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발령받아 와서 6개월여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달랑 두개의 작품이 완성되었다. 바쁘기도 하고, 출장도 겹치고 해서 참여하지 못한 시간이 대부분. 이제 '유화교실'이 방학에 들어가고 3월이 되어야 그림을 그릴수 있으니 에공 붓이 울겠다.

선생님의 마무리작업으로 인해 내 손길 닿았던 곳이 변신을 했다. 선생님은 처음엔 마음대로 그리라고 하시고는 마무리를 해주신다. 선생님의 붓 터치 한번에 병이 굴러갈듯 하게 되고, 목련(맞나?)이 활짝 피었다.

오늘 아침.
눈을 뜨니 8시였다. 그 시간엔 집에서 나와야 하는데....목욕탕 들어가 있는 사이 신랑은 애들 깨우고...전쟁이 따로 없었다. 결국 카풀하는 직원들 먼저 보내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차를 끌고 출근했다. 눈이 부슬부슬 내리는데 어찌나 스산하던지.....

크리스마스엔 성당에서 살아야 할듯.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모두...아이들 은총시장에 크리스마스 공연에 정신이 없겠다. 이왕 하는거 기쁜 마음으로 해야지.

여우꼬리)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카드 보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그리고 넘 넘 바빠요. 흑....야근하기 싫어 근무시간중에 끝내려니 알라딘에 들어올 시간도 없습니다. 오늘은 다른 사서들 발령나서리 심난한 마음에 이리 땡땡이 치고 있습니다. 친구가 먼곳으로 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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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12-22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집니다. 전 유화는 그려 본적이 없어서..보기만해도 존경스럼~~~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비로그인 2006-12-22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세실님이 재주가 많으시구나.
잘 그리셨습니다. 세실님
특히 대평소의 묘사가 좋습니다..
-자칭 미술 평론가- 하하..




세실 2006-12-22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말씀~~아니 이렇게 잘 그리시다니~~~~~~~~~~~ 감탄감탄

hnine 2006-12-22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랑 두개라니요...두개씩이나! 입니다.
모델이 된 정물이 재미있습니다. 저 악기는 태평소인가요?
초록빛, 금빛, 붉은 빛의 어울림이 고풍스럽기도 하고 신비스럽기도 합니다.

날개 2006-12-22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잘 그리셨군요...!+.+
저도 유화 한번 그려보고파요~~~

하루(春) 2006-12-22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페이퍼 안 보고 싶어요. 자꾸 붓을 잡고 싶어지잖아요.

짱꿀라 2006-12-22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잘 그리시네요. 좋습니다. 명품대열에 끼워 넣겠습니다. 저는 워낙 미술에는 소질이 없어서 미술 잘하시는 분들을 보면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주말과 크리스마스 행복하게 보내세요.

비로그인 2006-12-22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정말 멋져요!
저희는 은총잔치는 11월 초에 끝냈고,성탄제도 오늘 끝내서 홀가분합니다.
기분 좋은 성탄절 보내세요.
주님께서도 님의 뒤에서 은총을 팍팍 쏘실거에요.
건강하시구요.

2006-12-23 0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12-2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실력이 장난아니시네요
너무 멋있으세요.
화실에서 따로 배우시는 건가요?
어저면 저렇게 멋있을 수가 있을까요?
너무 부럽고 근사하고 멋지고 자랑하고 싶어요

토트 2006-12-23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너무너무 멋져요. 대단하세요. ^^

세실 2006-12-25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전에 수채화 하다가 영 소질이 없다는 생각에 포기하고 유화에 도전했는데 할만 합니다. 유화는 덧칠할수록 자연스러운 색이 나오니 부담이 없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한사님. 앗 태평소?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렸답니다. ㅋㅋ 두번째 작품인데 주로 남이 그린 그림을 보고 그린답니다. 언젠가는 자연을 보며 직접 그릴까요~~ 님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셨죠?

만두님. 히~~ 선생님의 손이 많이 갔어요. 원 제 그림은 우스워요. 메리 크리스마스~

hnine님 선생님도 잘 모르시네요~~ 그저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옛 말만 믿고 열심히 따라 그리고 있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성당에서 3일내내 일 했더니 온 몸이 아프네요. ㅋㅋ

날개님. 앗 님이랑 잘 어울리실듯. 근처 평생교육기관 찾아보면 배우실수 있을듯. 공공기관일수록 좋은 강사를 섭외한답니다.

