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포 아니야요! 남북 공동 초등학교 - 문원 아이 시리즈 14
신천희 지음 / 도서출판 문원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이 재미있다. <꽝포 아니야요!.....> 북한말인것은 알겠는데 대포같은 전쟁용 포인줄 알았다. 꽝포가 거짓말을 뜻한다는 것을 알고 그 낱말의 어원이 궁금하면서 웃음 지어졌다.  이왕이면 우리나라말과 북한말 비교표 정도는 색인에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면서 아이들의 대화를 통해 북한말을 접하는 즐거움도 컸다.

가상의 남북공동초등학교. 통일이 되기전에 미리 남북공동초등학교를 세워 남북한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마음의 벽을 허물어가는 내용이다. 주인공 종학이와 만봉이는 짝꿍이 되면서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신경전도 벌이지만 방학때 서로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친한 친구가 된다.  만봉이와 지혜는 채팅을 통해서 알게 된 친구. 어른들이 생각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거리낌없이 친하게 되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참 예쁘다. 종학이는 개학날 무궁화와 북한의 국화인 목란을 접 붙여서 통일꽃을 만들어 학교에 가지고 가고 선생님의 칭찬과 함께 친구들의 환호성을 받는다. 운동회날에도 남, 북한 편가르기가 아닌 하늘팀 땅팀으로 나누어 친선경기를 벌인다.

통일이 되기전에 이런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북이산가족 상봉처럼 단시간에 끝나고 마는 그런 아쉬움의 만남이 아닌 남북공동초등학교 같은 시범학교나, 남북한이 함께 생활하는 시범마을을 조성하여 생활한뒤 통일후에 오는 혼란감을 최소화 하는 것도 바람직하겠다.

북한에 대한 기초상식이 없는 아이들에게 북한아이들도 우리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평범한 아이들 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이런 학교만 생겨도 통일은 반쯤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을텐데..... 북한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적자원이 결합한다면 강대국이 될 수도 있겠지? 아 통일이여 어서 오길.... (기성세대같은 말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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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3-17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저장을 하자마자 추천이 눌러졌다. 누굴까? Who are you????
 

Thanks to가 드디어 1에 떴다. 호호호. 알라딘을 켜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댓글 확인 하는 일, 그 다음엔 Thanks to를 확인한다. 늘 숫자 2를 눌러야 보이던 것이 오늘 아침엔 1로 진입...... 왠지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상쾌한 출발은 설레임으로도 연결이 된다. 오늘은 어떤 즐거운 일이 생길까???  랄라 룰루~ 다 알라딘 님들 덕분이겠지~~~

감. 사. 합.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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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지 마라... 우리나라에서는 공부가 인생의 전부다... 아직은... 교재선택과 관련해서 도움이 필요하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말이죠... ebs는 과목별 각 4등급이상 수험생이시면 무조건 하시라고 강권하겠습니다.(전국 사설모의고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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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진이의 서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알찬 정보 가득하고, 훈훈한 정 오가는 서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구요. 2004년도에 5학년 되었습니다. 야~제가 알라딘과 인연을 맺어 리뷰를 쓰게 된 것도 2학년 때부터였네요! 미흡한 부분도 많이 보일테지만 많이 사랑해 주시고, 자주자주 들려 발자국 꼭꼭 찍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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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는 인기 블로그가 되려면 이야기는 짧고, 간략하게, 유쾌하게 쓰라고 하더라만은 나는 한없이 길고 촘촘하게 쓸 수밖에 없다. 독단적이며 오만불손하면 두 번 다시 찾고 싶지 않다고 녹녹해져라고 하지만 그것도 잘 할 자신없다. 그리고 늘 말했지만 내가 쓴 찌질한 것들은 절대로 퍼가시면 아니 되옵니다다./배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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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반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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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책을 스승삼고
나 - 나를 벗삼으면
무 - 무료하고 무지했던 과거를
속 - 속에서 모두 꺼내어
둥 - 둥둥 흘려보내고
지 - 지금부터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게다!!....^^
(당선작-명란(http://my.aladin.co.kr/miracledoris )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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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만일 사랑으로 일할 수 없고 싫은 마음으로 일할 수밖에 없거든, 차라리 일을 버리고 사원 문 앞에 앉아 기쁨으로 일하는 이들에게 구걸이라도 하라.


