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일에 들어갔는데, 못 보던 이름이 발신자로 된 메일이 눈에 띈다.
"박란"
흠. 어쩐지 스팸의 스멜이 느껴지기도 하고... 내가 언제 이런 이름을 알았나? 라고 갸우뚱했는데 제목이 [알라딘] 이달의 마이페이퍼 당선을... 이라고 되어 있어서... 아. 스팸이라도 열어보자 라고 생각하고는 눈 딱 감고 클릭했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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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터넷 서점 알라딘 운영자입니다.
이달의 당선작 발표 및 당첨 안내 메일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고객님께서 알라딘 사이트에서 작성해주신 마이페이퍼가 이번 달 “이달의 마이페이퍼”에 당선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축하와 함께 알라딘에서 사용하실 수 있는 적립금 20000원을 고객님의 계정에 넣어드렸습니다.
당선자 내역은 http://blog.aladin.co.kr/town/winner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단, 당선 후 3개월 이내에 해당 리뷰나 페이퍼가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될 경우
당선이 취소되어 당선축하금도 반납 처리되오니 이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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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그러니까 내가 쓴 글이 이달의 당선작이 된 것도 모자라, 적립금이 20,000원 지급되었다는 메일! 허겁지겁 알라딘에 들어와 확인해보니.. 맞네. 아 감격.
이런 거 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겠지만... 저로선 이게 백만년만의 일인지라 감격에 겨웠다고 고백을... 게다가 적립금. (이 부분 넘 강조하니까 좀 없어보이긴 하지만.. ^^;;)
스팸이라 오해했던 알라딘 박란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멋진 메일 감사합니다.. 우히힛.
참고로 당선된 페이퍼는 아래 ↓ 의 것.
http://blog.aladin.co.kr/camus/8655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