하루님. 헤 이 기회에 붓을 잡아 보심이.....유화는 특히 붓 터치 감촉이 좋아요.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님. 저두 소질이 없답니다. 그저 한다는 자체가 좋아서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물론 바쁜지라 가뭄에 콩 나듯 수업에 참가한답니다. 님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셨죠?

승연님. 앗 은총시장 일찍 끝났네요. 우린 12월 24일 25에 걸쳐 은총시장과 크리스마스 축제가 이어진답니다. 에고 힘들었어요. ㅋㅋ. 님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신거죠?

속삭이신님. 그러게 말입니다. 크리스마스땐 성당에서 열심히 봉사했답니다. 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하늘바람님. 도서관 평생교육강좌에 있답니다. 1주일에 한번, 2시간 이루어지는데 거의 한달에 한번밖에 참여하지 못하네요. 감사합니다. 헤헤~~~ 메리 크리스마스

토트님. 감사합니다. 헤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신거죠?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편지 - 전5권
박은봉 지음 / 웅진주니어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초  우연히 이 책을 소개하는 신문기사를 읽고는 엄마 욕심으로  다섯권을 모두 사놓고 딸아이가 언제 읽을까 하고 살펴만 보다가 먼저 읽기 시작했다. 좀 오버해서 '어머 넘 재미있네, 와 우리가 저번에 경주 갔을때 봤던 불국사, 석굴암도 나온다.  어머 어머 낙화암도 나오네. 와 신기하다 똑같아~ 이쯤되면 아이들이 호기심에 옆으로 온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한 권 읽을때마다 2천원씩 준다' 하면 바로 보기 시작한다. 다섯권 다 읽으면 만원 준다는 선심도 베풀었다.

그렇게 해서 큰아이는 4학년 여름방학때 5권을 모두 읽었다.  그리고 겨울방학이 되면 한번 더 읽는다는 예쁜 말을 했다. 며칠전 같은 4학년인 조카에게 선물하고싶은 마음에 책을 가져다 주었더니 못내 아쉬워 하기에 다시 구입을 했고,  책을 추천해 달라는 엄마들로 인해 2질을 더 구입해 주었다. 1질은 누구에게 보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알라딘에 이미 구입했던 책으로 뜬다. 아 건망증이여~

엄마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면서  '초등학교 4학년이 읽으면 사회는 무조건 백점' 이라는 말을 해주었다. 그만큼  4학년이 처음 접하는 우리나라 역사의 줄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엄마가 아이에게 옛날이야기를 해 주듯이 우리나라 역사를 차근차근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마치 삼국유사, 삼국사기를 읽듯이 자연스럽게 책에 빠져들게 한다. 최초의 사람인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부터 신석기, 고조선,  삼국시대, 조선시대,  대한제국, 삼일운동, 전태일, 월드컵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총 망라 한다. 이 정도면 초등 6학년까지 이어질 우리나라 역사는 이 책 안에 있을듯.

우리가 여행지에서 보았던 유물, 명승지, 고적, 유적지, 역사적인 인물등이 사진 혹은 그림으로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고, 가나다라로 열거해 놓은 '찾아보기'는 역사 사전의 역할도 한다. 별책부록으로 들어있는 '역사여행을 떠나요'는 서울, 경기도, 충청도, 제주도까지 7개 지역으로 나누고 지역의 유명한 여행지를 소개하였다. 가본곳과 가보지 않은곳으로 나누어 방학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 친절히 가는 길과 더 가볼곳도 소개하고 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사회가 어렵다고 하며, 책을 읽지 않은 아이 일수록 사회를 어려워 한다. 이는 단순한 암기보다는 흐름과 주변 정황도 알아야 하기 때문일듯. 여행을 많이 하는 것이 사회를 잘하는 비결일수도 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때 이 책을 읽으면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알게 되고, 자세하게 소개된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적 효과가 있다.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사회를 어려워 하는 아이가 있으면 이 책을 소개할 것이고, 딸 애도 세번 정도는 더 읽게 할 생각이다. 물론 나도  다시 한번 읽어야 겠다. 아 딱 1주일만 쉬면서 오로지 책만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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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2-16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요? 이 책은 그럼 필수 겟네요

세실 2006-12-16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아직 먼 얘기지요? 님 많이 힘드시죠? 아자 아자 화이팅~

프레이야 2006-12-1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학년 여름방학때 다섯권 모두 읽을 정도면 사회박사 기미가 보이는 걸요^^
저도 이 책을 주위사람들에게 많이 권하곤 해요. 님 말씀처럼 어른들도 보면 좋구요.