風簫軒 - Thanks to : 461
닉네임 : 바람구두   리뷰의달인   리스트의달인   페이퍼의달인

風簫軒 - 오늘도 삶을 생각하기보다 죽음을 먼저 생각하게 될까봐 두려워라 세상이 나를 버릴 때마다 세상을 버리지 않고 살아온 나는 아침햇살에 내 인생이 따뜻해질 때까지 잠시 나그네새의 집에서 잠들기로 했다 솔바람소리 그친 뒤에도 살아가노라면 사랑도 패배할 때가 있는 법이다...인생도 깊어지면 때때로 머물 곳도 필요하다 "쓸쓸한 편지" 중에서


책을 좋아하자! - Thanks to : 447
닉네임 : 파이팅

책에 빠지고 싶지만 시간은 없는 고등학생입니다;; 시간이 없는건 핑계일지 모르지만 한번쯤은 책에만 빠져 살아보고 싶은 그런 학생입니다...


파란의 서재.. - Thanks to : 432
닉네임 : 파란 (mail)   리스트의달인   페이퍼의달인   지식의달인

2006년은 좋은 일이 많았으면 합니다.


노피솔과 함께 - Thanks to : 420
닉네임 : 노피솔 (mail)   리뷰의달인   리스트의달인   지식의달인

서점에서 한 번 훑어 본 최신간의 눈요기 소감을 간략하게 적고 있습니다.
http://www.nopisol.com 노피솔의 나무의자


모1님 - Thanks to : 403
닉네임 : 모1   리뷰의달인   페이퍼의달인   지식의달인

노곤노곤 나른나른한 요 그림의 멍멍이가 너무 마음에 든다.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 Thanks to : 394
닉네임 : 서연사랑


책과 함께 하는 세실~ - Thanks to : 392
닉네임 : 세실 (mail)   리뷰의달인   페이퍼의달인

안녕하세요?책을 좋아하는 사서이면서, 두 아이의 엄마랍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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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6-03-17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역시 세실님도 인기가 좋으셔요~

세실 2006-03-17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 실비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물만두 2006-03-17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mong 2006-03-17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저는 언제 저기에 올라갈지 까마득해요~ㅎㅎㅎ

마늘빵 2006-03-17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땡스투 좀 받아봤음 좋겠어요. 하루에 하나정도 들어오고. 막. ㅠ-ㅠ

울보 2006-03-17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히 저는 왜,,
축하해요,세실님,

Kitty 2006-03-17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오우 축하드립니다~~ 짝짝짝짝~~
아프님 저도 그래요. 그나마 요샌 리뷰쓰기를 게을리했더니 ㅠ_ㅠ

세실 2006-03-17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감사합니다. 나나나 수와~~ 님도 훌륭하십니다.
몽님. 호호홍. 아마도 어린이책이 효자 노릇을 한듯 하옵니다.
아프락사스님. 앗 그러세요? 전 아무래도 어린이책과 쉬운 책을 많이 읽다보니...
울보님. 님은 지존이십니다.
카티님. 원래 좀 어려운 책을 쓰면 접근성은....저야 늘 쉬운 책만 쓰니..... 이벤트 화이팅입니다. 벌써 가실때가 되었군요...

동그라미 2006-03-18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마태우스 2006-03-18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전 1에 있다가 2로 밀렸는데...님 때문이군요 흥. 하여간 축하.

세실 2006-03-18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동그라미아이님 예쁜 꽃 감사드립니다...역시 꽃선물은 기분 좋아요~~
마태님. 흐 죄송하옵니다. 근데 어디계신거예요? 안보이는뎅.... 호호호
 

낮에 잠깐 친정에 다녀왔다. 청주에서 차로 40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지만 자주 가지는 못하고 한달에 한번 정도 가는 편인데 다음주에 중국으로 여행을 가시는 지라 용돈이라도 조금 드리고 싶은 마음에 언니랑 다녀왔다. 

