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안개거리하얗게

차도사람도묻혀서

몰운대구름바다속

물고기처럼유유히

꿈의경계를헤맨다

 

                  - 연성 -

 

안개비맞으며걷는

달맞이길구름다리

세상모두사라지고

눈앞소나무도묻혀

이곳이어드메인가

 

                 - 용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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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이 2005-07-04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대 잠깐 발을 멈추고, 그대 잠깐
사전을 찾아보라 보수주의란
현상을 그대로 보전하여 지키려는 주의
그대 잠깐 발을 멈추고, 그대 잠깐
사전을 찾아보라 아침의 무덤이 무슨 말 속에 누워 있는지
-오규원 <우리 시대의 순수시>부분



파란여우 2005-07-06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시시히 깔리는 머언 산 그리매
홑이불처럼 말아서 덮고
엣비슥히 비기어 누어
나도 인제는 잠이나 들까
-서정주, 저무는 황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