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의 굳은맹세

봄바람에 흔들리고

하염없이 지는꽃잎

울컥메어 눈물나네

저구름도 무심하고

저바람도 무심하네

먼곳계신 나의님은

정녕나를 잊었는가

정녕나를 잊었는가

기다림속 지나는봄

 

                      - 용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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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5-19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날의 무심함이
오늘아침 바람따라
어디론가 떠났지만
기다림은 꽃잎되어
이슬맺혀 울고있네

어둔이 2005-05-20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는그를 어찌잡아
함께하잔 말을할꼬
텅빈가슴 그리워서
바람속에 묻어두면
강건너고 산넘을까

달팽이 2005-05-20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잔을두고 한잔한잔
넘겨본들 잊혀질까
한잔에는 달빛있고
또한잔엔 그대있네
하얀달빛 그대인가
그대모습 달빛인가
오락가락 깊어가는
이마음은 어찌할고
흔들리는 잔을꺽어
넘겨본들 잊혀질까
넘겨본들 잊혀질까

파란여우 2005-05-20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까지 통째로 넘 멋져서 퍼갑니다.
허락하실걸로 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