부모님은 그동안 지금은 돌아가신 할머니를 평생 모시고 사시느라 장거리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셨다. 가장 멀리간 여행은 제주도. 물론 지금도 외할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고, 7살, 초등학교 1학년짜리 조카를 데리고  있지만  어찌어찌 시간이 가능하게 되셨다.  계속 미루다 보면 평생 외국은 나가보지도 못하겠다는 생각도  드신것이 중요한 이유.

그러니 자식된 도리로 가만히 있을수 없지..... 하지만 월급날은 안 돌아왔고, 통장잔고는 텅텅 비어있고 잔머리를 굴렸다. " 어차피 곗돈 모아서 가시는 지라 여행경비는 충당되셨고 용돈만 있으면 되겠지. 빵빵한 오빠가 몇십만원 챙겨드릴테고, 언니도 기십만원 준다고 하니 난 십만원이면 되겠다"  결국 약소하게 십만원만 드리려고 봉투를 준비해 갔다.   

그런데 형부가 엄마 여행경비로 쓰라고 몰래 백만원을 드렸단다. 헉 이럴수가..... (울 서방님은 아무 생각이 없다. 하긴 시부모님은 워낙  해외 나들이를 자주 하셨으니 새로울것도 없나? 내 맘은 그게 아닌데......) 민망한 마음에 빈말로 "엄마 티셔츠는 있어? 커플티라도 입고 가야 하는거 아냐? " 내가 사줄까?"했다. 돈도 없으면서 그냥 예의상 말씀드린건데....

우리의 오마니 "그래 변변한 티가 없다".... 결국 커플티는 아니고 엄마 티셔츠, 아부지 남방 사드렸다. 기십만원 썼다. 어흑. 이럴줄 알았으면 초반에 기분좋게 사드릴껄. 난 왜이리도 부모님한테 인색한건지......

낭군님 제발 돈 좀 많이 벌어 오이소.  형부는 왜 이다지도 스케일이 커진다냐? 아 심난한 밤이다.

* 인생은 돌고 돈다는 말이 맞다. 우리가 한창 잘나갈때는 용돈에 옷에 바리바리 사다 드렸는데(그땐 언니네가 힘 들었다) 지금은 언니네가 그렇게 해드리고 있다. ㅠㅠ

글구 빵빵한 오빠네 덕분에 눈만 높아진 시골 노인네들 다 늙으셔서 웬 메이커는 나보다 더 잘 아시는지....

이 와중에도 이번 달 카드값 걱정에 한숨이 나온다. 바람돌이님 서재 댕겨와서 심하게 반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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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03-14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형제분들이 돌아가면서 신경쓰줄수 있으니 다행이지요. ^^
세실님네 형제분들은 다 효자세요. ^^ 반성하고 나갑니다. ^^;;

세실 2006-03-14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오빠랑 언니가 워낙 잘하니 전 효녀 축에도 못 껴요. 든든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위축되기도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15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낭군님 제발 돈 좀 많이 벌어 오이소'
이 대목에서...가슴이 콕콕 저려오는 아픔을 느꼈다고 하면 어떻해야 하죠..^^

하늘바람 2006-03-15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친정가야하는데

세실 2006-03-15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피스토님. 흐흐 울 신랑도 그런 느낌을 받으려나요? 열심히 돈 벌어야죠 뭐~
하늘바람님. 댕겨오세요~~~

클리오 2006-03-15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 잘 하는 사람이 있음 좋죠.. 저도 돈 팡팡 벌어 부모님께 쓰는 형제가 있었음 좋겠어요...

