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과 인간이 접촉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sf소설 모음이다.
외계인 (Aliens)
인간과 정말로 다른(genuinely different) 외계인(또는 외계생명체, 외계지성체)이라는 아이디어는 19세기말에야 처음 등장했다. 그 이전까지 작가들은 다른 세계(other worlds)를 묘사하면서 늘 인간이나 기이하게 생긴 동물들을 등장시키곤 했다. CamilleFlammarion은 에서 외계인을 인간이 죽고난 뒤 그 영혼이 깃드는 배라는 식으로 묘사했다. 인간의 적으로, 인간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존재로 외계인을 그리게 된 것은 다윈적인 사고방식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는 웰즈(HGWells)의 <우주전쟁(War of the Worlds, 1898)>이라고 할 수 있다.
적자생존이라는 개념은 특히 펄프시대에 큰 각광을 받았다. 지구상에 있는 생물체를 본따서 이렇게 저렇게 짜깁기해서 외계인의 모습을 만들어내곤 했는데, 특히 파충류나 곤충의 모습을 닮기 일쑤였다. 당연히 이들은 본성이 사악하고 인간 주인공을 잡아먹으려 하거나 아리따운 여주인공을 겁탈하려는 존재가 되곤 했다. 1940년부터 1950년까지 <>에 연재되었던 에드먼드 해밀턴(EdmondHamilton)의 시리즈는 이런 작품들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선량한 외계인은 대개 조연급으로 잠깐 등장하기 마련이었고 또 대부분 겉모습이 포유류나 조류였다. 게다가 주인공은 지성을 갖춘 식물이나 천사를 닮은 순수한 에너지 실체에게 도움을 받곤 했다.
혐오스러운 외계 침입자라는 개념은 1950년대 들어서면서 꾸준히 등장하게 된다. 하인라인(RobertAHeinlein)의
과 <스타쉽 트루퍼즈(Starship Troopers, 1959)>에는 분명 지성을 갖추었으되 지극히 호전적이고 인간을 적대시하는 존재로 외계인이 등장한다. 하인라인이 철저하게 정치적인 계산을 깔고 외계인의 겉모습과 성격을 의도적으로 그렇게 묘사한데 반해서 대부분의 펄프 작가들은 별다른 생각없이 판에 박힌 악당을 묘사하는 식으로 외계인을 그렸다. ( 클리셰를 볼 것.)
스탠리 와인바움(StanleyWeinbaum)은 유명한 단편 "A Martian Odyssey (1934)"을 통해 이러한 추세를 바꾸어 놓았다. 무조건 공격적이고 사악한 외계인을 등장시키지 않고, 다양한 생명체가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그럴듯한 생태계를 묘사해낸 것이다. 이 작품에 독자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한 것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으리라. 와인바움은 그 이후 복잡다기한 외계 생태계를 심도있게 묘사해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웰즈가
에서 외계인 세계를 사회학적으로 세밀하게 묘사하기는 했지만, 물리학이나 생물학에 논리적으로 기반을 둔 정밀한 묘사는 사실 1954년 할 클레멘트(HalClement)가 <중력의 임무(Mission of Gravity)>를 내면서부터이다. 이 작품에서 클레멘트는 어마어마한 중력의 행성을 무대로 그러한 환경에 물리학적으로 걸맞는 기이한 외계생명체를 창조해냈다. 이 작품 이후 작가들은 더욱 기이한 환경과 그로 인해 파생된 기이한 사회를 고안해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프랭크 허버트(FrankHerbert)의 걸작 <듄(Dune)> 시리즈와 도널드 킹즈버리(Donald Kingsbury)의 등이다.
과학소설 작가들은 오래도록 인간의 형상을 닮은(anthropomorphic) 외계인이 아니라 마치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anthropocentric) 외계인을 묘사해왔다. 폴 앤더슨(PoulAnderson)은
에서 새처럼 생긴 외계인을 등장시킨다. 하지만 이 외계인은 여러모로 인간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래리 니븐(LarryNiven)의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계인들도 마찬가지이다. kzinti는 육식동물, Puppeteers는 축사처럼 냄새가 진동하는 도시에 모여사는 초식동물로 등장한다. 니븐과 제리 퍼넬(Jerry Pournelle)이 함께 쓴
에서는 외계인들이 매우 단순한 행동 패턴을 따르는 것으로 묘사된다. 심지어 지극히 이상주의적인 작품인 에서조차 올라프 스태이플던(OlafStapledon)은 생물학적 특성과 사회경제적인 특성이 따로 노는 외계인을 등장시킨다. 이는 스태이플던이 동시대의 정치적 환경을 작품 속에 고스란히 투영한 결과라고 하겠다. 노동자 대 자본가 대결이라는 기계적인 막시즘(Marxism)을 이 외 <출처:SF리더스>
by caspi
| 중력의 임무
할 클레멘트 지음, 안정희 옮김 / 시공사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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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더의 게임- 엔더 위긴 시리즈 1
올슨 스콧 카드 지음, 장미란 옮김 / 시공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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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듄 1- 제1부 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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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택트 1
칼 세이건 지음, 이상원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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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년기의 끝
아서 C. 클라크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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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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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스와프 렘 지음, 안종설 옮김 / 집사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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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십 트루퍼스
로버트 하인라인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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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쿼런틴
그렉 이건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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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디 스내처- 이색작가총서 1
잭 피니 지음, 강수백 옮김 / 너머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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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전쟁
허버트 조지 웰즈 지음, 권혁정 옮김 / 집사재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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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전쟁
조 홀드먼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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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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