비로그인 2006-12-16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지 않은 아이 일수록 사회를 어려워 한다.
단순한 암기보다는 흐름과 주변 정황도 알아야 하기 때문일듯"

맞는 말씀.
저는 아이들 어렸을 적에 계몽사에서 펴낸 "만화 한국사와 만화 세계사(각10권)"를
사줬는데 그 덕분인지 사회성적이 늘 좋았답니다.


세실 2006-12-16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이 책을 읽고나서 그런건지 큰아이 4학년 사회는 백점 혹은 하나씩만 틀리네요. 참 좋은 책이죠? 저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한사님. 아쉬워요. 저 학교다닐때 이 책이 나왔더라면 사회 공부 잘 했을텐데. ㅋㅋ. 역시 좋은 책은 공부도 잘하게 해주네요.

짱꿀라 2006-12-17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좋은 책으로 평가를 하고 싶네요. 저도 이 책 봤는데 어린아이를 교육에는 아주 좋은 교재랍니다.

세실 2006-12-17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도 보셨군요. 맞아요. 쉽게 재미있는 책이죠~ 이런 책을 모르고 크는 아이들이 불쌍해요^*^

sooninara 2006-12-22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요즘 이책 1권 밤마다 30분씩 읽어주고 있어요. 저도 재미있고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은영이는 듣다가 자버려요.호호

세실 2006-12-25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하십니다. 전 며칠전 그림책 강의 듣고 열심히 읽어주어야지 했다가 작심삼일이 되었답니다. 저두 님따라 한번 도전해 볼까봐요~~ 메리 크리스마스!

향기로운 2007-01-15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세실님의 리뷰덕에 담았지요. 벌써 배송되어서 울 애기들 책장에 꽂아져있어요. 얼른 시간이 나서 찬찬히 읽어보고 싶은데.. 이래저래 바빠서 아직 책장을 들춰보지도 못했어요. 오늘저녁에 퇴근하면 애기랑 하나씩 보려구요. 엄마가 아이를 위해 썼다는게 더 맘에 들었어요. 울 애기도 4학년이 되거든요~~

세실 2007-01-17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님도 구입하셨군요. 어떤 분은 잠자리에서 30분씩 읽어준다고 합니다. 좋은 방법이죠? 딸내미는 한번 읽고, 방학때 한번 더 읽자고 했는데 아직 시도를 하지 않습니다.
 

1. 12월 1일은 직장생활한지 꼭 16년째 되는 날 이었다. 직장 초년 시절엔 왜 그리도 서럽고  힘든 일이 많았는지..... 그나마 남녀 차별이 덜한곳이 공무원사회라고는 하지만 그때만해도 사서라는 직업에 대한 낯설음 때문이었는지 대우도 지금보다 훨씬 덜 했고, 인식도 그저 그랬다. '겨우 이럴려고 공무원 한건가?' 하는 원망도 많이 했었다. 지금은 물론 만족한다 ^*^

경력 16년째가 되면 도서관일엔 박사가 될 법도 하지만 요즘 많이도 헤매고 있다. 7월에 도서관 오자마자 이것저것 바꾸고, 꾸미고 하느라 예산을 썼더니 바닥이 났다. 아니 펑크가 났다. 결국 긴축재정을 했고 연말이 되니 다시 여유가 생긴다. 

그래서 요즘 시멘트 비슷한 바닥(?) 이었던 사무실과 평생교육실 우드륨으로 바꾸는 공사를 하고(쉽게 생각했는데 장난 아니다. 사무실에 있던 집기들 모두 로비로 나오고, 컴퓨터 연결된 줄 정리도 장난 아니었다. 물론 동기가 많이 도와주었다),  찢어지고 낡은 쇼파 천갈이 하고, 훼손되고, 사용할 수 없는 물품들 대대적으로 폐기처분 하고,  그 와중에 큰 행사 몇개 끝내고...