세실 2006-03-15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건가요? 부담 덜해서 좋긴한데..왠지 주눅이 드는 기분도 있어요. ㅠㅠ

진주 2006-03-16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형편대로 최선을 다 하면 되는 거죠 뭐...^^ 전 맨날 이렇게 속편하게 생각해요^^
언니분은 전에 힘들어서 못 해드린게 늘 마음에 걸렸을 거에요. 그래서 후하게 해드리는 거니까 거기에 맞추려고 안 해도 될 거 같은데요. 그나저나, 요즘 할매들은 우째 그리 메이커를 잘 안대요? 울 엄마도 옷 하나 사드리려고 나갔다가 "나이들 수록 옷이 깔끔해야 한다"라고 하시며 집는 옷이.....ㅡ.ㅜ 어무이~~~~~~~~~~

세실 2006-03-16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예전에는 언니가 저 같은 기분 들었겠죠? 맘 아프네....흐
제가 또 없음서도 한 오버 하는 성격인지라. ㅠㅠ.
그 메이커는 오로지 잭니콜*** 유사품은 어찌나 잘 아시는지...헷깔릴것 같은데도 기가막히게 알아내세요. 후후. 깔끔하게 입으시면 좋긴 하죠?
동네 아줌마들이 더 하더라구요. "이번에 울 딸내미가 사온거야...." 이러면서. 그 자랑하고 싶은 맘도 크시네요.
 

아침엔 눈이 조금씩 오다 말다를 반복했다. 햇빛도 쨍쨍 나고.....
오다 그치겠지. 봄이 옴을 시샘하나보네 했다.

하지만 지금은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 오 마이 갓. 하늘에 구멍이라도 났나?
내일 노는 날이라 친정에 가기로 했는데 어쩌나?
엄마, 아빠 중국 가신다고 해서 용돈 조금 드리고 오려구 하는데 심난하다.
언니랑 규환이만 데리고 살짝쿵 다녀 오기로 했는데.....

나뭇가지에 쌓인 눈은 한겨울에 내린 눈꽃같은 풍경이다.
사방이 창문으로 둘러쌓인 도서관에서
따뜻한 녹차 마시며 눈 감상하는 풍경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내일 일정이 걱정된다.

"눈아 정신차려야지. 지금은 봄이거든? 이렇게 반항하면 사람들이 너 싫어할지도 몰라"

(도서관 주위 풍경. 와 깊은 산 속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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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3-13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저런 경치를 두고는 책이 눈에 안들어 오겠어요~

반딧불,, 2006-03-13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내렸군요. 멋집니다.
여긴 그냥 저냥 조금 날리다가 멎었어요. 추천.

세실 2006-03-13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그쵸? 그저 바라보기만 하고 있습니다. 내일 친정갈 계획만 없다면야 그저 좋겠지만 빨리 그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반딧불님. 예. 나뭇가지를 덮은 눈꽃은 환상입니다. 에공 오늘은 일이고 뭐고 그저 창밖만 바라보다 퇴근해야 겠습니다. 호호호

hnine 2006-03-13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언제 또 사진까지 찍으셨답니까. 부지런하셔라. 여긴 이제 눈발이 조금씩 사그라들기 시작했네요.

세실 2006-03-13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사실은 디카를 가져 오지 않아서 직원에게 부탁했습니다. 귀찮기도 했을텐데 흔쾌히 찍어주네용.
지금은 함박눈은 아니지만 계속 내립니다. ㅠㅠ. 퇴근길이 걱정 되기도 하구.....
규환이 학교에 갔다 줄 사탕 사러 까르푸에도 가야 되는뎅...

진주 2006-03-13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멋있어요~~~~
하지만 친정나들이 못 가서 어떡해요.

세실 2006-03-13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진주님...꺼으꺼으. 엄마가 기다리실텐데....
그저 눈이 그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공 눈길 운전은 젬병인데....

진주 2006-03-13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즈음이면 괜찮을 거 같은데요..봄눈은 오래 쌓여 있진 않으니까..^^ 내일 잘 다녀오세요^^

반딧불,, 2006-03-13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에 사탕 보내세요??
저는 준비했다가 조금 그래서 그냥 말았거든요.
그냥 학원선생님께만 보냈어요. 사온 초코파이만 먹고 있는 중이랍니다ㅠㅠ

세실 2006-03-13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진주님의 여유로움이 느껴져요~~
감사합니다. 악....지금 창밖을 보니 다시 눈발이 강해졌어요. 어흑.....
하느님 미워잉......(앗 이러다 벌 받겠죠?)

