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느냐
옥한흠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다.신라시대부터 불교가 들어와 한때는 이 땅을 지배했는가 하면 그 이후는 유교가 그리고 조선말 전후로 기독교가 유입되면서 이제는 거짓말을 보태서 열집걸러 교회가 있다는 말이 나올정도다.그래선지 인터넷에서 서울시내 교회위치를 나타난 구글 지도가 떠도는데 정말 서울시내에 교회가 꽉 덮혀 있을 정도다.하긴 내가 사는 동네만 해도 걸어서 3분거리에 교회가 2,5분 거리에 교회가 또 2~3개 있으니 말이다.

그러다보니 한 가정내에서도 교회에 가는 사람,절에 가는 사람,성당에 가는 사람,아무 종교도 안믿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어려서 교회를 다녔지만 지금은 안다니고 있기에 한때 친한 친구-목사님의 아들이다-가 다시금 교회에 다니게 하려고 애를 쓰기도 했지만 솔직히 요즘 목사님들의 행태에 믿음이 안가서-친구는 목사님보고 교회가나 하나님 보고 교회가지라고 항상 말하곤 했다-교회에 안나가고 있다.우리 친척들 중에서도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고 집사나 장로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가하면 또 다른 분들은 절에 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다행히도 종교 때문에 다툼은 일어나질 않아서 모임이 있어 만날때도 무사 태평이다.

 

앞서 말한대로 여러가지 사정으로 교회에 나가질 않고 있는데 장O동 목사나 신O수 목사의 의 불교 폄하 발언이나 일부 대형 교회들의 목사들이 자신의 아들들에게 담임목사직을 넘기는 행위등행 볼 때 더욱 교회를 나가고픈 마음이 사라진다.

물론 내가 모르는 훌륭하고 인격적인 목사님들도 많이 있겠지만 대형 교회가 아닌 작은 교회에 계시는지 이름을 듣기 어려운데,대형 교회의 목사님으로 그나마 수긍할수 있는 분이 사랑의 교회 담임 목사셨던 고 옥한흠 목사님이 아닌가 싶다.

옥한흠 목사님은 타 교회의 목사들과는 달리 교회 주체는 평신도라고 생각하고 평신도 훈련에 진력하신 분인데 그래서 사랑의 교회는 목사들이 주체가 되는 타 교회와는 달리 수천명의 평신도가 함께 이끄는 새로운 교회모델이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정년퇴임 시기가 되자 다른 교회들 처럼 자식에게 담임 목사자리를 넘기는 것이 아니라 오정현 목사에게 담임을 넘김으로써 한국교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이후 2선으로 은퇴하시다가 소천하셨다.

 

나를 사랑하는냐는 옥한흠 목사의 주옥같은 명설교 10편을 담은 설교 모음집이다.개인적으로 이 책은 내가 읽을려고 산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장로를 맡고 계신 친척 어른께 선물로 드린것으로 이 책외에도 김두식 교수의 교회속의 세상,세상속의 교회도 함께 드렸다.더 훌륭하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시고 장로의 막중한 책임을 더 잘하시라는 뜻에서 였다.

 

이 책은 선물용으로 드리다보니 다 읽지는 못하고 앞 부분만 잠깐 읽었는데 아직도 몇 구절이 기억이난다.

교회는 새로운 들어온 신자를 환영하는 것만으로 그쳐서는 안되고 그 사람을 하느님의 자녀답게 키워야 된다는 말과 TV드라마의 젊은 부부말처럼 나는 당신보다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이 당연하다면서 예수를 믿는 것은 충성의 대상을 자기 자시에서 예수로 바꾸는 것이기에 자기 혁명이라면서 예수님께 충성을 맹세했으니 나의 기쁨대신에 예수님의 기쁨을 위해 모든것을 포기하는 삶,세상의 유행을 따라가는 삶이 아닌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삶을 살라고 적고 있다.

원래 이 책의 내용이 옥목사님이 설교하신 내용을 책으로 엮으거란 상당히 쉬운 비유를 들어 이해하기 쉬운데 목사님의 설교대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삶은 산다면 아마 우리 사회는 좀더 밝은 사회가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 현실은 기독교인을 자처하면서도 모든것을 포기하거나 하느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목사님의 설교대로 이처럼 적당히 믿는 적당주의 교인들은 천국에 가길 원하면서도 세상일에도 재미를 보겠다는 욕심을 가진 사람이라고 설교하면서 예수에 사로잡혔다고 해야 정상이라고 설교하고 있다.

물론 기독교 목사님 입장에서 당연히 할 말씀이지만 솔직히 광신적인 신앙을 앞세우면서 옆의 사람을 전도하겠다는 기독교 신자들을 보면 비 신자들을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비신자들은 중용을 지키면서 균형을 잃지않는 신앙 생활을 하는 분들을 좋게 보지만 기독교 입장에서는 적당 주의자로 보이는 모양이다.하지만 목사님의 말처럼 기독교 신자들이 천국에 가겠다면 교회를 다니면서도 불법한 행동을 하는 것을 종종 볼때면 기독교 신자답게 좀더 하느님으 뜻대로 바른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은 목사님의 설교집이기에 기독교를 믿지않는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다소 마음에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하지만 기독교를 믿는 분들이라면 DVD/CD까지 포함된 고급 한정본이기게 구입하여 읽고 들으면서 예수님께 사로잡혀 올바른 신앙 생활을 이끌어줄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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