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눈이 조금씩 오다 말다를 반복했다. 햇빛도 쨍쨍 나고.....
오다 그치겠지. 봄이 옴을 시샘하나보네 했다.

하지만 지금은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 오 마이 갓. 하늘에 구멍이라도 났나?
내일 노는 날이라 친정에 가기로 했는데 어쩌나?
엄마, 아빠 중국 가신다고 해서 용돈 조금 드리고 오려구 하는데 심난하다.
언니랑 규환이만 데리고 살짝쿵 다녀 오기로 했는데.....

나뭇가지에 쌓인 눈은 한겨울에 내린 눈꽃같은 풍경이다.
사방이 창문으로 둘러쌓인 도서관에서
따뜻한 녹차 마시며 눈 감상하는 풍경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내일 일정이 걱정된다.

"눈아 정신차려야지. 지금은 봄이거든? 이렇게 반항하면 사람들이 너 싫어할지도 몰라"

(도서관 주위 풍경. 와 깊은 산 속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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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3-13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저런 경치를 두고는 책이 눈에 안들어 오겠어요~

반딧불,, 2006-03-13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내렸군요. 멋집니다.
여긴 그냥 저냥 조금 날리다가 멎었어요. 추천.

세실 2006-03-13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그쵸? 그저 바라보기만 하고 있습니다. 내일 친정갈 계획만 없다면야 그저 좋겠지만 빨리 그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반딧불님. 예. 나뭇가지를 덮은 눈꽃은 환상입니다. 에공 오늘은 일이고 뭐고 그저 창밖만 바라보다 퇴근해야 겠습니다. 호호호

hnine 2006-03-13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언제 또 사진까지 찍으셨답니까. 부지런하셔라. 여긴 이제 눈발이 조금씩 사그라들기 시작했네요.

세실 2006-03-13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사실은 디카를 가져 오지 않아서 직원에게 부탁했습니다. 귀찮기도 했을텐데 흔쾌히 찍어주네용.
지금은 함박눈은 아니지만 계속 내립니다. ㅠㅠ. 퇴근길이 걱정 되기도 하구.....
규환이 학교에 갔다 줄 사탕 사러 까르푸에도 가야 되는뎅...

진주 2006-03-13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멋있어요~~~~
하지만 친정나들이 못 가서 어떡해요.

세실 2006-03-13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진주님...꺼으꺼으. 엄마가 기다리실텐데....
그저 눈이 그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공 눈길 운전은 젬병인데....

진주 2006-03-13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즈음이면 괜찮을 거 같은데요..봄눈은 오래 쌓여 있진 않으니까..^^ 내일 잘 다녀오세요^^

반딧불,, 2006-03-13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에 사탕 보내세요??
저는 준비했다가 조금 그래서 그냥 말았거든요.
그냥 학원선생님께만 보냈어요. 사온 초코파이만 먹고 있는 중이랍니다ㅠㅠ

세실 2006-03-13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진주님의 여유로움이 느껴져요~~
감사합니다. 악....지금 창밖을 보니 다시 눈발이 강해졌어요. 어흑.....
하느님 미워잉......(앗 이러다 벌 받겠죠?)

세실 2006-03-1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호호호~ 규환이의 학교생활중 첫 행사(?) 이니 좀 유난 떨어보려구요. 인기를 초반에 확고히 해야 하지 않을까요? 헤헤.... 츄파춥스(맞나?) 한통 사다가 반 아이들 나눠주라고 할 생각입니다. 그리구 담임샘님, 학원샘님도 챙기고.....유난 유난...

짱구아빠 2006-03-13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전에 눈이 조금 오는 듯하더니,지금은 안 오네요...

세실 2006-03-1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서울에는 조금밖에 오지 않는군요. 에공 청주는 웬 눈이 이다지도 많이 내리는지 원.....지금도 함박눈이 내리고 있답니다.

반딧불,, 2006-03-1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삼캔디 사서 포장했다가 유난인 듯 해서 말았는데요.
그냥 또 보내볼까 하는 마음이 슬그머니^^;;
(그 댁도 일학년이 있군요. 잘해보자구요^^)

클리오 2006-03-1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남쪽에도 눈이 계속 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3월에 왠 눈이랍니까.. 정말.. 봄날이다가 도로 겨울이 되버렸네요..

물만두 2006-03-13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서울에는 안오는 것 같은데요. 아닌가??? 암튼 감기 조심하세요~

세실 2006-03-13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파랑이도 1학년 입학했죠~ 아자 아자 화이링 입니다.
홍삼캔디 보내세용. 선생님이 좋아하실듯~~~~

클리오님. 와 남쪽나라에도 눈이 내리는 군요~ 그러게 말입니다. 어제까지는 봄옷 입혀 보내다가 다시 한겨울 코트 입히려니 생뚱맞기도 합니다. 님 글 쓰는데 갑자기 나니아 연대기가 생각나네요~ 옷장 문 열구 들어가니 겨울이었죠~~

만두님. 아 서울에는 눈이 안오는군요. 짱구아빠님은 오는듯 하다고 하시던데...호호. 넓어서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만두님도 감기조심 하세요~ (갑자기 화이투벤이 생각나네요~~~)

하연 2006-03-13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온풍경 너무멋지다~ 나도 폰에 담을까해서 창문열어봤는데 여긴 영 그림이 안 나오길레 포기했었거든^^ 눈 많이와서 눈싸움 하고싶다고 주영이가 빌었는데 정말 이렇게 많이왔네~

세실 2006-03-13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마지막 눈싸움이 되겠다. 도서관 풍경은 참 멋지네~~~ 오랜만에 보는 눈꽃풍경이라 반갑기도 하지만 참 생뚱맞어 그치?
꽃피는 춘삼월에 이게 뭡니까~~~ 이게.

플레져 2006-03-13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계가 거꾸로 가는가봐요.
정말 추웠어요. 눈이 저렇게 이쁘게 펑펑 왔구낭...
겨울옷 다 정리해서 넣었는데...잉잉... 이제 고마해!

까탈쟁이 2006-03-13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있는데요.... ㅎㅎ 도서관 아닌거 같아..

세실 2006-03-13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아침에 아이들 장갑 챙겨주면서 3월에 이게 뭔 시츄에이션...했답니다.
펑펑 내리는 눈 풍경이 좋으면서도 좀 낯설게 느껴졌답니다. 전 게을러서 겨울옷은 아직 정리 못했어요. 헤헤....

세실 2006-03-13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탈쟁이..사진 잘 찍었으.... 흐 그러게 구도도 멋지고, 풍경도 멋지다~~~

2006-03-13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실비 2006-03-13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정말 많이 왔네요.. 여긴 아직 그정돈 안왔는데.. 눈 보니까 멋있어요^^

하늘바람 2006-03-13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은 눈안왔는데, 춥긴 참 춥습니다., 겨울이 가기 싫은 가봐요

세실 2006-03-13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어머 아직 안왔는뎅....곧 오겠죠 ^*^ 늘 감사합니다.
실비님. 그러게 한겨울처럼 함박눈이 내렸어요. 다행히 길은 미끄럽지 않네요~
하늘바람님 맞아요. 겨울이 가기 싫어서 떼 쓰네요~ 낼 부터 다시 예년기온 되찾는다고 하니 마지막 추위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