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산을만나서배

우는것무엇일까나

무가바람을안고할

수있는일무엇일까

내마음널품고서는

 

                 - 연성 -

 

 

꿈에걸린조각세상

안울고웃고만나고

헤어지는삶의그모

든일들하지만그대

있음에행복한이유

 

                  - 용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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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5-21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항아리 비워놓고
마당가에 홀로서서
저문하늘 밝은달은
고요한데 그대소식
오랜만의 웃음이라
나도방긋 달도방긋

어둔이 2005-05-22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해보고 술사오라
싸릿문을 열어놓고
취생몽사 앞산보니
벌써세월 산색짙네
마음털고 일어나서
밭을갈고 씨뿌련만
취한몸은 무거웁고
마음밭에 잡풀돋네
살아서니 이짓이라
죽어서는 어떠할꼬
마음속에 그댄웃고
내눈가엔 눈물젖고
깨어나면 해탈인줄
그누구가 모르랴만
님을잃고 사는인생
극락이면 무엇하랴
화무십홍 만월즉휴
응무소주 이생기심
꿈결같고 번개같고
물거품속 그림자라
님보내고 아픈가슴
한잔술로 들이키니
다리꼬며 읽는글들
두잔술은 못당하네
내가웃고 달이웃는
이소식은 알아봐도
내가울어 네가웃는
이소식은 아시는가
울은사연 말할테니
이리와서 자리하여
웃은사연 말해보소
웃고서도 한잔이요
울고서도 한잔이니
털끝만큼 차이나도
여기벌주 대령이요
술항아리 비웠다니
제법술은 세오마는
낮술한잔 더마시곤
니가웃고 내가우는
한바탕꿈 던져보세
백척간두 한걸음더
몸던져서 만나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