구입해서 쌓여있는 신간 2,500여권 사이로 돌아다니며 잠깐씩 구경도 하고(그나마 다행인건 아르바이트생을 써서 책 정리한다는 것), 연말이 되니 보고해야 할 업무도 산더미 처럼 쌓여있다. 그렇게 정신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다보면 연말은 지나고 눈부신 새해가 시작되겠지. 아니지 과연 밀린 업무를 모두 처리하고 깔끔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까? 지금도 거실 책상위에 일거리 잔뜩 벌려놓고 이러고 있다.

2. 앗 오늘은 보림이 생일이다. 작년까지 친구들과 엄마들 모여 생일파티 거하게(?) 차려주었는데 올해부터는 귀찮아서 '이제 그만'이라고 선언했다. 그런데 의외로 순순히 그렇게 하겠단다. 내일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가고, 간단하게 햄버거 집에서 생일파티 한단다. 선물도 받기로 했다나??? 그래 조금씩 조금씩 엄마 품에서 떠나가는 구나. 서운할 법도 한데 홀가분한 이 심정은 뭘까? 흐!  

생일축하한다. 내 사랑, 내 분신, 내게 가장 소중한 보림아~~~~~ 

지금처럼만 가족을 생각해주고,
친구들과의 우정을 소중히 생각하며,
학교 생활 즐겁게 하고,
언제 어디서건 자신감 넘치는,
행복한 보림이가 되길 바란다. 사. 랑.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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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6-12-16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16년 4년만 더 있으면 20년 채우시겠네요. 근데 저희하고 반대네요. 저희는 12월이 되면 편한데 연말에 더 바쁘신가봐요. 저희는 2월부터 해외 출장이다, 교육이다, 문화재 관리 보수다 여러 가지 교육과 실습으로 바쁜데 지금은 한가하답니다. 가정속에 평안히 깃들기를 바라며......

세실 2006-12-16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년 전엔 20년만 채우면 연금이 나왔는데 아쉽네요. 초년시절엔 20년만 채우고 그만둬야지 했었어요. ㅋㅋ
흑 저희는 연초에 계획한 업무, 결과보고 해야 하고, 예산 마무리 해야 하고....이것저것 할 일이 많답니다. 아무래도 1월까지는 정신이 없을듯. 님이 부러워요~~

실비 2006-12-16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안보이셔서 궁금햇는데 많이 바쁘셨네요..일도 많으시고..그래도 몸챙겨 가면서 하세요.건강이 중요하다니다.
그리고 보림이 생일 진심으로 추가해요^^

세실 2006-12-16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알라딘엔 그저 눈도장 찍기 바빴어요. 맘은 안 그런데....여유가 없네요. 새로운 업무라 더욱 손에 익지 않아 그런가 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전호인 2006-12-16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림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꼭 전해주실꺼정! 저희 어머님 생신과 같은 날이군여. 오늘인데. 어머니 스케줄이 바쁘셔서 아무도 못오게 했지만 장남이다보니 그냥 보내기 섭섭해서 옆지기와 시골갔다가 지금 막 도착했답니다. 약밥이랑 미역국을 끓이고 약간의 용돈을 준비해서요. 내일 친구분들과 나누어 드시라고...... 어머니께서는 오지 말라고 했지만 자식들은 어디 그런가요. 이렇게라도 하고나니 마음이나마 홀가분합니다. 그래도 직장생활에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입니까 항상 행복하신 님을 대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답니다. 낼은 중학교 동창 모임이라서 청주엘 갑니다.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

세실 2006-12-16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퇴근하고 다녀오셨나봐요. 피곤하시겠어요. 오지 말라고 했어도 막상 가면 반가워 하시는 것이 부모님 마음. 전호인님 피곤할까봐 오지 못하게 하셨을수도^*^ 흐 저두 약밥 좋아하는데 맛있겠당...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는 전호인님. 전 일요일에 테르메덴 갈 예정이랍니다. 절대 그 날은 안오시는 거죠? ㅋㅋㅋ 잘 댕겨 가시길...
참 보림이에게 꼭 전해드릴께요. 근데 누구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까? 워낙 엄마에게 남정네 문자만 와도 예민한 아이라(???)

치유 2006-12-16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께서 참 흐뭇한 12월이엇겠어요..그리 이쁜 딸을 안으신 달이니..
축하해요..보림이 생일..그리고 님께두요..모두 모두 늘 건강하시길..

