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일기 뭐 써! 맛있는 글쓰기 9
정설아 지음, 마정원 그림 / 파란정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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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간 친척 꼬마 아이는 항상 학교 숙제에 힘들어 한다.옛날 생각을 하면 뭐 초등학교 1학년이 무슨 숙제가 많다고 저리 낑낑대나 하지만 영어 학원이다 피아노 학원이다 체육학원이다 하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피로에 치이면 정말 숙제할 기운이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매일 매일 일기를 써서 선생님께 검사를 받아야 되는데 다람쥐 쳇 바퀴마냥 매일 매일 동일한 생활인 집-영어 학원-피아노 학원을 전전하는 꼬마에게 특별하게 쓸 만한 재미난 쓸거리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꼬마말로는 학원에서 영어 공부한 이야기나 피아노 잘쳐서 칭친받은 이야기,수업중에 친구들과 싸운 이야기도 한두번이지 매번 같은 이야기를 쓸수도 없고 참으로 일기 쓰는 것이 힘든다고 투덜거린다.
그렇다고 매번 엄마기 일기를 써줄수도 없는 일이라고 아무튼 자기전에 일기 쓰는라 한바탕 난리를 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번 김치다 뭐다하고 얻어 먹는 처지라 그냥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서점에 나가 일기에 관한 이야기 책을 뒤적이다 사다준 책이 바로 요 책이다.

이 책은 준수와 일기장 요정 지나가 나와서 일기란 무엇이며 어떠한 방법으로 써야 되는지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일기 쓰기 소재를 찾는 것도 아르켜준다.
책은 아래와 같은 많은 일기 소재가 있음을 알려준다.
01 생활일기
02 그림일기
03 독서일기
04 마인드맵일기
05 관찰일기
06 메모일기
07 동시일기
08 영어일기
09 주장일기
10 여행일기
11 요리일기
12 한자일기
13 단어그림일기
14 환경일기
15 가족일기
16 상상일기
17 조사일기
18 견학일기
19 만화일기
20 편지일기


ㅎㅎ 여기에 나오는 일기만 응용한다고 해도 아마 일년 내내 무엇을 가지가 일기를 쓸까하는 걱정을 하지 않을성 싶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얼마나 반복되는 일상을 하기에 일기를 쓸 소재하나 구하지 못할까,그리고 이런 아이들을 위해 일기쓰는 방법을 가르켜주는 책까지 나온 현실이 다소 씁쓸하게 생각되며 언제나 되서야 어린아이들 맘 놓고 신나게 뛰어노는 때가 올까하는 안타까운 심정이 들게 된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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