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친절한 색연필 일러스트 가장 친절한 미술 3
가와이 히토미 지음, 김현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9월부터 우리도서관 야간 프로그램중 하나인 색연필화를 배운다. 일주일에 두번이라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즐겁다. 두시간동안 몰입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전문가용 72색은 어떤 색을 써야할지 여전히 혼란스럽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얼마만에 갖는 자발적인 참여인지...내 안에 예술가가 숨어 있는걸까?
얼마전 김영하 작가의 `예술가가 되라, 지금 당장!`을 주제로한 강연에 자극받아 다소 충동적으로 시작했는데 재미있다. 이 밤에 색연필 꺼내 들고 색칠한다. 우려했던 작심 삼일이 아닌 한달이나 지났다.

내일은 전북 김제에 있는 조정래 아리랑 문학관 답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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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6-10-04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음식 데코하는 것 보면 미적 감각 있어보여요 . 잘하실 겁니다 . 전 미술하고는 거리가 멀어요 .색칠도 싫더라고요 .

세실 2016-10-05 20:5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미술적, 글 쓰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노력하지 않았음을 이제야 알았답니다.
하면 된다! 불변의 진리네요.
색연필화 배우심 아마 그 맘 변하실걸요?ㅎ

hnine 2016-10-05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잘 그리셨네요!
실물을 보고 그리는건가요? 아니면 사진을 보고 그리는건지.
색연필선을 따라 손의 터치가 살아있어서 은은하면서 생생한 느낌이 전해오네요.
계속 배우세요~~ ^^

세실 2016-10-05 20:52   좋아요 0 | URL
호호 감사합니다^^
그림 보고 그려요. 색연필화 그림이라 디테일합니다. 20회 과정 열심히 하려구요~~

2016-10-05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멋져요. 작심 응원합니다🙆

세실 2016-10-05 21:08   좋아요 0 | URL
이번엔 좀 오래 갑니다.
골프, 요가, 배드민턴, 댄스...운동복이랑 기구만 사놓고는...ㅎ

책읽는나무 2016-10-05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세실님^^
실은 요즘 저도 색연필화 배우고 있는데 음~~저보다 한 수 위시군요ㅋㅋ
저는 요즘 색연필 그림도 그렇고 독서도 그렇고 눈이 빠질 것같고 머리가 넘 어지러워서 이걸 계속해야하나?고민중인데 저두 두 시간 몰입하여 그림이 완성되어 간다는게 참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그 기분을 알 것같아요!!!
멋진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세실 2016-10-05 23:13   좋아요 1 | URL
오호 나무님 그림 궁금해요~~
이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노년을 위해 함께 준비해요. 조금만 더 하자구요^^
방금 질투의 화신 봤어요.
후회하지말고 표현하며 살자. 주변의 소중함을 느끼자! 조정석의 재발견이네요~~~
우리 멋진 작품 하나는 꼭 남겨요.

페크pek0501 2016-10-16 14: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우, 예쁩니다. 나날이 발전하시겠군요.
저도 동네 가까운 곳에 연필화 반이 있어서 고민했답니다. 헬스냐, 요가냐, 연필화냐... 이러고 있어요.

세실 2016-10-18 09:0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요즘은 삼둥이 귀염둥이 민국이 그리고 있어요. 처음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그리다보니......민국이랑 닮아가고 있어요.
음 저도 요가.....배울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운동 하나, 그림 하나 좋을듯요^^
 
풀꽃도 꽃이다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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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락가락하는 일요일. 모처럼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다.

2년 8개월만에 문서를  작성했다.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와 고등학생 대상 진로 체험을 위한 도서관 사서 직업체험 계획을 세웠다.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 스마트폰 터치 볼펜을 구입하고 보도자료를  작성했다. 학교에 공문을 보내고 신청서가 오기를 기다린다. 내 안에 심장이 콩닥거린다. 요즘 살아있음을 느낀다.

    

시월 말에 전북 김제에 위치한 조정래 아리랑 문학관, 문학마을 탐방 계획으로 도서 <풀꽃도 꽃이다>를 펼쳤다.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비판하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애쓰신 작가님의 사명감이 참으로 존경스럽다. 주인공 강교민은 강한 교육 민주화를 꿈꾸는.....