하루(春) 2006-12-16 0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글이 참 마음에 듭니다. 이유는? 그냥요. ^^;

hnine 2006-12-16 0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동안 바쁘셨군요. 도서관에서 네일, 내일 몸사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시는 세실님의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연말을 바쁘게 보내면 일이 마무리된 다음 그 성취감도 각별할 것 같아요. 조금 더 힘내시라고 화이팅! ^ ^
보림이 겨울에 나으셨군요. 보림이도, 또 세실님도 축하드립니다.
(타라를 큰 화분으로 옮겨 주었는데, 화분을 옮겨서 그런지 조금 시들해보이는 것 같아 지금 제가 관심을 팡팡 주고 있습니다. 다른 화분들 모두 베란다에서 떨고 있는데 타라와 얼마전에 생긴 게발선인장만 지금 따뜻한 거실에 떡~ 하니 자리하고 있답니다. 처음 도착할 때 처럼 생기발랄 해져야 할텐데...

마노아 2006-12-16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생일 축하해요~아이가 성장하고 있는 게 눈에 띄는 것은 뿌듯한 일일 테죠. 도서관 일로 바빠 보이는데도 어쩐지 여유있게 느껴져요. 세실님의 마음이 풍족해서 그런가 봐요^^

세실 2006-12-16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거의 1년을 기다려서 낳은 딸이라 더욱 소중했답니다. 첫애 사랑은 각별하지요. 아이 낳고 어찌나 제 자신이 자랑스럽던지. ㅋㅋㅋ
감사합니다. 배꽃님 행복한 주말되세요~~~

하루님. 헤헤헤 바쁘게 살아가는 모습 때문일까요? 알라딘 들어올 시간도 없다니까요~~

hnine님. 도서관이 바뀌면 1년은 늘 헤매게 됩니다. 내 스타일이 아닌 것들이 눈에 거슬려 자리잡아 주기까지 거의 1년이 소요됩니다. 그 다음은 1년은 편하겠죠? 님의 화이팅에 힘이 불끈 납니다.....
앗 타라. 아침, 저녁으로 스프레이 해주시고, 전 그냥 베란다에 놓고 보는데...혹여 넘 더운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도 살짝 됩니다. 그래도 생명력이 워낙 강한지라 잘 클거예요~~ 이렇게 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잖아요.

마노아님. 감사합니다. 케익에 초를 꽂는데 벌써 11살이 되었네요. 엄마 눈엔 늘 어려보이기만 하는데 말입니다. 호호호 저엉말 바쁘다니깐요~~~ 후. 나이에 대한 관록이 쌓여서 그런가 봐요. 행복한 주말 되시길~~

2006-12-16 09: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6-12-16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눈코 뜰새 없다는 말이 이럴때 쓰라고 있는 말인가 봅니다. 히히~~
님께서 정성스럽게 모아주신 자료 꼭 가볼려구요~~ 감사합니다^*^
님도 행복한 주말 되시길~~

해리포터7 2006-12-16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바쁘셨군요..그래도 세실님이 계신 그 도서관은 활기를 띄고 있군요.그 신간도서정리하는 아르바이트는 저도 곁에 있으면 거들었을텐데요.ㅎㅎㅎ
보림이 생일이 오늘이군요.정말 축하드려요..이쁜보림이 세상에 태어나게 애쓰셨을 님한테도 축하를 드려요.^^

진/우맘 2006-12-16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내가 하려는 말을 해리포터님이 먼저 해부러따!

비로그인 2006-12-16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스러운 따님 생일 축하합니다.
건강하고, 잘 놀고, 책 많이 읽고, 공부도 잘하기를 기원합니다.


미미달 2006-12-16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사는 동네 도서관 사서들은 하나같이 좀 불친절하던데.
뭐 물어보면 힘이 다 빠져나간것 처럼... 기운없이 그렇게 대해주니까
묻기가 미안해져요.

세실 2006-12-16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뭐 요즘 바빠서 자료실 내려갈 틈도 없지만 잠깐 동안이라도 자료실에 있을땐 최대한 친절하게 하려고 합니다. 헤헤~~
아 아 아르바이트. 책 좋아하시는 님이 하신다면 대 환영. 거리가 넘 먼것이 안타깝죠? 축하 감사합니다.

진/우맘님. 호호호~ 아르바이트 말씀하시는거죠? 브라보~ 대환영입니다.

한사님. 감사합니다. 저두 그렇게 크길 바랍니다.
미미달님. 맞아요. 좀 친절하게 하면 좋으련만...친절교육도 받는데 왜 그럴까요? 흐~~ 저한테 물어보세용.

