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있을땐떨림

멀리있을땐그리움

떨어져도그향기는

더욱짙어만가는데

어디에서무얼할까

 

                - 용욱 -

 

 

당신을보낸뒤보며

비탈길걸어내려와

여기술한잔먹는날

우연히작은영토에

그리움깃든늦은밤

 

                - 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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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6-13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월당은 심산유수
묘명명을 노래하며
세번이나 어둔밤을
짚어보고 짙은향기
노래하는 달팽이가
그립다는 마음보여
술항아리 비우는밤
어둔이는 그리웁다
뭇별들은 눈부신데
매월당의 어둔밤은
나그네의 고적한꿈
파란여우 어느곳에
그립다는 노래하며
술항아리 품고있나

달팽이 2005-06-14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썹같은 초승달은
밤하늘에 걸렸는데
지나치는 구름하나
어디에서 오는건지
백천굽이 산을넘어
님소식을 품었는가
새로운집 찾아갈곳
고단한몸 누일곳이
편안하고 안락한곳
그곳이면 좋겠어라
바야흐로 유월더위
배적삼을 적시는때
우거지는 나무아래
흐르는물 발담그고
사는여유 누려보세
술동이를 옆에끼고
도란도란 모여앉아
이야기꽃 피워보세
오고가며 나누는정
고향의꿈 달리없네



어둔이 2005-06-14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 많은 곳이 싫어서
파란여우 서재에는 글한자 남기지를 못합니다.
우리가 남기는 글 아니라도
파란여우님은 알뜰살뜰히 지인많고 친구 많고
언니동생부르는 이 많으니
어줍잖은 달팽이 어둔이의 인사가 괜한 일 될까봐서....
어둔이는 달팽이 집에서 더붓살이하는 형편이니
이 달팽이집을 어둔이는 제집처럼 드나듭니다.
파란여우님!! 이집의 귀한 손님입니다.

귀한손님 오실때엔
몸단장과 마음단장
온갖음식 차려놓고
맛난술도 내어놓아
오시기를 기다리오
정성스레 잡수시는
그모습이 하도고와
우리마음 기쁜지고
어짜든지 하는일이
파란여우 뜻대로되
함박꽃이 활짝핀듯
곱게고이 살어소서
오실때에 대접하고
말이없이 지켜보는
어둔이맘 여기있소

파란여우 2005-06-14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둔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