인간의 가장 큰 어리석음 중에 하나는 나와 남을 비교해 가며 불행을 키우는 것이다.
공부하는 능력은 인간의 수많은 능력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하늘은 그 누구에게나 한가지 이상의 능력을 부여했다.
모든 인간이 평등하듯이 인간의 모든 능력도 평등하고 공평하다.
학교 교육의 가장 큰 잘못은 시험 점수만으로 학생의 능력을 규정하고 속단하는 것이다.
학교를 다니는 것은 지식을 쌓는 것만이 아니라 한평생 신명나게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해 내기 위해서다.
이 세상에 귀하고 천한 직업은 없다. 도둑질과 사기가 아닌한 그 어떤 직업이든 소중하고 존귀하다.
성공한 인생이란 자기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고, 그 일을 한평생 열심히 즐겁게 해나가고, 그리고 사는 보람과 행복을 느끼며 노년을 맞는 것이다.
인생은 연극이다. 그런데 그 연극은 극작가도, 연출가도, 주인공도 자기 자신이면서. 단 1회의 공연일 뿐이다.`

이 세상에 문제아는 없다. 문제 가정, 문제 학교, 문제 사회가 있을 뿐이다  ㅡ교육가 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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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6-10-02 19: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강교민 같은 완벽한 선생님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학창시절 유머있고 자상한 선생님 과목은 성적이 참 좋았는데
돌이켜 보니 선생님도 ˝풀꽃˝같은 분들이
기억에 남네요^^;
주제는 무겁지만
쉽고 소프트한 필력에
가뿐히 읽었던 기억으로 남습니다^^;

세실 2016-10-03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읽으셨군요~~
강한 교육 민주화...ㅎ
아이들을 배려하고, 우선 순위로 생각하는...진정한 공부를 알려주는 멋진 선생님^^
조정래샘도 대단하시죠. 아이들 은어도 사용하시고ㅎ
샘덜이 읽음 참 좋을 책!
어제 끝에서 두번째 사랑 보구 바로 자느라 반만 읽었어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15년 개정판 세트 - 전20권 (본책 20권 + 대형 브로마이드(앞면)/조선왕실 가계도(뒷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퇴근 후 후배가 근무하는 증평도서관에서 '책의  정신,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의 강창래 작가 강연을  들었다. 내용은 '다섯가지 주제로 이해하는 인문학이야기`로 첫번째 강의 주제는 역사다. 강작가는 우리나라 인문학의 최고라고 해도 좋을만큼 철학, 역사, 미술 등 다방면에 깊이가 있지만 인지도는 아직 낮다. 문득 지적 한계가 올 때, 일이 풀리지 않을때 깊이 있는 강의는 나를 깨운다. 아쉽게도 수강생이 적다.

 

인문학은 인간을 인간답게 단련 시킵니다. 원리와 원칙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원리와 원칙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인문학으로 스스로를 단련하면 확실한 가치관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되며, 품위있는 사회적 태도를 가질뿐 아니라 정치적인 역할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이 사회를 좀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주겠지요` - 키케로

* 좋은 책은 세번 읽어라.


1. 그냥 읽어라. 아무 생각없이...
2. 사전을 옆에 두고 깊이 읽어라.
3. 비평적, 비판적으로 읽어라.

 

내일 오후 2시에는 우리도서관에서 조선왕조실록의 박시백 작가가 `시대에 부응하는 조선의 사람들` 을 주제로 강연한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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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6-09-24 2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타깝네요ㅜ
가까운 곳에 살았더라면?^^

전 책의 정신 저표지 그림 넘 맘에 들어요
참 뜬금없는 댓글이지만요!!

세실 2016-09-25 20:03   좋아요 0 | URL
그쵸? 강의 내용도, 강사님 열의도 좋은데 수강생이 스무명도 안되요.......
전혀 안 뜬금 없는걸요. 책은 열쇠다! 표지 심플하면서 인상적이죠^^

단발머리 2016-09-29 15: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강렬한 표지가 항상 눈에 들었는데... 근데 아직도 못 읽었네요.
뜨거운 공부의 열정이 사진 밖으로 막 흘러넘치는데요~~~ ㅎㅎ

세실 2016-10-02 14:36   좋아요 0 | URL
님은 충분히 좋아하실 책이예요~~
저는 조금 어렵게 읽었지만 몰랐던 내용들이 흥미있어요. 참으로 박학다식하신 강작가님^^
공부 열정....몸이 안따라주어 힘드네요. ㅎㅎ

북프리쿠키 2016-10-02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까운 곳에 계셨으면 뻘쭘치만 참석했을 듯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마지막 권에서 stop 되어 있어요ㅎ
만화라고 쉽게 들이댔다가
늘어나는 사료와 글자들에
살짝 지쳤어요~
그래도 박작가님 대단해요!!

