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트로터와 아무도 바라지 않는 속편 2
마이클 거버 지음, 이옥용 옮김 / 북앳북스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배리트로터와 아무도 바라지 않는 속편은 마이클 거버의 배리 트로터 시리즈 제 2부다.제목 그대로 아무도 바라지 않은 속편인지 모르지만 1부를 재미있게 읽었던 나는 그만 2부도 보게 되었다.환타지 소설의 경우 대부분 주인공은 어려운 일을 겪게 되나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성장하고 나중에 행복을 얻는다는 내용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해리 포터의 경우에도 볼드모프의 마수에서 어려움을 겪던 해리가 차츰 성장하여 마왕을 물리치고 행복을 찿을 것이다.하지만 해리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소소한 일상 생활을 하게 된다면?  과연 계속 행복할까?

마이클 거버는 이점에 착안하여 나이 먹은 해리.38세의 배리 트로터를 창조한다.결혼해서 아이가 둘인,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가기 싫은 직장을 다니는,일상사에 찌든 배리 트로터를 말이다.환상과 현실은 엄현히 다른법이다.하지만 배리 트로터는 다시금 마법을 부리고 거기다 젊어지기까지 한다(물론 계속 젊어지면 아기가 되고 나중에는 뿅하고 사라지지만).정말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부러운 일일게다.이 소설을 고민할 필요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읽으면 된다.깔깔거리며 마음속의 복잡한 생각들은 한방에 날려 보내면 될것이고 그것이 이책의 미덕이니까!!!

국내에서는 아직 패러디 문학이 생소한것 같다.너무 순수 문학을 강조하는 국내 문단에서도 하루빨리 국내 작품을 패러디한 재미있는 작품이 선 보여였으면 좋겠다.그리고 나머지 3부도 얼른 출판 되었으면 좋겠다(책이 좀 팔려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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