짱꿀라 2006-12-17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보림이 생일 축하드립니다. 이 말을 놓쳤네요.
"보림아 이쁜 생일 축하해."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세실 2006-12-17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보림이에게 꼭 전해드릴께요~~~
'산타 아저씨가 생일 축하한다고 하시네'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첫애가 아토피로 고생하기에 가급적 인스턴트 음식은 먹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가끔 아이가 간절히 원해 햄버거, 라면, 스넥을 먹은 다음날이면 눈 주위에 다크서클처럼 보이는 붉은기에 이내 후회하면서 그 유해성에 섬뜩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저자가 다년간 과자회사에 근무하다가 피로와 건강의 악화로 회사를 그만둔 뒤 먹거리의 중요성과 과자, 인스턴트 식품의 해악에 대해 조목조목 적어 놓은 책이다. 이 책이 나오고 난뒤 과자업계로부터 상당한 압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될 만큼 신랄하게 비판했다. 위대한 파괴자들이라고 표현한 라면, 스낵, 초코파이, 사탕, 껌, 아이스크림, 패스트푸스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음식에 들어있는 해로운 첨가물에 대해 이 책을 읽고 난뒤에는 양심상 아이들에게 도저히 먹일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무 방부제로 적혀 있지만 믿을 수 없는 방부제의 첨가, 햄과 소시지에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은 발암물질이라고 한다. 바나나맛 우유와 커피맛 우유에 들어있는 가공유의 유해성, 병원에서 주는 시럽제의 '물약'에는 상당양의 색소와 향료, 보존제, 안정제 등이 들어있다니 앞으로는 물약 먹일때도 조심스러울 듯.

그동안은 슬로 푸드에 대해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번거롭다는 이유로 외면하고 외식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를 즐겨했다. 게으른 엄마의 표본이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과자, 가공식품은 도저히 먹이지 못할 듯. 제일 먼저 한 일은 과자를 유기농으로 사주고 기본 양념류인 소금, 설탕, 간장을 유기농으로 바꾸었다. 다행히 아이들도 유기농과자에 맛을 들여 먼저 사달라고 조르기도 한다. '그릇된 식생활'이 내 세대가 아닌 후대로 이어진다는 유전자적 요소도 간과할 수 없겠다.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이 마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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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6-12-10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때는 엄마께서 피자,햄버거는 안주셨어요. 커서는 이제 가끔씩 온가족이 먹긴 하지만 소세지는 안좋다고 전혀 안사시지요.. 큰 사람은 괜찮지만 이제 막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먹이는건 조심해야할듯 싶어요..

짱꿀라 2006-12-11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자랄때 먹거리와는 지금 자라나는 어린아이의 먹거리와는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은이만 봐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김치, 된장찌게 같은 것을 먹고 저는 컸는데 여은이는 단맛이 나는 것을 주로 먹으려고 하니 걱정이 앞서네요. 아이들의 먹거리가 확실히 많이 바뀌었음을 느껴지네요. 한주 잘 시작하시기를......

하늘바람 2006-12-11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앞으로 더 먹거리에 대한 신경을 서야겠다고 생각해요.

세실 2006-12-11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전 소세지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열심히 사 먹였답니다. 유기농 소세지는 색소가 들어가지 않아서 인지 보기엔 별로지만 그래도 가끔 이걸 사 먹여야 겠습니다. 조심 조심...또 조심하려고 노력합니다.
산타님. 우리(?아무래도 님은 30대 초,중반이실듯. 우리라고 하기엔 좀 무리지요) 겨울 음식은 오로지 된장찌게 였는데 말입니다. ㅋㅋㅋ. 그래도 규환이는 된장국이 젤 좋다고 하니 다행이지요. 뭐 엄마는 어쩌다 한번 끓여주는데.....환경친화적인 음식을 열심히 먹여야 겠습니다. 근데 과일에 들어있을 농약도 무서워요. ㅠㅠ
하늘바람님. 맞습니다. 모유가 최고. 님 힘들더라도 모유 꼭 먹이세요. 요즘 분유는 더욱 믿지 못하겠어요.

sooninara 2006-12-11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도 볼때만..ㅠ.ㅠ 지금 다시 인스턴트 먹이고 있어요.