세실 2006-03-1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호호호~ 규환이의 학교생활중 첫 행사(?) 이니 좀 유난 떨어보려구요. 인기를 초반에 확고히 해야 하지 않을까요? 헤헤.... 츄파춥스(맞나?) 한통 사다가 반 아이들 나눠주라고 할 생각입니다. 그리구 담임샘님, 학원샘님도 챙기고.....유난 유난...

짱구아빠 2006-03-13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전에 눈이 조금 오는 듯하더니,지금은 안 오네요...

세실 2006-03-1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서울에는 조금밖에 오지 않는군요. 에공 청주는 웬 눈이 이다지도 많이 내리는지 원.....지금도 함박눈이 내리고 있답니다.

반딧불,, 2006-03-1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삼캔디 사서 포장했다가 유난인 듯 해서 말았는데요.
그냥 또 보내볼까 하는 마음이 슬그머니^^;;
(그 댁도 일학년이 있군요. 잘해보자구요^^)

클리오 2006-03-1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남쪽에도 눈이 계속 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3월에 왠 눈이랍니까.. 정말.. 봄날이다가 도로 겨울이 되버렸네요..

물만두 2006-03-13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서울에는 안오는 것 같은데요. 아닌가??? 암튼 감기 조심하세요~

세실 2006-03-13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파랑이도 1학년 입학했죠~ 아자 아자 화이링 입니다.
홍삼캔디 보내세용. 선생님이 좋아하실듯~~~~

클리오님. 와 남쪽나라에도 눈이 내리는 군요~ 그러게 말입니다. 어제까지는 봄옷 입혀 보내다가 다시 한겨울 코트 입히려니 생뚱맞기도 합니다. 님 글 쓰는데 갑자기 나니아 연대기가 생각나네요~ 옷장 문 열구 들어가니 겨울이었죠~~

만두님. 아 서울에는 눈이 안오는군요. 짱구아빠님은 오는듯 하다고 하시던데...호호. 넓어서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만두님도 감기조심 하세요~ (갑자기 화이투벤이 생각나네요~~~)

하연 2006-03-13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온풍경 너무멋지다~ 나도 폰에 담을까해서 창문열어봤는데 여긴 영 그림이 안 나오길레 포기했었거든^^ 눈 많이와서 눈싸움 하고싶다고 주영이가 빌었는데 정말 이렇게 많이왔네~

세실 2006-03-13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마지막 눈싸움이 되겠다. 도서관 풍경은 참 멋지네~~~ 오랜만에 보는 눈꽃풍경이라 반갑기도 하지만 참 생뚱맞어 그치?
꽃피는 춘삼월에 이게 뭡니까~~~ 이게.

플레져 2006-03-13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계가 거꾸로 가는가봐요.
정말 추웠어요. 눈이 저렇게 이쁘게 펑펑 왔구낭...
겨울옷 다 정리해서 넣었는데...잉잉... 이제 고마해!

까탈쟁이 2006-03-13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있는데요.... ㅎㅎ 도서관 아닌거 같아..

세실 2006-03-13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아침에 아이들 장갑 챙겨주면서 3월에 이게 뭔 시츄에이션...했답니다.
펑펑 내리는 눈 풍경이 좋으면서도 좀 낯설게 느껴졌답니다. 전 게을러서 겨울옷은 아직 정리 못했어요. 헤헤....

세실 2006-03-13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탈쟁이..사진 잘 찍었으.... 흐 그러게 구도도 멋지고, 풍경도 멋지다~~~

2006-03-13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실비 2006-03-13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정말 많이 왔네요.. 여긴 아직 그정돈 안왔는데.. 눈 보니까 멋있어요^^

하늘바람 2006-03-13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은 눈안왔는데, 춥긴 참 춥습니다., 겨울이 가기 싫은 가봐요

세실 2006-03-13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어머 아직 안왔는뎅....곧 오겠죠 ^*^ 늘 감사합니다.
실비님. 그러게 한겨울처럼 함박눈이 내렸어요. 다행히 길은 미끄럽지 않네요~
하늘바람님 맞아요. 겨울이 가기 싫어서 떼 쓰네요~ 낼 부터 다시 예년기온 되찾는다고 하니 마지막 추위 같긴 합니다~
 
인생은 의외로 멋지다 - 당신 삶에 숨어 있는 '유쾌한 프로젝트'를 찾아서
김진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프로젝트' 란 단어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을 브레인 스토밍으로 적어보니 새로움, 계획, 열정, 시도, 기획이란 단어가 생각난다. 그만큼 프로젝트란 말은 가슴 설레이는 단어다. 

