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천장에 따닥따닥
빗방울은 봄의 소리
차창에서 바라보는
희뿌얘진 세상풍경
젖은 가지위 날아든
이름모를 작은 새여
그 울음은 청아하여
허공속을 가르는데
날아간 나뭇가지 위
봄의 향기 걸려 있다
봄비 봄내음 봄마음
사랑사랑 가지마다
옹근마음 집집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