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자주 접하는 뱀파이어는 세계 곳곳의 설화와 민담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하며 "인간의 피를 섭취하는 괴물." 영어로는 뱀파이어(Vampire)라고 하는데, 이는 세르비아어 밤피르(вампир)에서 온 것이라고 합니다.
뱀파이어를 유명하게 만든 가장 큰 계기가 소설 드라큘라 때문이어서 그런지 한때 국내에서든 국외에서든 뱀파이어보다 드라큘라(dracula)라는 명칭을 혼동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뱀파이어는 전통적인 중앙유럽 - 동유럽의 귀신으로, 그 기원은 세르비아 - 루마니아 지방으로 세르비아 땅에 살던 루마니아인들이 세르비아인들에게 전해 들은 흡혈귀 뱀프의 이야기를 루마니아의 스트리고이(흡혈하는 악령) 이야기에 접목시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처럼 뱀피아어의 고향이 동유럽이어서 그런지 소설 드라큘라 백작의 고향 역시도 루마니아로 알려져 있지요.
뱀파이어로 알려진 소설 드라큘라의 드라큘라 백작의 원형은 바사라브 가문의 드라큘레스티 혈족으로 15세기에 중세 동유럽의 용공(龍公)이라 불린 블라드 2세의 뒤를 이어 왈라키아(Wallachia)공국의 공작이 된 블라드 3세 드러쿨레아(이명:블라드 체페슈Vlad Țepeș)입니다.
블러드 3세가 드라큘라의 드라큘라 백작 모티브로 유명한 이유는 유튜브 동영상의 악명탓이 크지만 그만큼 나라 하나는 최대한 철저히 지켰던 인물인 덕인지 루마니아에선 조국을 위해 싸운 영웅으로 아직까지도 숭배받는다고 합니다.
조국을 지키려고 한 잔혹한 행위들이긴 하지만 실상을알고보면 참 후덜덜하네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