세실 2016-10-03 08:17   좋아요 0 | URL
뻘쭘하긴요~~
금방 좋은 벗이 되지요^^
방대한 조선왕조실록을 철저히 연구하셨으니...
강연때도 만화보다는 실록 중심 이야기 하셨어요.
역사 깊이가 굉장하시더라구요^^
 

 

 

 

 

 

 

 

 

 

 

 

<책의 정신>,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의 저자 강창래 작가님과 저녁 데이트.
다른 단체의 강연으로 청주를 방문하셨고 우리 책벗 모임과 합류하였다. 마침 이 날은 우리 모임에서 <책의 정신>을 읽고 토론하기로 했다. 멋진 우연이다. 청주의 개인독립서점인 마이 페이버릿 띵스에서 1차 모임을 갖고, 청주의 명소 수암골에서 저녁을 먹으며 인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단한 지식가임에도 겸손함과 베품을 아는 참 멋진 분이다. 지식을 사회에 공헌하려는 마음씀이 아름답다. 나(너, 우리, 그들, 인간)는 누구인가? 고민하는 일주일되기. 기회가 되면 최소한 5강 정도 커리큘럼을 짜서 작가님 강연 추진하고 싶다.

작가님이 남긴 인문학 이야기.

인문학 공부는 5단계를 거쳐야하며 5년에서 7년 소요됨을 강조하셨다.
첫째. 언어학 공부. 도서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참고.
둘째. 문학 개론 공부. <어린이 문학의 즐거움> 참고.
셋째. 미술사 공부. <서양미술사> 참고.
넷째. 과학사 공부.
다섯째. 현대철학사 공부.

최소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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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16-07-03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책을 구입하다가 서재에 들어와봤어요...
오랫만에 왔어도 여전히 자리에 계시니 너무 반갑고 좋아요~

세실 2016-07-05 09:53   좋아요 0 | URL
와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인터라겐님 요즘도 예쁜 공예품 만드시나요?
눈요기라도 했었는데......
앞으로 자주 뵈어요^^

2016-07-09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12 06: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12 0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14 15: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6-08-11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 개론 공부로 어린이 문학의 즐거움 추천하군요. 오래전 읽고 공부한 책이에요. 최소 오년. 아. 공부할 게 많아 좋은거죠^^

세실 2016-08-12 11:31   좋아요 0 | URL
아하 그렇구나....어린이 문학의 즐거움은 구입 해놓고 아직 읽지 못하고 있어요.
우리 모임에서 다루면 읽으려나? ㅎㅎ
5년. 그쵸?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한데 좀 뒤죽박죽.......고민중입니다.
 
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 마음별 그림책 3
패트릭 맥도넬 글.그림, 신현림 옮김 / 나는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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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오감쑥쑥프로그램.
아이들은 `노란 우산` 책을 보고 음악을 들었다.
비닐 우산에 그림을 그렸다.
아이보다 엄마들이 더 즐거워한다.
궂은 날, 재료가 남아 나도 그렸다.
`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 `노란 우산`
어! 그림에 소질 있나?

* 세찬 비가 내린다.
창밖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경쾌하다.
한여름의 비는 `솔`이다.
퇴근시간도 가까워오는데 드립 커피를 정성스레 만들었다. 얼음 세알 넣어 야금야금 마시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두근거린다.
비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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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6-06-24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소질이 있으신데요. ^^ 예뻐요.

세실 2016-06-26 22:07   좋아요 0 | URL
호호 감사합니다.
창의성 제로, 모방은 가능합니다^^

마녀고양이 2016-06-27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날이 흐려요,
그런데 저 우산을 보니 비가 좀 내려도 될 듯 한데요! ^^

재미있는 시간이었겠어요~

세실 2016-06-29 22:07   좋아요 0 | URL
아이들은 피카소 같은 그림을 순식간에 완성했네요~~
나두 재미있었던^^
보림이 준다니 싫다네ㅎ

보슬비 2016-06-29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선물이예요~~ 아이들이 시야를 확보하기위해서는 투명한 우산이 필요한것 같아요. 그런데 그냥 투명 우산은 이쁘지 않은데, 이렇게 엄마와 함께 자신들이 그린 그림이 있다면 정말 좋아할것 같아요.

세실 2016-06-29 22:12   좋아요 0 | URL
오 맞는 말씀이세요. 섬세하셔라~~~
투명우산에 인상깊은 한장면 그리기, 소설속 한구절 쓰기!
괜찮죠?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꽤 있어요^^