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마음의 점 하나 찍는다.
유정란 조그만 하나 넣어
약간의 영양도 보충한다.
익은 김치와 함께 하는 라면 맛
좋구나...
시험문제는 느릿느릿
한 두 문제씩 내며 게으름 피운다.
한 문제 내고 커피 한잔
또 한 문제 내고는 이곳 방문
이제 한 달만 지나면 이런 생활에도 익숙해지겠지
아니 이번 방학에는 어디 수강신청이라도 하나 해야겠다.
연수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없다면 간혹 나의 느슨한 하루를
잠시동안이라도 매어 둘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붓글씨를 배우러 다닐까?
단소를 배우러 다닐까?
어릴적 배우다 만 피아노를 배울까?
아, 책보따리 싸들고 섬에 들어가는 꿈은?
한 문제 한 문제 속으로 잦은 상념 들어서니
문제 다 낼 길 멀고도 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