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교토를 여유있게 다시 가 보고싶었다. 생전 처음 나혼자서 3박 4일 교토에 갔다 왔다. 생각만큼 교토는 호적하지도 않았다. 어딜가든 외국인으로 차고 넘쳤다. 나 자신도 미션 클리어 하듯 신사와 정원들을 돌아 다녔다. 맛집이라는 곳은 예약하거나 대기를 걸어야 했다. 9월인데 날씨는 습하고 더웠다.늘 현지인처럼 여행하길 꿈꾸지만 그럴수 없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가족의 여행이 좀 피곤하다 싶었는데 혼자의 여행은 모든 걸 짊어져야 하니 더 피곤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욕구가 없어진다는 걸 느꼈다. 다시 가족과 여행의 재미를 느끼게 되는 아이러니 여행이었다.
제목에 현혹된건지.. 광고를 잘 한건지... 요즘 이런 스타일의 글을 쓰는게 다른 사람에게 와 닿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