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발령받아 와서 6개월여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달랑 두개의 작품이 완성되었다. 바쁘기도 하고, 출장도 겹치고 해서 참여하지 못한 시간이 대부분. 이제 '유화교실'이 방학에 들어가고 3월이 되어야 그림을 그릴수 있으니 에공 붓이 울겠다.

선생님의 마무리작업으로 인해 내 손길 닿았던 곳이 변신을 했다. 선생님은 처음엔 마음대로 그리라고 하시고는 마무리를 해주신다. 선생님의 붓 터치 한번에 병이 굴러갈듯 하게 되고, 목련(맞나?)이 활짝 피었다.

오늘 아침.
눈을 뜨니 8시였다. 그 시간엔 집에서 나와야 하는데....목욕탕 들어가 있는 사이 신랑은 애들 깨우고...전쟁이 따로 없었다. 결국 카풀하는 직원들 먼저 보내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차를 끌고 출근했다. 눈이 부슬부슬 내리는데 어찌나 스산하던지.....

크리스마스엔 성당에서 살아야 할듯.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모두...아이들 은총시장에 크리스마스 공연에 정신이 없겠다. 이왕 하는거 기쁜 마음으로 해야지.

여우꼬리)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카드 보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그리고 넘 넘 바빠요. 흑....야근하기 싫어 근무시간중에 끝내려니 알라딘에 들어올 시간도 없습니다. 오늘은 다른 사서들 발령나서리 심난한 마음에 이리 땡땡이 치고 있습니다. 친구가 먼곳으로 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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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12-22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집니다. 전 유화는 그려 본적이 없어서..보기만해도 존경스럼~~~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비로그인 2006-12-22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세실님이 재주가 많으시구나.
잘 그리셨습니다. 세실님
특히 대평소의 묘사가 좋습니다..
-자칭 미술 평론가- 하하..




세실 2006-12-22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말씀~~아니 이렇게 잘 그리시다니~~~~~~~~~~~ 감탄감탄

hnine 2006-12-22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랑 두개라니요...두개씩이나! 입니다.
모델이 된 정물이 재미있습니다. 저 악기는 태평소인가요?
초록빛, 금빛, 붉은 빛의 어울림이 고풍스럽기도 하고 신비스럽기도 합니다.

날개 2006-12-22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잘 그리셨군요...!+.+
저도 유화 한번 그려보고파요~~~

하루(春) 2006-12-22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페이퍼 안 보고 싶어요. 자꾸 붓을 잡고 싶어지잖아요.

짱꿀라 2006-12-22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잘 그리시네요. 좋습니다. 명품대열에 끼워 넣겠습니다. 저는 워낙 미술에는 소질이 없어서 미술 잘하시는 분들을 보면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주말과 크리스마스 행복하게 보내세요.

비로그인 2006-12-22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정말 멋져요!
저희는 은총잔치는 11월 초에 끝냈고,성탄제도 오늘 끝내서 홀가분합니다.
기분 좋은 성탄절 보내세요.
주님께서도 님의 뒤에서 은총을 팍팍 쏘실거에요.
건강하시구요.

2006-12-23 0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12-2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실력이 장난아니시네요
너무 멋있으세요.
화실에서 따로 배우시는 건가요?
어저면 저렇게 멋있을 수가 있을까요?
너무 부럽고 근사하고 멋지고 자랑하고 싶어요

토트 2006-12-23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너무너무 멋져요. 대단하세요. ^^

세실 2006-12-25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전에 수채화 하다가 영 소질이 없다는 생각에 포기하고 유화에 도전했는데 할만 합니다. 유화는 덧칠할수록 자연스러운 색이 나오니 부담이 없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한사님. 앗 태평소?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렸답니다. ㅋㅋ 두번째 작품인데 주로 남이 그린 그림을 보고 그린답니다. 언젠가는 자연을 보며 직접 그릴까요~~ 님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셨죠?

만두님. 히~~ 선생님의 손이 많이 갔어요. 원 제 그림은 우스워요. 메리 크리스마스~

hnine님 선생님도 잘 모르시네요~~ 그저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옛 말만 믿고 열심히 따라 그리고 있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성당에서 3일내내 일 했더니 온 몸이 아프네요. ㅋㅋ

날개님. 앗 님이랑 잘 어울리실듯. 근처 평생교육기관 찾아보면 배우실수 있을듯. 공공기관일수록 좋은 강사를 섭외한답니다.

하루님. 헤 이 기회에 붓을 잡아 보심이.....유화는 특히 붓 터치 감촉이 좋아요.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님. 저두 소질이 없답니다. 그저 한다는 자체가 좋아서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물론 바쁜지라 가뭄에 콩 나듯 수업에 참가한답니다. 님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셨죠?

승연님. 앗 은총시장 일찍 끝났네요. 우린 12월 24일 25에 걸쳐 은총시장과 크리스마스 축제가 이어진답니다. 에고 힘들었어요. ㅋㅋ. 님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신거죠?

속삭이신님. 그러게 말입니다. 크리스마스땐 성당에서 열심히 봉사했답니다. 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하늘바람님. 도서관 평생교육강좌에 있답니다. 1주일에 한번, 2시간 이루어지는데 거의 한달에 한번밖에 참여하지 못하네요. 감사합니다. 헤헤~~~ 메리 크리스마스

토트님. 감사합니다. 헤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