저자는 자칭 딸딸이 엄마로써, MIT 공대 입학허가서를 남편보다 열흘 먼저 받았다는 이유로 시아버지의 눈총을 받는 며느리이며, 결혼한지 25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남편이 좋은 토론하기가  취미인  한 남자의 아내이자, <서울포럼>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멋진 50대 김진애씨다.

책을 덮고나니 내 몸에도 마구마구 엔돌핀이 생기는 기분이 든다.  열정적이고, 멋진 여자, 가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꾸준히 새로운 일을 추구하는 여자.  매사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가 가족에게, 직장에, 사회에 얼마나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지를 그녀의 삶을 통해서 실감한다.  늘 대화로 풀어나가는 가족과의 토론, 결혼 25년이 지나도 '아직도 남편이 좋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작가의 긍정성에 웃음이 난다.  

'인간 김진애'를 표현하는 키워드는 '프로젝트'라고 다른 사람이 이야기 한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면서 이 책은 그런 장점을 살려 '삶을 프로젝트로 가꾸라'고 힘주어 이야기 한다.

1장 '유쾌한 관계 프로젝트'로 남편, 두 딸, 자식같은 강아지 울럼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고양이 마누등 가족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 하며 마지막 tip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한다.

2장 '유쾌한 공간 프로젝트'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물과 불로 하는 황홀한 장난' 이라는 멋진 표현으로 말해주는 요리에 대해, 우리가 늘상 생활하는 집이라는 공간을 가지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프로젝트이다. 자기 집 그리기를 통해 공간 개념을 배우고, 상상력 키우기, 봄을 맞이한 옥상에서의 포트럭(potluck) 파티는 삶의 여유를 보여주는 참 멋진 프로젝트

3장 '유쾌한 발상 프로젝트' 는 '무엇을' 하느냐 이상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새 수첩으로 새해 시작하기, 특별한 날 부모님께 책 선물하기, 잘 놀려면 공부도 제대로 하라는 고정관념 버리기 프로젝트.

가장 공감이 가고, 멋진 프로젝트는 '유쾌한 세대 프로젝트'.  작가는 40대를 멋지게 표현했다. '40대에도 일하지 않고 있다면 일을 안 한거나 마찬가지다' 라고  하면서 40대의 장점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 한다. '한 말발' 하며 여행을 좋아하고, 가족적이면서 사회의 메커니즘을 꿰고, 돈에 대해 당당하며 아주 깍듯하고, 비판적이면서도 말만으로 그치지 않고 무언가 '액션'으로 연결하는 투지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물론 모든 40대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여자 삼총사'에 국한된 것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이다.

마흔살 성년여자들이 많아져 신난다고 말하는 속에는 나도 곧 포함된다고 생각하니 힘이 난다. 불혹의 나이 마흔기도 하지만 열정의 나이, 어느 정도 육아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운 삶을 살수 있는 나이도 되리라.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고, 자신만의 아젠다를 발견하는 멋진 40대를 맞이할 수 있을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작가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분이 들어 행복했고, 작가의 넘치는 에너지가  내게로 고스란히 전달된 것 같아서 기뻤다. 삶을 거대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유쾌한 삶으로 이끌어간다면 참 행복한 일이 될듯. 아~ 또 다른 멋진 시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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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3-14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이 일을 해본 후배의 증언으론....
김진애씨...이야기만 하면 우악 하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답니다..^^
보통 깐깐하신 양반이 아닌가 봅니다..

세실 2006-03-14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저리도 당당하니 업무도 칼 같이 처리할듯 합니다. 카리스마가 넘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