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미국과 러시아가 사우디에서 만나 러우전쟁의 정전에 관한 회담을 했다.그런데 웃긴것은 전쟁의 한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쏙 빼놓고 전쟁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미국이 러시아와 정전 회담을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들리는 회담의 결과도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의 러시아령으로 인정,우크라이나 나토가입 반대등 대부분 러시아가 요구했던 안이 받아들여지고 오히려 우크라이나에는 보유한 희토류 50%를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고 있는 형편이다.사실 이런 미국의 모습은 바이든의 미국이나 트럼프 이전의 미국 모습(역대 공화당정부 포함)과는 사뭇 달라서 도람프가 상 돌I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선지 정전 회담에 배제된 우크라이나는 물론이고 러시아와 맞붙게될 유럽 역시 회담에서 제외된 사실에 큰 발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러우 전쟁과 관련해서 트럼프가 미국제일 주의자라서 과연 앞뒤 분별없이 이런 행동을 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해 봐야 한다.물론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정치가 출신인데 반해서 트럼프는 사업가 출신이기에 그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돈임에 틀림없고 그의 정책 역시 이를 따르는 것이 명백하다고 여겨진다.
그런 그의 관점에서 본다면 러우 전쟁은 미국에 있어서 돈 먹는 하마에 불과하고 아무런 이득이 없는 전쟁인 것이다.
러시아가 유럽의 입장에서 본다면 정말로 커다란 군사적 위협의 대상임에는 틀림없지만 미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정말 너죽고 나죽자는 핵전쟁을 벌이지 않는한 러시아는 미국을 패권을 위협할 상대가 되질 않는다.무슨말인가 하면 1차적 생산 경제국(즉 경제적 능력이 없음)인 러시아는 과거 소련시절과 달리 미국의 패권을 위협할 능력은 없으며 그냥 지역의 패권자 정도밖에 되질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이와 달리 막대한 무역 흑자국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군방력을 강화하면서 미국의 패권을 넘어서려고 하고 있기때문에 미국의 입장에선 하루속히 중국을 밟아놓아야 할 필요가 차고 넘친다.그래서 트럼프의 미국은 러우 전쟁을 러시아의 요구대로 정전하고 중국을 전적으로 상대해야 할 필요가 있기 떄문에 정점회담에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배제하고 러시아와 상담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이런 태도에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당황할 수 밖에 없다.실제 유럽과 우크라이나에게 있어서 러시아는 실제 눈 앞에 닥친 현존하는 위협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미국이 유럽의 느끼는 위협에 눈을 돌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건 유럽이 냉전의 종식된 후 국방비를 삭감하면서(유럽의 국방비는 GDP의 1~2%내외임) 유럽의 안보를 미국에 받기면서 꿀을 빨고 있었다는 생각이기 떄문이다.즉 삭감된 국방비를 자국의 복지에 돌리면서 딩가딩가하고 지냈으니 미국 입장에서는 열 받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이건 미국의 부통령이 유럽안보회의에서 한 말에 잘 들어난다.
이번 러우전쟁에서 바다 건너에 있는 미국이 전쟁 3년동안 원조한 금액이 약 1억 5천만 달러로 우리 돈으로 한 2천조가 넘지 않을까 싶다.미국 국방비의 2배되는 금액이다.그런데 러시아의 위협을 받는다는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금액은 미국의 1/10도 되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가 이번 정전 회담에서 유럽을 배제한 이유는 러우 전쟁시 우크라이니에 지원한 금액도 미국에 비해 미비하거나와 이건 잘 알려진 사실은 아니지만 유럽의 지원액중 60%는 말 그대로 전쟁 지원금 즉 빌려준 돈이라는 사실이다.미국의 지원금액이 무상원조 였던 반면 러시아의 위협을 받는다는 유럽이 우크라이나 지원금의 60%를 빌려 주었다는 사실이 트럼프를 빡치게 만들면서 호구 샘 취급을 하니 정전 회담에서 유럽을 배제하고 우쿠라이나에게는 우린 호구가 아니니 전쟁 지원액을 회수 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희토류의 50%를 넘기라고 말 한 것이다.
그럼 전쟁의 한 축인 우크라이나는 왜 배제되 었을까?
사실 우크라이나의 입장에서는 일방적으로 침략을 당하고 영토도 빼앗긴 상황인데 정전 회담에서 마저 배제되니 무척 당황스러울 것이다.게다가 믿었던 미국이 정전회담에서 러시아의 요구(점령한 영토 인정,우크라이나 나토가입 반대,러시아 제재 해제)를 거의 들어주는 회담 결과가 나오니 더더욱 배신감을 느낄것이다.
그런데 이에 반발하는 젤렌스키 우크라아나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는 계엄으로 선거도 안하면서 4%의 지지율밖에 안되는 독재자라고 비난(실제 우크라이나 여론조사 결과 젤렌스키의 지지율은 40~45%내외임)하고 있다.
물론 트럼프의 입장에서 2014년 이전의 영토회복(즉 현재 점령지 뿐만 아니라 크림반도까지 반화)과 나토 가입을 요구하는 젤렌스키의 주장은 푸틴과 상충되기에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면 정전 회담이 지지부진하기에 배제한것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젤렌스키의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마냥 부당하다고 만도 할 수 없는 입장이다.표면적으로 젤렌스키는 전쟁중이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45%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문제는 그의 측근들이 전쟁 지원금의 상당수를 횡령해서 제 배만 불렸다는 의혹이 있으며 또한 젤렌스키가 선거를 위해 러우 전쟁의 영웅이며 자신의 경재자가 될 사령관들을 숙청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가장 큰 문제는 특히 한국인들의 입장에서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전쟁으로 영토가 점령되고 있는 와중에도 18~25세의 남자들을 징잡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아니 전쟁중에 꼭 필요한 젊은이들은 징집에서 제외되고 현재 전쟁에 참여한 이들은 가족을 지키려는 40대 가장인 지원병이 대부분인 것이다.젤렌스키가 18~25세 남성을 징집하지 않는 이유는 징집시 다음 선거에 패배할 수 있단 불안감 때문인데 그래선지 러우전쟁이후 약 8백만명이 유럽으로 대피했는데 이중에는 노약자나 여성도 있겠지만 젊은 남성도 많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우크라이나는 러사이를 물리치기 위해 자국의 젊은이를 징집하기 보다는 그냥 유럽과 미국에게 전쟁무기와 도늘 달라고 징징대고 있는 것이다.
이러니 미국이 정전회담에 우크라이나를 굳이 참여시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실제 남의 전쟁에 자신의 세금을 쓰길 원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러시아의 위협에 벌벌떤다는 유럽의 경우도 러시아와 멀리 떨어진 나라의 경우 왜 우리 세금을 우크라이나에 퍼주냐는 말들이 나오는데 바다 건더 미국은 더 하지 않을까 싶다.
결국 내(우크라이나)가 적(러시아)를 물리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데 과연 누가 나를 끝까지 지원해 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게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이번 회담에서 배제된 내면의 이유가 아닐까 싶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