선인 2008-12-11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운영자가 몇 차례 바뀌었지요. 복돌이님->진우맘님->저...
아영엄마님, 2007년 한 해는 제 욕심이었다는 걸 올해 깨달았어요. 어리석죠?
 

이미 지나간 2007년 12월이지만..
그래도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원래 다른책을 선정했다가 지웠습니다.
힘든 연말연시에 너무 무거운 책이다 싶어서요.

박완서님의 '친절한 복희씨'
저야 박완서님의 왕팬이지만..
얼마전에 만난 고등학교동창생이 그러더군요.
"박완서님의 신간이라 샀더니 이번엔 조금 실망이다"
왜 그런지는 그친구의 맘이겠지만..

작가의 말처럼 이책이 마지막 창작집에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래서 더 많은 분들에게 권해 드리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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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녀가 있어 한국아줌마는 참 다행이다
    from 조선인과 마로, 그리고 해람 2008-02-18 01:55 
    감히 큰소리치건데 아무리 훼밍웨이라도 나이 스물에 '노인과 바다'를 쓸 수는 없었을 거다. 그 곳의 나이 개념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환갑을 목전에 뒀기 때문에 가능했던 소설이다. 나이 한 살을 더 보탠다고 해서 반드시 연륜이 생기는 건 아니기에, 필력이 더 총총해지고 삶의 깊이와 시각이 더 서늘해지는 작가를 가지는 건 행운이다. 하물며 근현대의 미칠 듯한 소용돌이 속에서 '아녀자'로 살아남아 '여류작가'로 늙어가는 박완서씨가 있다는 건 우리
 
 
 

   저는 이 작가의 책을 한 권도 안읽었네요. 애석하게도 말입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소식을 듣고 혼자서 생각한 것은

   대표작으로 언급되어져 있는 [황금 노트북]이나 [폭력의 아이들] 중 하나는

   읽어야 하는데 였는데요. 하하 저는 문외한이라서 이 책을 골랐습니다.

 

다른 많은 이들이 좋은 페이퍼를 많이 올리셨으니 저는 이 정도의 언급만 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다음달 정도 되면 도리스 레싱의 책들이 쏟아질까요??

글쎄... 붐이 그리 크게 일어나리라는 생각은 안합니다만 그래도 읽어주어야 하는 책이

아닌가 해서 골라봤습니다.

황금노트북의 재간을 기대하면서...오늘도 출근해서 일하느라 바쁜 반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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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섯째 아이
    from icaru의 책읽기 2007-11-06 11:23 
      도리스 레싱 하면, 뭐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심사가 떠올려진다. 역사적인 배경 지식이 없으면 도통 이해하기 어려운 류의 작품도 아닌데. 그녀는 메시지가 명쾌한 감동의 화제작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이 편에 손을 들어주는 건지, 저 편을 옹호하는 건지 알 수 없는 문제작을 쓰는 것이다. 사실, 한 해 마다 한 권씩 이상한 계기로(나는 어디서 선정해서 읽으라고 간접 권유를 하는 것 일테면, *** 수상작 하는 것 -은 읽을
  2. 무엇을 남기지 않아도 충분한, 그저 소설로서의 만남
    from 비우고 채우기 2007-11-06 12:34 
    도리스 레싱이 노벨 문학상을 타지 않았더라면, 이 책이 '민음사 세계 문학 전집'이 아니었더라면, 아마도 구매를 좀 더 미루거나 아예 모른 채 지나가지 않았을까.  그녀가 큰 상을 받았기에 호기심이 동했고, 민음사 세계 문학 전집이라는 '세트도서'로서의 자리가 구매를 유발시켰다.  주체적인 선택은 그닥 아니었지만, 즐거운 독서였고 신선한 만남이었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느낀다. 해리엇과 데이비드는 직장 파티에서 만난 평범한 사람들이었
 
 
마노아 2007-10-13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노벨 문학상의 관심에 묻어 장바구니에 넣어놨어요^^

아영엄마 2007-10-13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 차력도장 도서일 줄 알았어요.. 아직 왜 세계의 절반은.. 도 다 안 읽고 덮어뒀는지... -.-

조선인 2007-10-14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리스 레싱 책을 읽긴 읽었는데요, 수업 과제라는 의무감 때문에 억지로 읽었었나봐요. 손톱 만큼도 기억이 안 나요. 이번 노벨상 수상 기사를 보다가 그 사실을 깨닫곤 좌절했다죠.

2007-11-08 17: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11 1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술로 보는 20세기> 이주헌

 

 

 

안녕하세요. 바람돌이예요. ㅎㅎ
뭐 앞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저 역시 최근에는 차력도장 선정도서를 제대로 안 읽은게 많네요.
관심가는 책들은 많은데.... 이번 9월에 읽어볼까 싶기도 하고... ^^

새로나온 책을 할까 고민했지만 문제는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딱히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권하고 싶은 그런 책이 없었다는것.

그래서 역시 나온지는 좀 오래됐지만 (1999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굉장히 다작인 이주헌씨지만 그래도 저는 그 중에서도 이 책을 가장 좋아합니다.
미술과 역사가 결합되면 이런 멋진 책이 나오는구나 싶은 전형이라고 할까요?

어렵다고 느껴지는 현대미술과 현대사의 멋진 결합
이 가을이 좀 풍성해질까요? ㅎㅎ

뭐 덕분에 저도 잃어버렸던 이 책을 새로 사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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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09-15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한바퀴 돌고 새로 시작~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다섯째 아이
도리스 레싱 지음, 정덕애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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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02일에 저장

10월의 도서 - 반딧불님 선정
미술로 보는 20세기- 학고재신서 19
이주헌 지음 / 학고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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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05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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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도서 - 바람돌이님 선정
일본 小출판사 순례기- 출판정신으로 무장한
고지마 기요타카 지음, 박지현 옮김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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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8월 21일에 저장

8월의 도서 - 로드무비님 선정
평화의 얼굴- 총을 들지 않을 자유와 양심의 명령
김두식 지음 / 교양인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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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8월 21일에 저장

7월의 도서 - 멜기세덱님 선정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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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8-21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스트로 정리하니 한눈에 찾기 편하네요. ^^

책읽는나무 2007-08-22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반성하겠습니다..ㅠ.ㅠ

진/우맘 2007-08-27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머리 박겠습니다....ㅡㅡ;;;

차력도장 2007-08-31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님, 아유~ 그만 반성하셔도 되요.
진/우맘님, 당신은 반성 조금만 하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