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레베카 Rebecca
-저자: 다프네 드 모리에 Dame Daphne du Maurier(1907~1989)
영국의 소설가·극작가.
배우 겸 연출가인 제럴드 뒤 모리에 경의 딸이며, 소설 〈레베카 Rebecca〉(1938)가 가장 유명하다.
첫 소설 〈사랑하는 영혼 The Loving Spirit〉(1931)에 뒤이어, 작가가 정착하러 온 콘월의 황량한 해변을 무대로 한 낭만적인 이야기들이 잇달아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역사소설과 여러 편의 희곡 및 여행안내책자 〈사라지는 콘월 Vanishing Cornwall〉(1967)을 썼다. 1940년에는 인기작 〈레베카〉가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1969년 대영제국 1등 훈장을 받았다.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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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몬테카를로에서 만난 영국 귀족의 후처로 들어가게 된 '나'. 만더레이 저택에 첫발을 디딘 그녀는, 죽은 첫부인의 짙은 그림자에 압도된다. 가장무도회 다음날 물 속에 가라앉아 있던 요트에서, 땅속에 묻혀 있어야 할 첫부인 레베카의 시신이 발견되고,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놀라운 진실이 밝혀지는데... 히치콕 감독의 영화로도 만들여졌다.

-감상:
이야기의 전반부는 신데렐라 스토리이고, 후반부는 전형적인 히치콕식 스릴러로 연결되는데 귀부인의 말동무를 해주는 일로 간간히 먹고사는 고아출신 소녀는 우연히 만난 백만장자 맥심에게 청혼을 받게 되고, 말 그대로 인생 역전하게 됩니다.결혼 후 처음 도착한 맥심의 집은 엄청난 크기의 궁궐같은 집이었고 하인만 수십명에 이르는 대저택으로 행복한 나날이 시작되는데 그녀에게 유일하게 걸리적거리는 방해물은 뜻밖에도 남편의 전처였던 레베카였습니다.레베카는 뜻밖의 보트사고로 사망하였는데, 집안에는 여전히 레베카의 흔적이 가득 남아있고 몇몇 하인은 새 안주인이 적대시하며 믿었던 남편마저도 죽은 아내 이야기만 나오면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죽은 레베카가 재색을 겸비한 이상적이고, 사교적인 부인이었다는 말을 듣고는 남편이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초라한 자신을 보며 심한 열등감에 빠집니다.하지만 보트사고로 죽었다고 알려진 레베카에 대한 숨겨진 비밀들이 하나 둘 폭로되기 시작하면서 드 윈터부인은 레베카 콤플렉스에서 해방된다는 줄거리입니다
레베카라는 소설은 동서DMB에서 출간 되기 전에만 해도 사실 추리 소설인지도 잘 몰랐습니다.이전 동서추리에서도 레베카는 출간된 적이 없고 국내에서 출간된 어떤 추리 문고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사실 추리 소설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의외로 외국에서서는 당당히 뛰어난 추리 소설로 평가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레베카는 추리 소설이라가 보다는 고딕소설과 공포소설이 뒤섞인 듯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백만장자인 귀족,중세 고딕식의 고성,수많은 하인,가난하지만 아름다운 소녀등을 배경으로 공포 ·수수께끼 ·괴기(怪奇) ·음모등을 다루는 레베카야 말라 고딕소설의 전형이라는 느낌이 듭니다.하지만 남편의 고백으로 레베카의 정체가 밝혀지고 퍼즐의 공백이 완전히 메워질 때까지 서스펜스와 미스터리가 계속된다는 점에서는 추리 소설이라고 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뒤 모리에는 이후 레베카와 같은 고딕풍의 추리 소설은 더 이상 쓰지 않고 역사소설에 매진한 것 같습니다.그래서 레베카가 국내에서 추리 소설로 인지되지 못한 것 같네요.
레베카는 히치콕 감독이 영화화함으로써 소설보다 더욱 더 잘 알려지게 됩니다.

-국내번역:
레베카 - 동서미스터리북스 26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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