2006-12-14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6-12-15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그러게 말입니다. 인터넷은 몰아서 주문해야 하는 귀찮음이...유기농 마트는 좀 멀어서 가기 귀찮음이..어여 유기농마트가 많이 생겼음 좋겠어요.

속삭이신님.앗 저 아닌데요....착각하신거 아닌가요???? 헤헤헤~~~
 

  한국사 편지.

  - 작년에 구입해서 보림이는 5권 모두 읽고, 난 아직 2권 읽다 말았다. 이 책 읽으면 초등 4학년 사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원시시대부터 근대까지 우리나라 역사의 모든 것을 사진과 더불어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엄마 생신으로 친정에 가면서 4학년 조카 주려고 빼 놓은 책.  사주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집에 있는걸 주고, 보림이는 오늘 새로 신청했다. '보림아 방학때 엄마랑 함께 다시 읽어보자" 3번 정도 읽으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정립이 될듯 하다. 두고 두고 읽으면 좋을책.


  똑똑한 한자교과서.

   -  지난번에 구입한 책. 한자를 알았으면 하는 욕심에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다. 규환이도 하루에 한장씩 읽으라고 했는데 읽기 싫어하는 눈치. 고학년은 되어야 읽기가 가능할듯. 그래도 이 책 다 읽고나면 초등한자 정복은 가능할듯.

 

  곰사냥을 떠나자.

  - 서가에 책을 꽂을 공간이 없을때 5살, 2살인 조카를 위해 책을 보낸다. 지난번에도 거의 100여권의 책을 보냈다. 그러면서 이 책이랑, 장갑, 심심해서 그랬어 등 규환이가 아직은 봐도 좋을책까지 딸려갔다. 분명 구입한 기억이 있기에 찾고 또 찾다가 생각났다. 에공..... 결국 이렇게 다시 구입 신청했다. 재미있는 의성어는 아직은 국어에 서툰 규환이에게 도움이 될듯. 에고...줄땐 책 가격을 생각하지 않는데 이렇게 구입할땐 아쉽네~~

  처음처럼 / 신경림 엮음.

  - 고등학교때 좋아하는 시를 모아 책으로 만든 적이 있다. 한 사람의 시집도 좋지만 좋은 시 여러가지를 모아 읽는 맛도 좋다. 신경림시인의 평도 겻들여(이건 아직 모름) 읽는 재미도 쏠쏠할듯~~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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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2-10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조카는 좋겠어요.

세실 2006-12-10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녀석이라 걱정은 되지만, 고모의 깊은 뜻을 알고 읽으면 좋겠습니다.

2006-12-10 2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6-12-11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네 아이들도 조카들도 다들 복도 많지요. ^^

세실 2006-12-11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맞아요. 쓰기는 부담스러워도 공짜로 받는 맛은 달콤하지요. 그래서 저두 열심히 노력중이랍니다.
바람돌이님.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하겠죠? 그래야 할텐데.....

sooninara 2006-12-11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가 부럽다에 공감..ㅎㅎ

꽃임이네 2006-12-13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처 I 알라딘 편집팀 > <까칠한 가족> 서평단 발표!

안녕하세요, 알라딘 편집팀 박하영입니다.
<까칠한 가족> 서평단 모집에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뽑히신 분들은 '서재주인에게만 보이기' 기능을 이용하셔서
댓글에 1. 이름 2. 주소 (우편번호 반드시 포함) 3.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12월 13일 오후 4시 이전까지 부탁드립니다.

그 시간까지 댓글을 남기지 않으시면, 가장 최근에 알라딘에서 주문하셨을 때의 주소로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선물 주문 제외) 주문 기록이 없거나 편의점 배송을 선택하신 경우, 최근 주문 이후 주소가 변경된 경우엔 댓글을 남기지 않으시면 책을 보내드릴 수 없으니 이 점 꼭 유의 부탁드립니다.

책은 다음 주 중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책이 도착하지 않으면 댓글로 알려주십시오.
서평은 1월 3일까지 꼭 올려주세요!

오후5시반 님
상복의 랑데뷰 님
구슬이 님
배혜경 님
예삐 님
아주아주모테치카 님
보르헤스 님
세실 님
보레아스 님
해리포터7 님



꽃임이네 2006-12-13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축하드려요 ^^*

세실 2006-12-15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꽃임이네님 감사드립니다. 에고 요즘 바빠서 제정신이 아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